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땅강아지(Giant Mole Cricket)는 땅강아지과 땅강아지속에 딸린 땅강아지의 일종이다. 대초원땅강아지(prairie mole cricket)라고도 하는 이 땅강아지는 미국고유종이며, 북미 대륙의 땅강아지 및 귀뚜라미 부류 중에서 가장 큰 종이다. 본디 서식지는 온화한 초원을 좋아하지만 서식지 파괴오클라호마, 캔자스, 미주리, 아칸소의 4개 주의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왕땅강아지
생물 분류ℹ️
역: 진핵생물
계: 동물계
문: 절지동물문
강: 곤충강
아강: 유시아강
하강: 신시하강
목: 메뚜기목
과: 땅강아지과
속: 땅강아지속
종: 왕땅강아지
학명
Gryllotalpa major
Saussure, 1874
보전상태
정보부족(DD): 직간접적 정보 부족으로 평가 불가
[1]

왕땅강아지 수컷은 앞날개를 비벼 소리를 내는데, 초원의 흙속에 이중 지수 곡선 형의 굴을 파놓고 그 굴 안에 들어앉아 노래를 불러 노래소리를 크게 증폭시켜[2] 암컷을 유인한다. 이렇게 지하로 전해지는 왕땅강아지의 노래는 400 미터 밖에서도 들을 수 있다. 수컷들은 자기들의 노래굴을 레크에 만들어놓고 지하로 전해지는 진동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수컷들끼리는 진동 신호로 의사소통하고 암컷들에게는 노래를 하는데 이 노래는 특이하게도 다른 땅강아지들의 울음소리와 달리 화음이 있다.

각주 편집

  1. “Gryllotalpa major”. 《RED LIST》 (영어). IUCN. 2012년 2월 28일에 확인함. 1996–Data Deficient 
  2. 도킨스, 리처드. 《이기적 유전자》 전면개정판. 을유문화사. 128쪽. ISBN 978893247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