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匱)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에는 모자람 또는 결핍이 있으며,[1] 이러한 뜻에서 번뇌동의어로 사용된다.[2]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논서 《유가사지론》 제8권에 따르면,

(匱)는 번뇌다른 이름(結) · (縛) · 수면(隨眠) · 수번뇌(隨煩惱) · (纏) · 폭류(暴流) · (軛) · (取) · (繫) · (蓋) · 주올(株杌) · (垢) · 상해(常害) · (箭) · 소유(所有) · (根) · 악행(惡行) · (漏) · (匱) · (燒) · (惱) · 유쟁(有諍) · (火) · 치연(熾然) · 조림(稠林) · 구애(拘礙) 가운데 하나이다.[3][4]

(匱)는 무유염족(無有厭足)을 뜻한다. 즉, 번뇌유정으로 하여금 3계사물을 받고 씀[受用]에 있어서 능히 염족(厭足: 만족, 물림)함이 없게 한다는 것을 뜻한다.[5][6][7][8][9][10]

(匱)는 특히 (貪) · (瞋) · (癡)의 3궤(三匱)를 말한다. 즉, 3불선근(三不善根)을 말한다.[11][12]

같이 보기 편집

참고 문헌 편집

  •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K.614, T.1579). 《유가사지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0(15-465), T.1579(30-279).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55(27-453), T.1558(29-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K.614, T.1585). 《성유식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4(17-510), T.1585(31-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618, T.1612). 《대승오온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8(17-637), T.1612(31-848).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영어) DDB. 《Digital Dictionary of Buddhism (電子佛教辭典)》. Edited by A. Charles Muller.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대정신수대장경. T30, No. 1579.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佛門網. 《佛學辭典(불학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2).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2,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성유식론(成唯識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585,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 편집

