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돈(Sidon) 또는 사이다(Saïda, 아랍어: صيدا, Ṣaydā, 페니키아어: צדן, Ṣydwn, 그리스어: Σιδών, 라틴어: Sidon, 히브리어: צידון, Ṣīḏōn, 튀르키예어: Sayda)는 레바논 남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레바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시돈은 아랍어로 "수산업(어업)"을 뜻한다.

시돈
صيدا Ṣaydā
시돈은(는) 레바논 안에 위치해 있다
시돈
시돈
북위 33° 33′ 38″ 동경 35° 23′ 53″ / 북위 33.56056° 동경 35.39806°  / 33.56056; 35.39806
행정
국가레바논의 기 레바논
행정 구역남부 주
지리
면적7 km2
세부 면적25 km2
해발5m[1]
시간대EET (UTC+02)
서머타임 : UTC+03
인문
인구80,000명 (2005년)
인구 밀도22,970명/㎢
광역 인구266,000명
지역 부호
지역번호07
웹사이트http://www.sidon.com/

시돈은 티레에서 북쪽으로 약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베이루트에서 남쪽으로 약 4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인구는 약 20만 명이며 수니파 무슬림이 인구의 80%를 차지한다. 이 밖에도 시아파 무슬림동방 가톨릭교회 신자, 마론파 신자가 거주하고 있다.

레바논 내전 때에는 수도 베이루트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군의 공격에 노출되어 도시는 폐허가 되었다. 내전 종결 후 급속히 부흥하여 베이루트, 트리폴리와 함께 사이다 국제경기장을 대회장으로 2000년 AFC 아시안컵을 개최하였고, 그 이름이 알려졌다. 총리를 지낸 라피크 하리리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페니키아의 주요 도시 국가 시돈으로 번영하였으며, 유적도 발굴되고 있다. 기원전 5세기에 페니키아인들이 세운 에슈문 신전 유적이있다. 이 유적의 띠 모양 조각에는 술에 취한 남자들의 모습, 얇은 옷을 입은 신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으며, 페니키아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석관[2]과 다른 왕의 석관[3]에 있는 조각은 모두 시돈에서 발견된 것이다.[4]

역사 편집

기원전 19, 18세기 경 고대 이집트 왕조의 지배 하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1110년 12월 4일 시돈은 제1차 십자군에 점령되어 예루살렘 왕국의 중요한 영지인 시돈 지방 지배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 후에도 십자군에 의해 몇 차례 점령되었고, 1249년사라센에 의해 도시는 파괴되었다.

1260년에는 몽골에 의해 다시 파괴되었다. 17세기 오스만 제국의 통치를 거쳐 상업적으로 중요한 도시가 되었다.

화보 편집

각주 편집

  1. Data center on local development in Lebanon - Saida (Sidon), 2015년 6월 17일 작성, 2015년 9월 8일 확인
  2. 터키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전시물
  3. 베이루트 박물관 소장
  4. 堀口松城 『레바논의 역사 -페니키아 시대부터 하리리 암살까지』 明石書店、2005년, ISBN 978-4-7503-2231-5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