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高傒, 기원전 728년 ~ 기원전 637년)는 제나라 강태공(姜太公)의 9세 후손으로, 강성(姜姓), 고씨(高氏)이다. 제나라의 귀족이며, 천자의 명을 받아 상경(上卿)이 되었다. 제나라 16대 왕 강소백을 임금으로 옹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중국의 고씨(高氏)와 노씨(盧氏)의 시조이다. 자는 조망(祖望), 호는 백토선생(白兔先生), 시호는 경중(敬仲)이다.

행적편집

제 문공의 아들 공자고(公子高)의 손자로, 제나라의 상경(上卿)을 지냈다.[1] 옹림(雍林) 사람이 공손 무지를 죽이자, 고혜는 (莒)나라에 망명한 공자 강소백(나중에 제 환공)과 친했으므로, 국(國)씨와 함께 비밀리에 강소백(姜小白)을 제나라로 불러들여 임금으로 삼고자 했다. 강소백이 노나라의 지원을 받는 공자 규를 따돌리고 먼저 입국하자, 고혜는 강소백(姜小白)을 새 임금으로 세웠다.(高傒立之,是為桓公)[2] 이후 고혜는 관중, 포숙, 습붕과 함께 제환공을 도와 국정을 치리했으며,[2] 관중과 함께 제환공 강소백(姜小白)이 제후를 모아 패왕이 되는데 공을 세웠다.[1]

고씨(高氏)의 시조편집

고혜(高傒)는 중국 한족 고씨(高氏)의 시조가 되었으며, 자손들이 중국의 발해고씨, 광릉고씨, 경조고씨, 암문고씨 등이 되었다. 그 중에 발해고씨에서는 남북조시대 북제(北齊)를 건국한 개국황제 고양(高洋)도 고혜의 후손이라 한다. 이후 발해고씨이자 송나라 태위 고경의 후손중 하나가 외가의 성인 진씨(陳氏)를 취해 발해진씨(陳氏)(해령진씨)의 시조가 되었다. 고혜의 자손들인 중국 고씨의 인구수는 2019년 현재 중국에서만 1600만명으로 중국 성씨인구순위 19위를 차지하는 성씨이다.

노씨(盧氏)의 시조편집

제 환공 강소백(姜小白)은 고혜에게 제나라 노현(盧縣)땅을 식읍으로 주니, 고혜의 자손이 고혜의 식읍에서 따서 노씨를 창설했다. 범양 노씨(范陽盧氏)가 고혜의 후예라 한다.[1] 고혜의 자손들인 중국 노씨의 인구수는 2019년 현재 중국대륙(인구수 14억)에서만 700만명으로 중국 성씨인구순위 50위를 차지하는 성씨이다.

각주편집

  1. 구양수, 송기, 범진, 여하경 등: 《신당서》 권71 표제11 재상세계1
  2. 사마천: 《사기》 권32 제태공세가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