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南原 實相寺 秀澈和尙塔)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실상사에 있는, 남북국 시대 신라승탑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33호로 지정되었다.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
(南原 實相寺 秀澈和尙塔)
(Stupa of Buddhist Monk Sucheol at Silsangsa Temple, Namwon)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33호
(1963년 1월 21일 지정)
수량1기
시대남북국 시대
소유실상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실상사 (입석리)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실상사 안에 있는 극락전을 향하여 그 오른쪽에 서 있는 탑으로, 수철화상의 사리를 모셔 놓은 사리탑이다. 수철화상은 신라 후기의 승려로, 본래 심원사(深源寺)에 머물다가 후에 실상사에 들어와 이 절의 두번째 창건주가 되었다. 진성여왕 7년(893)에 77세로 입적하니, 왕은 그의 시호를 ‘수철화상’이라 하고, 탑 이름을 ‘능가보월’이라 내리었다.

탑은 신라 석조부도의 전형적인 양식인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삼아 맨 아래 바닥돌에서 지붕까지 모두 8각을 이루고 있다.

기단(基壇)은 아래받침돌에 구름과 용무늬와 사자가 새겨져 있으나 마멸이 심하다. 윗받침돌에는 솟은 연꽃무늬가 삼중으로 조각되어 둘러져 있다. 8각의 탑몸은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고, 각 면에는 문(門) 모양과 사천왕상(四天王像)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얇고 경사가 완만하며, 처마부분에는 엷은 곡선을 이루고 서까래를 새겼다. 지붕 경사면에는 기와골을 표시하였고, 그 끝에는 막새기와까지 표현함으로써 목조건축의 지붕 양식을 충실히 모방하였다. 꼭대기에는 몇 층의 단이 있고, 그 위에 원형이 작은 돌에 있을 뿐 모두 없어졌다.

탑 옆에 탑비가 있어서 이 탑의 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관련된 내용을 알 수 있다. 비문에 의하면, 수철화상이 진성여왕 7년(893년)에 입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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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