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티야(스페인어: Castilla)는 스페인 중부의 역사적인 지역명이다. 이 지명의 유래에는 성(castillo)의 지방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중세 카스티야 왕국에 속하는 지역의 중심부를 가리킨다. 지방행정구역으로서의 '카스티야'는 존재하지 않지만, 카스티야이레온, 카스티야라만차 2곳의 자치 지방에 '카스티야'의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카스티야의 영역

역사 편집

카스티야 왕국 편집

카스티야는 원래는 칸타브리아의 남쪽, 부르고스를 중심으로하는 지역을 가리켰다. 9세기 이후 레온 왕국레콩키스타의 최전선이 된 지역이므로, 무슬림에 대항하여 성(카스)가 많이 지어졌으며 이에 따라 카스티야의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구카스티야와 신카스티야 편집

카스티야는 전통적으로 북부의 구카스티야(카스티야라비에하)과 남부의 신카스티야(카스티야라누에바)으로 나뉜다. 구카스티야는 10세기에 카스티야 백작령이 놓인 지역을 중심으로 하며, 신카스티야는 11세기에 알폰소 6세가 정복한 이슬람 톨레도 왕국의 영역이다.

언어 편집

카스티야어(스페인어)가 이 지역에서 유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