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직설》(農事直說)은 농사의 개설을 해설하여 놓은 농서(農書)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이다. 조선 전기의 대표적 농서로 영농 지침서 역할을 하였다.

조선 세종정초(鄭招), 변효문(卞孝文) 등에게 명하여 1429년(세종 11년)에 편찬했다. 종래에는 중국의 농서에만 의존해 왔으나 풍토에 따른 농법의 차이를 고려하여 각 도 농부들의 경험을 토대로 조선 기후 풍토와 조선의 실정에 알맞은 농법을 저술하게 되었다.

내용을 보면, 먼저 일반론으로서 종자와 토양을 다루는 법을 설명하고, 각론(各論)으로 각종 작물의 재배법을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당시 남부 지방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는 이앙법을 처음 소개하였다.

이 책은 내용이 중요 곡식류에 국한되고 또 자세하지 못한 흠은 있으나 (농업과 농촌에 필요한 것을 망라한 농촌 생활 백과사전은 아니었다) 농서의 효시로서, 또 한국식의 농법을 편 자주적 저서로서 농업 기술의 변천을 살피는 데 좋은 자료이다.

한국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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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재준·염정섭·윤태순·홍기용 옮김, 《농가설·위빈명농기·농가월령·농가집성》(고농서 국역 총서 7), 농촌진흥청, 2004
《농가집성》 안에 《농사직설》이 들어있다. 17세기 현실에 맞게 일부 내용을 증보했다.[1]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전자책(http://lib.rda.go.kr/newlib/index.asp)으로 《농가집성》의 한국어 번역본을 볼 수 있다.
  • 정초·변효문 함께 지음, 이병희 옮김, 《농사직설: 풍토가 다르면 농법도 다르다》, 아카넷, 2018년 12월 26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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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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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재준·염정섭·윤태순·홍기용 옮김, 《농가설·위빈명농기·농가월령·농가집성》(고농서 국역 총서 7), 농촌진흥청, 2004, 192~193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