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

(먹기에서 넘어옴)

섭식(攝食, eating)이란 일반적으로 동물이 영양분을 공급할 목적으로, 음식과 같은 영양분을 소비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 성장하게 된다. 모든 짐승은 생존을 위해 다른 유기물을 먹어야 한다. 식사의 과정은 종마다 다르지만, 인간의 식사에서는 안에 음식을 넣고, 씹어서, 삼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섭취한 음식은 소화된다. 식사에 대한 예의는 거의 모든 인간 사회에서 중요한 단면을 차지한다.

식사를 함으로써 사회적인 친목 도모를 이룰 수 있다.

식사장애 편집

생리적으로 먹기는 배고픔에서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식욕을 불러일으키고 일상 식사 패턴을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치는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조건들이 많이 있다. 여기에는 우울증, 음식 알레르기, 특정 물질의 흡수, 폭식증, 신경성 식욕부진증, 뇌하수체 기능 이상, 기타 내분비계통 문제, 또 그 밖의 수많은 질병식사장애가 있다.

영양이 들어 있는 음식의 만성적인 부족은 다양한 질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끝내 기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먹기와 마시기가 불가능하다면 수술을 통해 해결하거나 영양 주입, 정맥영양 등의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타 의미 편집

  1. 은유적으로 먹기는 받거나 소유를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를테면, 돈을 먹는다는 말은 돈을 받는다는 뜻이고, 사랑을 먹고 산다는 뜻은 사랑을 받는다는 뜻을 지닌다.
  2. 칼날 따위가 잘 들 때 "잘 먹다"라는 말을 쓸 수 있다.
  3.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뜻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를테면, "귀가 먹다"는 귀가 안 들린다는 뜻으로, 이에 대한 명사로는 "귀머거리"이다.
  4. 두려움을 느낄 때 쓰일 수 있다. 이를테면, "겁을 먹다"는 두렵다는 뜻이다.
  5. "더위를 먹다"는 표현은 더위 등의 까닭으로 몸의 땀이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6. "나이를 먹다"는 한 사람의 나이가 올라감을 뜻한다.
  7. "벌레가 먹다"는 벌레 때문에 무언가가 파 들어간 것을 말한다.

한국에서의 쓰임 편집

  • 땅따먹기: 땅을 차지하며 되도록 많은 땅을 가져야 하는 놀이이다. "땅재먹기"는 땅을 빼앗는 것을 뜻한다.
  • 거저 먹기: 쉽게 뜻 밖의 물건을 얻는 것을 뜻한다.
  • 울며 겨자 먹기: 매운 겨자를 먹기는 싫은데 먹어야 할 때의 상황처럼, 싫은 일을 (어찌 할 수 없이) 억지로 하는 것을 뜻한다.
  • 식은 죽 먹기: 뜨거운 죽보다 식은 죽이 먹기 쉬운 것처럼, 하는 일이 쉽다는 것을 뜻한다.
  • 먹고 떨어지다: 특정한 일에서 이득을 챙기고 더 이상 관여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 먹고 들어가다: 무언가 이득이 될 만한 것을 차지하고 나서 일을 시작하는 것을 뜻한다.
  • 욕을 먹다: 남들로부터 욕을 듣는다는 것을 뜻한다.
  • 점수를 먹다: 시험이나 스포츠 경기에서 점수를 딴다는 것을 뜻한다.

같이 보기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