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룩어(Dharug)는 지금의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에서 쓰였던 오스트레일리아 토착어이다. 이요라어(Iyora) 또는 시드니어(Sydney)라고도 한다. 호주의 식민화의 결과로 마지막 화자가 19세기 말엽 또는 20세기 초반에 죽어 사어가 되었고, 문헌상 자료로만 남았다. 그러나 1990년대2000년대 들어 옛 다룩인들의 후손들이 그들 언어를 되살리려는 노력을 상당히 기울였고, 젊은이들 가운데서도 학교를 찾아 다룩어를 배우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룩어
사용 지역 뉴사우스웨일스주
사멸 19세기 후반 ~ 20세기 초반
언어 계통 파마늉아어족
 유인쿠리어파
  요라어군
   다룩어
언어 부호
ISO 639-3 xdk 다룩어
글로톨로그 sydn1236[1]

이름 편집

유럽인과 접촉하기 이전에 다룩어 화자들이 다룩어를 부르는 이름은 없었다. 해안 방언은 “사람”이라는 뜻의 이요라(Iyora, Iora, Eora)로 불렸고, 내륙 방언은 뜻을 알 수 없는 다룩(Dharug, Darug, Dharuk, Dharruk)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두 이름은 모두 언어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으로도 쓰인다.[2]

음운론 편집

자음 편집

변자음 설단음 설첨음
양순음 연구개음 경구개음 치음 치경음 권설음
파열음 b k c t
비음 m ŋ ɲ n
설측음 ʎ l
R음 r ɻ
접근음 w j

모음 편집

전설 후설
고모음 i u
저모음 a

모음 길이를 구분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남아 있는 자료로는 판단하기 힘들다.[3]

영어 및 다른 언어로 들어온 다룩어 낱말 편집

다룩어는 현재 일상어로는 쓰이고 있지 않지만, 몇몇 단어가 영어 차용어로 들어와 쓰이고 있으며, 그 가운데 세계 여러 언어로 널리 퍼진 것도 있다. 동물이름으로 ‘코알라’, ‘딩고’, ‘왈라비’, ‘웜뱃’ 등이 다룩어 어원이고, ‘부메랑’도 다룩어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각주 편집

  1. Hammarström, Harald; Forkel, Robert; Haspelmath, Martin; Bank, Sebastian, 편집. (2023). 〈Sydney〉. 《Glottolog 4.8》. Jena, Germany: Max Planck Institute for the Science of Human History. 
  2. Troy (1994): p. 9.
  3. Troy (1994): p. 24.

참고 문헌 편집

  • Troy, Jakelin (1994). 《The Sydney Language》. Canberra: Panther. ISBN 0-646-11015-2. 
  • Broome, Richard (2001). 《Aboriginal Australians》. Sydney: Allen & Unwin. ISBN 1-86508-755-6.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