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895 콜트-브라우닝 기관총

M1895 콜트-브라우닝 기관총미국존 브라우닝이 설계한 탄띠급탄식 기관총으로 가스 작동 방식중기관총 (中)이다. 브라우닝은 설계를 담당했고, 생산은 콜트사가 맡았다. 감자캐기(Potato Digger)라는 별명도 있는데, 총 구조 상 노리쇠를 작동시키기 위한 지렛대가 움직이는 모습을 본떠 붙은 별명이다.

M1895 콜트-브라우닝 기관총
종류 중기관총 (中)
역사
사용국가 미국의 기 미국
영국의 기 영국
이탈리아의 기 이탈리아
개발년도 1893년
제원
중량 16kg

1920년 폴란드-소련 전쟁중의 한 장면으로 수비중인 폴란드군이 사용하는 기관총이 M1895.

역사 편집

총의 개발은 1893년에 완료되었고, 미국 해군해병대1895년에 M1895라는 이름으로 채용했으나, 육군은 작동 신뢰성을 의심하여 채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에서 기관총이 부족하자 유럽에 파견된 미국 원정군M1917 맥심과 더불어 이 총도 채용하여 같이 사용했다. 이 외에 영국이 소수 구입하여 보어 전쟁에서 사용했으며, 이탈리아가 자국산 피아트 레벨리 기관총의 부족을 메우기 위해 구입하기도 했다.

성능 편집

전체 무게는 16Kg를 조금 초과하는 정도였으며, 탄환을 분당 500발로 발사할 수 있었다. 최초 개발 당시 M1895는 0.3인치 구경 탄환을 사용했으나, 1914년에 0.3/60 탄환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되었다.

맥심과의 갈등 편집

브라우닝은 M1895를 공개한 후, 세계 최초로 기관총을 개발한 하이람 스티븐 맥심과 법적인 갈등을 빚게 되었다. 브라우닝이 고안한 가스압 작동 방식에 관해 맥심이 이미 특허를 낸 상태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탄띠를 이용한 급탄 방식도 맥심에 보기에는 특허권 침해였다. 이 문제는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은 채 흐지부지 되었다.

영화 속 M1895 편집

숀 코넬리가 주연한 《바람의 라이언》이란 영화모로코 앞바다에 정박한 미국 해병대가 모로코 술탄의 궁전을 무력으로 점령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에서 바퀴식 기관총좌에 장착된 기관총이 등장하는 데, 이 기관총이 M18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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