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톤(영어: dilaton) 또는 늘임자입자물리학에서 칼루자-클라인 등의 축소화되는 여분 차원을 가정하는 이론에서 여분 차원의 부피가 변량일 경우 등장하는 스칼라 입자이다.

전개 편집

구체적으로,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시간 차원은 그대로 두고 공간 차원을 3+d 차원으로 확장하고, d가 축소화된 차원이라고 가정하자. 그리고 다음의 계량

 

을 생각하자. 이 때 확장된 힐베르트 작용 (물질 부분은 생략)

 

을 d차원에 대해 우선 적분하여 축소화하면

 

가 된다. 이것을 다시 규격화하면 축소화되지 않은 부분의 등각 변환

 

으로 적을 수 있다. 여기서 축소화되는 차원의 크기와 관계 있는  를 다시 규격화하여

 

등으로 쓴 것이 스칼라장인 딜라톤이다.[1] 여기서  는 플랑크 질량이다. 이것들을 활용하여 위의 작용을 다시 쓰면,

 

이 되어  가 스칼라장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주론적으로, 딜라톤은 브랜스-딕 이론의 스칼라장처럼 행동하나, 임의의 퍼텐셜을 가질 수 있어 좀 더 일반적이다.

끈이론에서의 딜라톤 편집

닫힌 보손 끈 이론에서는 중력자캘브-라몽 장과 함께 3종의 무질량 입자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모든 종류의 초끈이론에서도 존재한다. M이론에서는 축소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딜라톤의 진공 기댓값은 끈 이론의 결합 상수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닫힌 끈의 결합 상수는 딜라톤장  에 대하여  이다. 즉 끈 결합 상수는 통상적인 양자장론과 달리 기본 상수가 아니라 동적으로 결정되는 값이다.

각주 편집

  1. Carroll, Sean (2003). 《Spacetime and Geometry: An Introduction to General Relativity》. ISBN 0-8053-87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