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단(絨緞, 문화어: 주단), 양탄자(洋--), 또는 카펫(carpet)은 양털 등을 표면에 보풀이 인 것같이 짠 두꺼운 직물이다. 바닥에 깔거나 벽에 건다.

EPP 서밋의 융단. (2012년 6월 28일)

실내 장식 편집

카펫은 실내를 편안하고 호화로운 분위기로 장식하는 데 효과적이다.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러워 걷기에 좋고 앉기에 편하며, 방음 효과 및 보온 효과가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실내를 화려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카펫을 까는 방법에는 전체깔기·중앙깔기·부분깔기·겹쳐깔기의 네 가지가 있다. 까는 방식에 따라 방의 느낌이 달라지므로 방의 기능과 구조에 알맞은 방법으로 깐다.

전체깔기 편집

카펫을 하나의 바닥재로 생각하고 방 전체에 까는 방법이다. 호화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보온·방음 효과가 높다. 하지만 한번 선택하면 바꾸기가 힘들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야 한다.

중앙깔기 편집

바닥 주위를 30cm 정도 남기고 중앙에 까는 방법으로, 무늬가 있는 카펫을 이용하며 한식 주택에 적당하다. 사각형·원형·타원형이 있으며, 전체깔기에 비해 방이 좁아 보이므로 작은 방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부분깔기 편집

피아노 앞, 소파의 다리 밑, 화장대 앞, 현관 입구 등 필요한 부분에만 까는 방법이다. 아름다운 색과 무늬로 각 방의 특색을 살릴 수 있다.

겹쳐깔기 편집

전체깔기를 한 다음 그 위에 작은 카펫을 또 한 장 까는 방법으로, 호화롭고 화려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전체를 까는 것은 무늬가 없는 것으로 하고, 겹치는 것은 밝은 색에 무늬가 있는 것으로 한다.

손질 편집

카펫은 평소에는 가볍게 먼지를 제거하는 정도의 손질을 하고,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는 전기 청소기를 사용하여 먼지를 제거한다. 대청소를 할 때에는 부분깔기나 중앙깔기를 한 것은 걷어 내어 먼지를 털어 내고 반나절 정도 말린다. 전체깔기를 한 것은 세탁 전문점에 맡기는 것이 좋다.

같이 보기 편집

참고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