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錦湖아시아나그룹, Kumho Asiana Group)은 금호산업을 모기업으로 삼으며 금호타이어를 모체로 했던 대한민국재벌 기업 겸 기업 집단이었다. 한진그룹처럼 운송업이 그룹의 기반이었지만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금호리조트를 매각한 후 금호산업, 금호건설이 주축이 되었다. 나주 출신의 박인천1946년에 세운 광주택시(현재의 금호고속)가 그룹의 시점이다. 2006년 2월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20년 동안 사용해 오던 CI를 마감하고, 날개 모양을 단 새로운 CI를 선포하였다. 2020년 3월 금호아시아나그룹 이사회에서 아시아나항공HDC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코로나사태로 인한 경기불황 및 지속된 인수지연 등으로 인해 2020년 9월 11일 결국 M&A 협상이 무산되었지만 한국산업은행대한항공에게 매각을 하여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분리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형태대규모기업집단(해체)
원어
Kumho Asiana Group
창립1946년 4월 7일
창립자박인천(창업회장)
산업 분야여객운송, 건설
해체2020년 12월 8일
본사 소재지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26 (공평동)
센트로폴리스빌딩 A동
핵심 인물
이원태 (회장권한대행 겸 부회장)
박홍석(부회장)
김성산(부회장)
제품여객운송, 건설, 문화
종업원 수
3,195명
모기업금호고속
자회사
계열사금호고속
금호건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학교법인 죽호학원
슬로건아름다운 기업 금호아시아나
웹사이트www.kumhoasiana.co.kr 위키데이터에서 편집하기

본사는 2008년 종로구 신문로1가에 신축한 사옥을 이용했으나, 유동성 위기로 2018년에 도이치자산운용에 4,180억에 매각한 후 2019년 1월에 공평동 종로1가네거리의 센트로폴리스 빌딩 A동으로 이전하여 20층에서 26층까지 7개층을 사용중이다. 옛 신문로1가 사옥은 콘코디언빌딩으로 개칭됐다.

2020년 12월 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을 해체하였다. 실질적으로 그룹 해체를 선언하였다.

계열사 편집

물류, 운송 및 건설 분야 편집

서비스 분야 편집

항공운송 분야 편집

과거 계열사 편집

연혁 편집

위기 편집

대우건설 인수 편집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시작했다. 당시 박삼구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타이어를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며, 석유화학과 금융을 기반으로 건설을 주력 업종으로 키우고자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11월 한국자산관리공사대우건설의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여, 대우건설 주식 72.1%을 6조4천255억원에 인수하였고, 2008년 3월 대한통운을 4조1천40억에 인수하면서 거침없이 질주하게 되었다. 그러나 리먼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위기와 건설경기 불황으로 금호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면서 2009년 6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여 대우건설을 재매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를 인수할 만큼 여력이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이무렵 형제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하였는데, 박삼구 회장의 동생인 박찬구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은 2009년 3월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던 금호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대폭 늘려 그간 지분을 똑같이 쥐고 있던 형제간의 규칙을 깨뜨렸다.

2009년 7월 박삼구 회장은 동생 박찬구 회장을 해임하고, 박삼구 회장 본인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그룹은 금호아시아나와 금호석유화학 2개로 쪼개지게 된다.[2]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금호생명 매각 결정을 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게 되었지만 대우건설 재매각이 무산되면서, 2009년 12월 30일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아시아나항공은 자율협약을 선언한다.[3] 이듬해인 2010년 상반기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되면서 박삼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다.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대한통운CJ그룹에 매각하고 금호산업 자산인 금호고속,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우건설 등 주식을 패키지 딜로 매각한 것도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이런 노력으로 2014년 10월 금호산업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워크아웃을 마쳤으며,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도 12월도 워크아웃과 자율협약을 마치게 되었다.

2015년 2월 금호산업의 채권단은 금호산업의 지분 57.4%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고 입찰에 들어갔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 격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08%을 가진 최대주주이다. 따라서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 .[4]

아시아나항공 매각시도 편집

2019년 4월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채무 자구안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결정하게 된다. 2019년 안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전체 채무의 일부인 1조 3000억원을 상환해야하지만, 총 채무가 8조원이어 현실적으로 상환이 불가능하자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결정하였다.[5]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무리한 M&A가 과다한 부채의 원인으로 꼽히며, 2006년 대우건설 인수, 2008년 대한통운 인수 등 당시 무리한 인수 및 합병을 강행하였다. 당시 3조원 가량이었던 그룹 자본에 비해 무리한 인수를 강행하여 적자가 나기 시작하였다. 또한 항공기 운영방법에 따른 자금계산법도 원인으로 떠오르는데,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의 90%가 리스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직접구매가 아닌 리스는 부채로 적용됨에 따라 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6]

2020년 9월 11일,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주 채권인 한국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의 매각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M&A 계약 해제를 통보하였다.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에 2조 4,000억원의 기간산업안정기금 투입을 시작으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본격 실행한 뒤 재매각에 나설 방침이다.[7]


회장 편집

같이 보기 편집

참조 편집

  1. 서울 전남 법인은 동부고속 파이오니아 컨소시엄으로 매각하였다.
  2. 박대일 기자 (2009년 7월 28일). “금호 형제의 난 왜 일어났나”. MBN뉴스(매일경제). 2015년 2월 2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9년 7월 28일에 확인함. 
  3. 이보배 기자 (2005년 2월 6일). “[기업해부] 금호아시아나 ① 태동과 성장…풀리지 않는 '승자의 저주'. 프라임경제. 
  4. 김미정 기자 (2015년 2월 2일). “채권단 내놓은 금호산업 지분 얼마짜리? 8000억? 1조?”. 뉴스1. 
  5. “금호그룹, 핵심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매각…재계 60위권 밖으로 밀려나(종합)”. 2019년 4월 15일. 
  6. “아시아나 항공기 90%가 리스…유동성 위기 주범”. 2019년 4월 12일. 
  7. “아시아나 매각 끝내 무산…채권단 관리체제 편입후 재매각(종합)”. 2020년 9월 11일.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