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리(독일어: Reichsadler 라이히스아들러[*])는 독일계 국가(라이히)들에서 전통적으로 국장으로 사용한 검은색 수리이다. 고대 로마검독수리 기에서 파생되어 신성로마제국 황제들이 사용한 것을 시초로 그 뒤 독일 제2제국, 오스트리아 제국, 바이마르 공화국, 나치 독일에서도 흑수리를 국장으로 사용했다. 중세에 쌍두수리가 사용되기도 했지만 근세 이후 국가수리는 오른쪽(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왼쪽)을 바라보는 단두수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나치당은 왼쪽을 바라보는 당수리(독일어: Parteiadler 파르타이아들러[*])를 상징으로 사용했다.

브란덴부르크 문의 "승리의 콰드리가 전차상"의 일부인 국가수리. 독일의 또다른 상징인 철십자를 붙잡고 있다.
다름슈타트에 소재한 나치 독일 시기의 당수리 조각. 발로 붙잡고 있던 하켄크로이츠가 철거되어 있다.

오늘날 현대 독일연방공화국현대 오스트리아 공화국에서도 각각 흑수리를 국장으로 사용하는데, 현재 두 국가의 국장은 국가수리가 아닌 연방수리(독일어: Bundesadler 분데스아들러[*])라고 달리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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