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노동사회과학연구소(勞動社會科學硏究所, Workers Institute of Social Science)는 대한민국의 마르크스-레닌주의 사상 연구소이다.
| 결성 | 2005년 5월 7일 |
|---|---|
| 유형 | 사상연구소 |
| 목적 | 노동자계급운동의 정치적·이념적 발전에 기여 |
| 위치 | |
| 활동 지역 | 대한민국 |
| 공식 언어 | 한국어 |
| 웹사이트 | http://www.lodong.org/ |
개요 편집
노동사회과학연구소는 2004년 노무현 탄핵 정국 당시 노무현 탄핵에 반대하는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에서 이탈한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따라서, 노무현 재임 기간 당시 노동사회과학연구소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 '신자유주의 개혁부르주아지 정권'이라고 규정하였고, 기본적으로 반(反)-노무현적 입장을 견지하였다. 노동자계급운동의 정치적·이념적 발전에 기여하여 한국사회의 정세 속에서 노동자계급운동의 발전을 꾀하고, 한국사회의 정세와 운동의 국제적 규정성ㆍ통일성ㆍ전체성을 놓치지 않고 국제적 시각을 견지하며, 노동자계급운동의 국제적 연대를 확대ㆍ강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사상 편집
중심 사상은 카를 마르크스(Karl Marx)에서 이오시프 스탈린(Joseph Stalin)까지 이어지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이다.
사회민주주의·유럽공산주의·조합주의·카우츠키주의[1]·트로츠키주의와 같은 이탈 노선을 배격하고, 스탈린 사후 소련에서 발생한 수정주의를 분석·비판하여 반수정주의(反修正主義)·반청산주의(反淸算主義)를 견지한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재건하는 데에 의의를 둔다.[2] 따라서, 반수정주의 노선인 마오쩌둥 사상과 호자주의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사회구성체론에 있어서는 통일된 입장이 존재하지 않지만, 현재 남한 사회가 제반 민주주의 변혁(민족민주혁명)의 성격과, 사회주의 변혁의 성격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입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현재 남한 사회를 식민지반봉건사회라고 보는 식민지반봉건론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으며, 한반도의 자본주의 사회 진입 시기를 1910년대, 1930년대로 규정하거나 남한의 독점자본이 1950년대에 이미 형성되었다고 주장하는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론 내 좌경적 입장과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연구 편집
노동사회과학연구소는 동구권 및 구 소련의 출판물과 세계 마르크스-레닌주의 서적 번역과 더불어 현대 사회에 특화된 마르크스-레닌주의 사상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동시에 마르크스-레닌주의 경제학·사회학·역사학·철학 분야에 관련된 모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국내 및 국외 정세, 현장에 관련된 언론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세미나 강좌를 열어 마르크스-레닌주의 사상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연구 논집으로는 《노동사회과학》이 있다.
정세 편집
국내 정세 분석은 《노동정세일지》와 《정세》를 통해 알리고 있다.[3]
경제 편집
1928년에서 1965년까지 소련에서 시행되었던 소비에트식 사회주의 계획 경제를 추구하며, 이에 수반되는 노농에 의해 지도되는 혁명적 당에 의한 경제 통제, 생산수단의 국유화 등의 정책을 지향하는 방향의 논조이다. 중국식 시장사회주의 노선 및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부르주아적 '개혁'에 지나지 않는 케인즈 경제학은 비판의 대상이다. 노동사회과학연구소는 '복지사회', '협동조합주의', '혼합 경제' 따위는 모두 자본주의 내 개량주의 노선의 일환에 지나지 않으며, 이것은 자본주의사회에서 나타나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부적합한 모델이라고 분석한다.
국내 편집
국내 노동운동 및 정치 투쟁에서의 개량주의, 모험주의를 모두 배격하는 논조이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개혁부르주아정권이며, 제국주의에 굴종하는 정권에 불과하다는 평이 주를 잇고 있다.
국제 편집
모든 반미자주국가와 사회주의국가를 지지하며, 이에 대한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의 정권찬탈기도를 비판한다. 이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리비아 사태, 시리아 내전, 2019년 홍콩 시위 등에서 일관되게 견지하는 입장이다. 《한반도 비핵화》를 제국주의에 봉사하는 이론으로 취급하며, 반제국주의 및 사회주의국가의 핵무장화를 지지하는 한편, 제국주의 세력의 종국적 퇴치가 전제된 상태에서의 비핵화를 지지한다.
노동 편집
노동운동에 관한 논조는 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전일적 활동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운동을 옹호하는 입장이며 정규직(일부)의 비판적 의견과 함께 그럼에도 노동자계급 투쟁의 연대는(그것이 비정규직이든 정규직이든) 이어간다는 것이 주된 입장이다.
통일 편집
분단 문제에 대해서는 평화통일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지지하고 미국과 이에 동조하는 반북주의자를 비판하는 논조이다.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조치에도 반대한다.
학생운동 편집
학생운동의 노선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 통일된 입장이 존재하지는 않으나, 기본적으로 NL노선에 반대한다. 현 남한의 사회구성이 예속에 기초한 국가독점자본주의에 놓여져 있다고 분석한다는 점에서 과거 PD와 부분적인 유사점을 갖고 있지만, NL적 입장과 PD적 입장, 그리고 다른 소수 입장을 모두 망라하여 통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에 어느 한 학생운동 계파에 소속되었다고 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