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동 또는 카츠동(일본어: カツ丼 가쓰돈[*])은 그릇에 담은 밥 위에 돈가스를 얹은 일본덮밥 요리이다. 이름은 돈가스를 사용한 덮밥 요리라는 것에서 유래했다.

가쓰돈

역사 편집

1921년 2월 와세다 고등학교에 다니던 나카니시 케이지로(中西敬二郎)가 단골 식당에서 사발에 밥을 담고 돈가스를 얹은 뒤 그 위에 소스를 부어서 ‘돈가스덮밥’을 만들고, 이를 가게의 메뉴로 판매할 것을 권하였다고 한다.[1] 이것이 카츠동의 시초가 되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이다.

한편, 1913년 와세다 고등학교에 다니던 다카하타 마스타로(高畑增太郎)가 ‘소스돈가스덮밥’을 고안한 것이 처음이었다는 설도 존재한다. 이 음식은 지금도 후쿠이현에서 ‘하이칼라덮밥’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어 있다. 그 밖에 나가노현 고마가네시의 등산가가 같은 음식을 최초로 개발하였다는 설도 있다.[2]

조리법 편집

밥 위에 돈가스를 얹은 뒤, 양파가 들어간 덮밥 소스에 달걀물을 풀어 끓인 것을 돈가스 위에 덮는다. 덮밥 소스에는 우스터 소스, 드미글라스, 간장 등 다양한 것을 사용할 수 있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오카다 데쓰 2006, 208쪽.
  2. 오카다 데쓰 2006, 209쪽.

참고 문헌 편집

  • 오카다 데쓰 (2006). 《돈가스의 탄생 - 튀김옷을 입은 일본 근대사》. 서울: 뿌리와 이파리. ISBN 9788990024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