  1. "",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6월 1일에 확인.
    "匱: 다할 궤, 상자 궤
    1. 다하다 2. 없다 3. 모자라다 4. 결핍되다(缺乏--) 5. 탕진하다(蕩盡--) 6. 상자(箱子), 함 7. 삼태기(흙을 담아 나르는 그릇) 8. 우리(짐승이나 사람을 가두어 두는 시설)"
  2. 佛門網, "". 2013년 6월 1일에 확인
    "匱:
    出處: 佛教漢梵大辭典, 平川彰 Buddhist Chinese-Sanskrit Dictionary, Akira Hirakawa
    解釋:
    parihīṇa, vighāta, vyasana.
    頁數: P.355 - P.364
    出處: 朱芾煌《法相辭典》字庫
    解釋:
    瑜伽八卷六頁云:能令受用無有厭足,故名為匱。
    二解瑜伽八十四卷十四頁云:又既生已;由老死等,令匱乏故;說名為匱。
    三解雜集論七卷四頁云:匱有三種。謂貪瞋癡。由依止貪瞋癡故;於有及資生具,恆起追求,無有厭足,常為貧乏眾苦所惱故;是故名匱。以貪瞋癡能令身心恆乏短故。"
  3.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8권. p. T30n1579_p0314b20 - T30n1579_p0314b23. 번뇌(煩惱)의 차별(差別)
    "煩惱差別者。多種差別應知。謂結。縛。隨眠。隨煩惱。纏。暴流。軛。取。繫。蓋。株杌。垢。常害。箭。所有。根。惡行。漏。匱。燒。惱。有諍。火。熾然。稠林。拘礙。如是等類煩惱差別當知。"
  4.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8권. pp. 220-221 / 829. 번뇌(煩惱)의 차별(差別)
    "번뇌(煩惱)의 차별(差別)31)이란 여러 가지 차별(差別)이 있는 줄 알아야만 한다. 말하자면 결(結) 박(縛) 수면(隨眠) 수번뇌(隨煩惱) 전(纏) 폭류(暴流) 액(軛) 취(取) 계(繫) 개(蓋) 주올(株杌) 구(垢) 상해(常害) 전(箭) 소유(所有) 근(根) 악행(惡行) 루(漏) 궤(匱) 소(燒) 뇌(惱) 유쟁(有諍) 화(火) 치연(熾然) 조림(稠林) 구애(拘礙)이다.
    위와 같은 등의 종류가 번뇌의 차별(差別)인 줄 알아야 한다.
    31) 번뇌잡염(煩惱雜染)의 아홉 가지 부분의 여덟 번째로 번뇌(煩惱)의 차별(差別)에 대해서 기술한다."
  5.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8권. p. T30n1579_p0314c05 - T30n1579_p0314c06. 궤(匱)
    "能令受用無有厭足故名為匱。"
  6.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8권. p. 221 / 829. 궤(匱)
    "수용(受用)하는 것에 만족함[厭足]이 있은 적이 없으면 궤(匱)라고 이름하는 것이며"
  7. 佛門網, "受用". 2013년 6월 1일에 확인
    "受用:
    出處: Other
    解釋:
    受用 [py] shòuyòng [wg] shu-yung [ko] 수용 suyong [ja] ジュユウ juyū (1) Reception of objects by the faculties ||| To experience. (pratyupabhoga, upabhoga) (2) To receive and put to use. Usage. (3) To enjoy what one has. (4) An abbreviation for shouyongshen 受用身, one of the bodies of the Buddha; "enjoyment body."
    頁數: [Dictionary References] Naka639b ZGD516b Yo305 FKS3100 [Credit] cmuller (entry) cwittern (py)
    出處: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William Edward Soothill and Lewis Hodous
    解釋:
    Received for use.
    出處: 佛光電子大辭典
    解釋:
    禪林用語。一般指享用;禪林中,指靈活運用機法。如達於自由自在之境地,能隨己意而任運自如,稱為受用如意。又學者受到師家之點化,頓然開悟,其後不再 受任何繫縛,稱為受用不盡。據禪宗無門關第三則載,俱胝禪師於示寂前告知大眾,曾得自天龍禪師之一指禪,而終身受用不盡。〔景德傳燈錄卷十一婺州俱胝章、 五燈會元卷四〕
    頁數: p3100
    出處: 佛教漢梵大辭典, 平川彰 Buddhist Chinese-Sanskrit Dictionary, Akira Hirakawa
    解釋:
    upabhoga, saṃbhoga, √bhuj; anubhava, anu-√bhū, anubhūta, anuyoga, ābhoga, ud-√vah, upajīvya, upa-√bhuj, upabhogatā, upabhogya, upabhogyatā, upayukta, upayoga, upalabdhi, aupabhogika, kāryaṃ √kṛ, ni-ṣev (√sev), paribhukta, paribhuṅkta, pari-√bhuj, paribhoktavya, paribhoga, pratinisevya, pratilabhamāna, pratisaṃvedayati, prati-√sev, pratisevanīya, praty-anu-√bhū, pratyupabhoga, bhukta, bhoktṛ, bhoga, bhogatā, bhogya, lokōpajīvyatva, vedanīya, vyavahāra, saṃbhogya, sāṃbhogika, sāṃbhogya, sevya.
