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레스 프리기누스

다레스 프리기누스(라틴어: Dares Phrygius)는 트로이 사람으로 헤파이스토스의 사제로 부유하고 나무랄데 없는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페게우스이다이오스라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트로이 전쟁에서 그리스 연합군을 맞아 싸웠다.

두 사람은 디오메데스를 맞아 싸웠는데 페게우스는 디오메데스의 창에 가슴이 뚫려 전사하였고 동생 이다이오스는 도망쳤다.[1]

다레스는 호메로스의 작품속 인물일 뿐만 아니라 실존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으며 호메로스 이전에 트로이의 흥망사를 다룬 책을 저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책은 원본은 없고 고대 로마의 저술가 코르넬리우스 네포스가 편지 형식으로 남긴 라틴어 번역본이 전해지는데 그 제목은 《Daretis Phrygii de excidio Trojae historia》 (번역하면 다레스 프리기누스의 트로이 멸망사)이다. 이 작품은 호메로스가 아직 많이 읽히지 않았던 중세에 널리 읽혀졌던 책이나 그 저술상태나 문체 등으로 볼 때 기원후 5세기경의 작품으로 보이며 또한 정말로 다레스가 쓴 그리스어 원본을 라틴어로 번역한 것인지 등 진위가 분명치 않다.

다레스 프리기누스와 비슷한 경우로 딕티스 크레텐시스의 〈De excidio〉(‘멸망’) 이 있는데 이 두 작품이 중세시기에 트로이 전설을 다룬 중요한 문헌으로 취급되었다.

각주 편집

  1. 호메로스. 일리아스, 제5권.9행, 27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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