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익스프레스 80편 불시착 사고

페덱스 익스프레스 80편 불시착 사고(영어: FedEx Express Flight 80)는 2009년 3월 23일 오전 6시 48분쯤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나리타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페덱스 익스프레스 80편이 나리타 국제공항의 활주로에 터치다운 후 바운스가 일어나면서 동체가 뒤집히며 항공기가 폭발한 항공사고이다.

페덱스 익스프레스 80편 불시착 사고

개요
발생일시 2009년 3월 23일
발생유형 항공기 불시착
발생원인 조종사 착륙 실패, 조종사 피로, 항공기 설계 오류
발생장소 일본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비행 내용
기종 맥도넬더글러스 MD-11F
소속 페덱스 익스프레스
등록번호 N526FE
출발지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목적지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탑승승객 0명
승무원 2
피해 내용
사망자 2
부상자 0
생존자 0

사건 개요 편집

나리타 국제공항 34L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이 화물기는, 초속 20m의 강풍에 강하율을 제어하기 어려웠다. 착륙조종을 담당한 FO(First Officer, co-pilot)는 매우 피로한 상태였고 터치다운 직전 FLARE가 늦어 터치다운 후 바운스가 발생했다. FO는 바운스를 인지하지 못한 채 요크를 밀어 노즈기어를 접지시키려 했고 이는 바운스로 튀어오른 사고기가 노즈기어부터 활주로에 닿게 만들었다. 뒤이은 노즈기어 바운스에 사고기종 MD-11은 좌측으로 굴러 날개가 부서지며 연료가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여 결국 미국인 조종사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화물기는 보잉에 합병되기 직전 맥도넬더글러스사가 생산한 MD-11 기종인 것으로 밝혀졌다.[1] 이 사고로 인하여, 나리타 국제공항의 34L 활주로가 폐쇄되어 이 활주로 길이의 반을 겨우 넘는 34R 활주로를 사용하여야 했기 때문에, 일본 도쿄나리타에서 출발하는 대륙간 노선 및 대형 여객기의 여객편과 화물편이 결항 혹은 지연되었으며, 당시 착륙할 예정이었던 대형 여객기화물기들은 운항이 취소되거나 다른 공항으로 회항하여야만 했다. 한편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에서는 일본 현지에 조사 팀을 파견하였다. 이 사고는 페덱스의 역사상 최초의 사망 사고이며, 1978년 최초 개항 이후 30년 동안 무사고를 기록했던 나리타 국제공항의 최초의 사망 사고이기도 하다.

각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