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지산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과 이태원동에 걸쳐 있는 산

둔지산(屯之山)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용산동에 걸쳐있는 이다. 현재 용산기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정상부의 높이는 약 65m이고 그 외 구릉지의 높이는 약 48m 정도이다.

경조오부도의 둔지산 (屯之山)

지명 편집

둔지(屯地)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존재하나, 정확히 밝혀진 내용은 없다. 조선시대에 용산 일대의 군량을 조달하기 위해 이 지역에 둔전(屯田)에서 유래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는 둔지산 일대에 둔전이 없으나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는 두운지정기의 내용[1]과는 배치된다. 이외에도, 둔지의 뜻이 둔전보다는 그 지형과 관련이 있어 높지 않은 둔덕같은 산을 의미한다는 가설과,[2] '둔'이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로서 마을에 대치(代置)되는 뜻이라는 가설이 존재한다.[3]

각주 편집

  1. 강세황. 《두운지정기》. 표암고 4. 出國都南門 折而稍東 不十里有屯地山 未有峯巒巖壑而有山之稱 無屯田之地而有屯地之號 是固無足較詰也 野徑紆回 麥壠高低 有村數百家 
  2. 김태우; 김천수 (2022년 2월). “용산구 둔지산의 장소성 소멸과정과 복원에 대한 시론-남단의 위치에 대한 재검토와 고증을 중심으로”. 《서울과 역사》 (110): 171-173. 
  3. 김천수 (2017). 《용산기지 내 사라진 둔지미 옛마을의 역사를 찾아서》. 용산구청. 38-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