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하오교

베트남의 불교계 신흥 종교

호아하오교(베트남어: Đạo Hòa Hảo, 道和好=(화호(和好))불교라고도 한다.)는 베트남 남부에서 기원한 베트남의 신흥 종교이다. 불교에 바탕을 두었으며, 1939년 후인푸소(Huỳnh Phú Sổ, 黃富楚, 1919년 ~ 1947년)가 창시하였다. 창시자는 1947년 월맹에 체포되어 처형되었다고 한다.

종교 창시자인 후인푸소
사원에 장식된 후인푸소의 초상
호아하오의 사원과 불탑

개요 편집

출생지 챠도크성 (호아하오, Hòa Hảo)촌에서 따서 이렇게 명명되었는데, 호아하오는 박애, 평등, 단결, 협조를 주장하는 이 종교의 이념도 나타내고 있다. 후에(베트남어: Huế) 남부 일대에 널리 행하여진 불교종파 <보산기향(寶山奇香)>파의 계승권을 잇고, 종교적인 권위와 신앙의 기반을 확고히 하였다.

인도차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반공주의 성향을 띠게 되었으며(정치적인 종교단체로서 과격한 대중운동을 조직하고, 베트남 남부인의 이익의 대변자로서 배불, 반미, 반공 및 반 남베트남 정부의 입장을 관철하였다.), 그 때문에 공산베트남 성립 후 탄압을 받았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도이모이 정책 이후 공인(公認)되어, 발원지인 메콩강 삼각주 지역을 중심으로 대략 200만 명의 신자가 있다고 추산된다. 현재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이행 후 종교활동은 정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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