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풍

위도 20도 내외의 지역에서 1년 내내 일정하게 부는 바람

무역풍(貿易風, trade wind)은 위도 20도 내외의 지역에서 1년 내내 일정하게 부는 바람이다.

노란색, 갈색 : 무역풍

북반구에서는 북동풍, 남반구에서는 남동풍이 적도 방향으로 강하게 부는 바람으로, 예전에는 뱃사람들이 이 바람에 많이 의존했다. 무역풍은 북위와 남위 30°부근의 중위도고압대에서 적도저압대로 규칙적으로 분다. 적도 부근의 저위도에서 가열된 공기는 팽창되고 가벼워져 위로 올라가고, 지면 가까운 곳에는 저기압지역이 형성된다. 그러면 적도보다 더 높은 위도에 있던 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적도의 저기압지역을 채우려고 흘러들게 된다. 이때 지구가 동쪽으로 자전하기 때문에 무역풍은 북반구에서는 북동풍,남반구에서는 남동풍이 분다. 또한 육지의 강수량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편동풍 편집

편동풍(偏東風)은 지구의 위도권을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으로 극지방의 지상 부근과 적도를 사이에 두고 남북의 저위도지방에서 나타난다. 적도지방에서 가열된 공기는 상승하여 대류권계면에 이르러 양극지방을 향하여 이동하다가, 위도 30°부근에서 일부 냉각된 공기가 침강하여 하강기류를 형성한다. 지표면에 다다른 하강기류는 지표면을 따라 남북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남쪽으로 향하는 공기는 전향력 때문에 동풍계의 바람이 된다. 이것이 적도편동풍이며, 무역풍이라고도 한다. 또 극 부근에서는 복사냉각으로 생긴 한랭한 극고기압에서 흘러나오는 공기가, 전항력의 작용으로 북동 방향의 성분을 가진 극편동풍을 만든다.

같이 보기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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