갈리미무스(학명Gallimimus)는 수각류 공룡의 일종이다. 학명의 의미는 ‘닭을 닮은 도마뱀’이고, 타조공룡으로 알려진 오르니토미무스과의 종류이다. 전체 몸 길이는 4-7m이고, 높이는 3.5m, 체중은 440kg 정도로 추정되며, 다른 과에 속하는 베이샨롱데이노케이루스를 제외하면 같은 목에 속한 공룡 중에서는 최대종이며 오르니토미무스과에 속한 공룡 가운데서는 가장 덩치가 크다. 지금으로부터 7,000만년 전 백악기후기 몽골에서 서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격으로 보아 이족보행을 하는 공룡으로 보이며 뒷다리가 튼튼하게 발달했다.

갈리미무스
화석 범위:
백악기 후기, 약 7,400만년-6,600만년 전
갈리미무스의 골격표본(런던 자연사박물관)
갈리미무스의 골격표본(런던 자연사박물관)
생물 분류ℹ️
역: 진핵생물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용궁강
목: 용반목
아목: 수각아목
과: 오르니토미무스과
속: 갈리미무스속
(Gallimimus)
  • G.bullatus(모식종、Osmólska et al.1972년)
  • G.mongoliensis(미기재)

발견 편집

화석은 1970년대 초반 고비 사막에서 발견되었고, Rinchen Barsbold, Halszka Osmólska, 및 Ewa Roniewicz에 의해 1972년 명명되었다.

특징 편집

골격으로부터 오늘날의 타조와 같이 시속70km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것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이며, 빠르게 달려 타르보사우루스 같은 포식자로부터 수월하게 도망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늘고 긴 목과 다리, 꼬리를 가지고 있었다. 앞다리는 짧고, 특히 발이 오르니토미무스류로서는 상대적으로 짧고 앞다리가 전체의 1/4밖에 되지 않았다. 또한 방향 전환을 위한 칼깃이 달려 있었다. 머리 부분은 작고, 눈은 컸으며, 입술 부분은 부리 모양을 하고 있다. 긴 꼬리는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였다. 오늘날의 조류와 같이 속이 텅빈 뼈를 가지고 있었다. 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큰 뇌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판명되었고, 머리가 좋은 공룡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리에 수염 모양의 여과 장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오늘날의 홍학과 비슷한 생활사를 지녔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단순한 부리 조직으로 보는 학자도 있어 일반적으로 잡식 공룡으로 추정된다.

사진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