    頁數: p.417"
  8. 佛門網, "厭足". 2013년 6월 1일에 확인
    "厭足:
    出處: 佛教漢梵大辭典, 平川彰 Buddhist Chinese-Sanskrit Dictionary, Akira Hirakawa
    解釋:
    √tṛp, tṛpta, tṛpti, paritṛpta, vitṛpta, saṃlekha.
    頁數: p.393 - p.402"
  9. Sanskrit and Tamil Dictionaries, "trpta". 2013년 6월 1일에 확인
    "trpta:
    (mwd) = Cologne Digital Sanskrit Lexicon
    (cap) = Capeller's Sanskrit-English Dictionary
    (otl) = Cologne Online Tamil Lexicon
    (cpd) = Concise Pahlavi Dictionary
    1 (mwd) tRpta mfn. satiated , satisfied with (gen. instr. , or in comp.) AV. S3Br. &c. ; (%{am}) ind. so as to exhibit satiety AitBr. i , 25 , 15 ; n. N. of a metre RPra1t. xvii , 5."
  10. 佛門網, "匱乏不喜足過失". 2013년 6월 1일에 확인
    "匱乏不喜足過失:
    出處: 朱芾煌《法相辭典》字庫
    解釋:
    瑜伽九十九卷三頁云:若衣缽等,世尊開許,應持作淨而受用之。於彼一切,悉皆棄捨。或不作淨,而輒受用。如是等罪,由依匱乏不喜足過,制立所犯。"
  11.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8권. p. T30n1579_p0314c11 - T30n1579_p0315a01. 번뇌문(煩惱門)의 차별: 궤(匱)와 3궤(三匱)
    "諸如是等煩惱差別。佛薄伽梵隨所增強。於彼種種煩惱門中。建立差別。結者九結。謂愛結等。廣說如前。縛者三縛。謂貪瞋癡。隨眠者七種隨眠。謂欲貪隨眠等。廣說如前。隨煩惱者。三隨煩惱。謂貪瞋癡。纏者八纏。謂無慚無愧。惛沈睡眠。掉舉惡作。嫉妒慳吝暴流者四暴流。謂欲暴流。有暴流。見暴流。無明暴流。如暴流軛亦爾。取者四取。謂欲取。見取。戒禁取。我語取。繫者四繫謂貪身繫。瞋身繫。戒禁取身繫。此實執取身繫。蓋者五蓋。謂貪欲蓋。瞋恚蓋。惛沈睡眠蓋。掉舉惡作蓋。疑蓋。株杌者三株杌。謂貪瞋癡。如株杌如是垢常害箭。所有惡行亦爾。根者三不善根。謂貪不善根。瞋不善根。癡不善根。漏者三漏。謂欲漏有漏無明漏。三匱。謂貪瞋癡。如匱如是燒惱有諍。火熾然稠林亦爾拘礙者有五拘礙。一顧戀其身。二顧戀諸欲。三樂相雜住。四闕隨順教。五得微少善便生喜足。"
  12.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8권. pp. 222-223 / 829. 번뇌문(煩惱門)의 차별: 궤(匱)와 3궤(三匱)
    "위와 같은 등의 번뇌의 차별(差別)에 대해서 불(佛) 박가범(薄伽梵)께서는 더욱 강한 것[增强]에 따라 그 갖가지 번뇌문(煩惱門)에서 차별을 건립하신 것이다.
    결(結)이란 9결(結)로서 애결(愛結) 등을 말하며, 자세한 설명은 앞의 내용과 같다. 박(縛)이란 3박(縛)으로서 탐(貪) 진(瞋) 치(癡)를 말한다. 수면(隨眠)이란 7수면(隨眠)으로서 욕탐수면(欲貪隨眠) 등을 말하며 자세한 설명은 앞의 내용과 같다. 수번뇌(隨煩惱)란 3수번뇌로서 탐(貪) 진(瞋) 치(癡)를 말한다. 전(纏)이란 8전(纏)으로서 무참(無慚) 무괴(無愧) 혼침(惛沈) 수면(睡眠) 도거(掉擧) 악작(惡作) 질투(嫉妬) 간린(慳悋)을 말한다. 폭류(暴流)란 4폭류(暴流)로서 욕폭류(欲暴流) 유폭류(有暴流) 견폭류(見暴流) 무명폭류(無明暴流)를 말한다. 폭류와 같이 액(軛) 또한 그러하다.
    취(取)란 4취(取)로서 욕취(欲取) 견취(見取) 계금취(戒禁取) 아어취(我語取)를 말한다. 계(繫)란 4계(繫)로서 탐신계(貪身繫) 진신계(瞋身繫) 계금취신계(戒禁取身繫) 이것을 진실이라고 집착하여 취하는 신계[此實執取身繫]를 말한다. 개(蓋)란 5개(蓋)로서 탐욕개(貪慾蓋) 진에개(瞋恚蓋) 혼침수면개(惛沈睡眠蓋) 도거악작개(掉擧惡作蓋) 의개(疑蓋)를 말한다. 주올(株杌)이란 3주올(株杌)로서 탐(貪) 진(瞋) 치(癡)를 말한다. 주올(株杌)이 이와 같듯이 구(垢) 상해(常害) 전(箭) 소유(所有) 악행(惡行) 또한 그러하다.
    근(根)이란 3불선근(不善根)으로서 탐불선근(貪不善根) 진불선근(瞋不善根) 치불선근(癡不善根)을 말한다. 루(漏)란 3루(漏)로서 욕루(欲漏) 유루(有漏) 무명루(無明漏)를 말한다. (匱)란 3궤(匱)로서 탐(貪) 진(瞋) 치(癡)를 말한다. 궤(匱)가 이와 같듯이 소(燒) 뇌(惱) 유쟁(有諍) 화(火) 치연(熾然) 조림(稠林) 또한 그러하다.
    구애(拘礙)란, 즉 5구애(拘礙)로서 첫째는 그 몸을 연연해[顧戀] 하는 것이요, 둘째는 여러 가지 욕구들을 연연해하는 것이요, 셋째는 즐겨 서로 섞여 머무르는 것이요, 넷째는 가르침[敎]에 수순하는 것이 없는 것이요, 다섯째는 조그마한 선(善)을 얻고도 곧 만족하게 기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