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전서(是議全書)는 19세기 말엽 조선 말기의 요리책으로 지은이는 전해지지 않는다. 상편과 하편 2편으로 이루어진 1책으로 구성된다. 1919년 심환진(沈晥鎭)이 상주 군수로 부임한 당시, 상주의 반가에서 한 요리책을 베껴둔 필사본이 그의 며느리인 홍정(洪貞) 여사에게 전해진다. 이 책은 조선 말기의 다양한 한국 음식을 비교적 잘 정리해서 분류하였다. 17종의 술빚기 방법 등 다양한 종류의 식품, 건어물, 채소가 많이 수록되어서, 한국 요리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특히 반상도식은 곁상, 오첩반상, 칠첩반상, 구첩반상, 술상, 신선로상, 입맷상 등의 원형을 찾을 수 있다. 단점으로는 경상도 사투리 등이 현저하게 눈에 띄며, 조리법의 혼돈으로 통일성이 없다. 이 책에서는 식혜감주 사이의 관계를 밝히고, 비빔밥이란 용어가 문헌 상 처음으로 언급이 된다.

구성 편집

상편 편집

  • 발효식품 - 장, 김치
  • 주식류 - 밥, 미음, 죽, 응이, 면, 만두
  • 찜, 선, 전, 구이, 포
  • 국물요리 - 탕, 신선로, 전골, 조치
    • 국 - 가리탕(갈비탕)[1], 생치국, 송이국, 쇠골국, 쇠꼬리국, 아욱국, 애탕(艾湯: 쑥으로 끓인 국)[2], 양탕(양, 곱창을 넣고 끓인 국)[3], 연계국(어린 닭을 육개장처럼 만든 국)[4][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연포국(꿩이나 닭고기를 넣고 끓인 국)[5], 잉어국, 청어국, 취국, 토란국
  • 회, 장육, 자반
  • 나물
  • 후식 - 화채, 약식

하편 편집

  • 전, 편
  • 조과, 생실과
  • 약주
  • 제물
  • 채소목록
  • 각색염색
  • 서답법
  • 반상도식

같이 보기 편집

참고 출처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