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형(宮刑)은 사람의 생식기에 가하는 형벌로서, 남성생식기를 제거하고, 여성을 폐쇄해 자손생산을 불가능하게 하는 형벌이다.[1] 사마천은 이 형벌을 받고 난 뒤에도 굴하지 않고 《사기》를 편찬했다.

궁형의 함의 편집

  • 궁형을 포함한 육형(肉刑: 신체 훼손 형벌)은 사람을 사람이 아닌 것으로 만들며[非人化], 형벌을 받은 이들을 공동체로부터 배제·소외시킨다.[2]
  • 궁형은 육체에 고통을 줄 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에서 차별과 배제로 이어져 사회 생명을 끊어버린다.[3]

궁형을 받은 사람 편집

각주 편집

  1. 《주례주소》 권36, “宮者,丈夫則割其勢,女子閉於宮中,若今官男女也。”
  2. 이성원, 〈古代中國의 刑罰觀念과 肉刑: '非人化' 觀念을 中心으로〉, 《동양사학연구》 67, 1999년, 12면 참조.
  3. 유강하, 〈司馬遷과 屈原을 통해 본 사회적 생명의 지속과 단절〉, 《중국어문학논집》 84, 2014년, 393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