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수(盧英壽, ? ~ 1385년)는 고려의 문신이자 우왕의 비인 의비(毅妃)의 아버지이다. 본관은 장연(長淵)이며, 위원현(威遠縣, 현 평안북도 의주) 출신이다.

생애 편집

노영수의 딸인 석비(釋婢)는 본래 근비(謹妃)의 궁인이었으나, 1381년 우왕이 석비(釋婢)를 총애하여 의비로 봉하자 노영수는 서운부정(書雲副正)에서 대호군(大護軍)이 되었고, 그의 처는 복안댁주(福安宅主)가 되었다.[1]

1382년 우왕이 의비(毅妃)를 위해 부(府)를 세워 덕창부(德昌府)라고 하였고, 노영수(盧英壽)를 밀직사(密直使)로 임명하였다. 당시 의비가 후궁 중에서 가장 많은 총애를 받았기 때문에 의복과 기명(器皿) 등 사치스러운 물건이 근비(謹妃)보다 지나쳤다. 이때부터 의비의 아버지였던 노영수가 현달하게 되어 며칠 안 되어 군(君)으로 봉해지니, 그 기세가 등등하였다.[2]

우왕이 거의 매일 그의 집에 행차하여 잔치를 베풀 정도로 총애를 받아 큰 권세를 부렸다. 1385년 12월 위성부원군(威城府院君) 노영수(盧英壽)가 사망하니, 우왕이 술자(術者)를 거느리고 남쪽 교외로 장지(葬地)를 보러 갔으며, 양효(良孝)라는 시호를 내렸다.[3]

가족 편집

각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