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즈다운역 (토론토)

랜즈다운역(Lansdowne Station)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지하철 2호선 블루어-댄포스의 역이다. 역 정문은 블루어 스트리트와 랜즈다운 애비뉴에 위치해있으며, 두 번째 출입구는 에머슨 애비뉴에 위치해있다.

랜즈다운
Lansdowne
역 출입구
역 출입구
승강장
승강장
Map
개괄
관할 기관 토론토 교통국
소재지 캐나다의 기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기 온타리오주 토론토
랜즈다운 애비뉴 691번지
(691 Lansdowne Avenue)
좌표 북위 43° 39′ 33″ 서경 79° 26′ 34″ / 북위 43.65917° 서경 79.44278°  / 43.65917; -79.44278
개업일 1968년 3월 10일
승강장수 2면 2선 (상대식)
승차 인원 19,000 (2018년[1])
거리표
2호선 블루어-댄포스

역사 편집

도로 유래 편집

랜즈다운 애비뉴는 1883년에 파크데일에서 제5대 캐나다 총독이였던 랜즈다운 후작의 이름을 따서 퀸에서 듀폰트까지 지어졌다. 듀폰트 북쪽 구간은 1888년에 지어졌고 토론토주택건축협회 (Toronto House Building Association)의 윌리엄 이니스 매켄지의 성을 따서 매켄지 애비뉴라고 지어졌다. 대번포트 남쪽 구간은 주빌리, 맬번 등의 이름을 거쳐 1910년 토론토시 통합을 거치면서 랜즈다운으로 통일되었다.[2]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랜즈다운 애비뉴는 대부분 주택가였고 상가가 몇 군데 보였다. 이와 동시에 캐나다 태평양 철도 (CP)와 인접하여 일자리가 몰려들었던 곳이다.[3]

블루어 노면전차 편집

블루어 / 랜즈다운 지역에 처음으로 노면전차가 들어섰던 건 1896년 5월에 블루어 노면전차의 종점이 랜즈다운까지 연장되면서였는데, 처음에는 동서축이 아닌 블루어에서 오싱턴, 하보드를 따라 스파다이나까지 운행하였다.[4] 동서축 노선이 생긴 시점은 1909년으로 이 당시 블루어를 따라 랜즈다운에서 처치 스트리트까지 운행하였다. 블루어 노면전차는 토론토시의 투자로 댄포스를 따라 동쪽으로 계속 연장되었지만 서부 종점은 랜즈다운에서 30년 동안 제자리걸음이였다.[4]

서부 종점을 연장하는 데 몇 가지 난관이 있었다. 첫 번째는 랜즈다운과 던다스 사이에 있던 CP 선로로, 입체 교차로를 설치하는 데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갔다. 두 번째는 노면전차를 운행하는 토론토철도회사 (Toronto Railway Company)는 1891년 토론토 시 경계를 기준으로 운행권 인가를 받았는데 토론토가 인근 지자체를 계속 통합하면서 노면전차를 운행할 범위가 훨씬 넓어졌고, 인구 밀도가 낮은 새로운 지자체는 수익성이 없는 관계로 TRC에 있어서는 골칫거리였다. 세 번째는 운행권 인가가 1891년부터 1921년까지 30년 동안이였는데 운행권 만료를 앞두고 있던 TRC는 수익성에서 바라볼 때 새로운 시설에 투자하고 싶지 않았다.[4]

결국 토론토시는 노선 신설에 팔을 걷어붙이고 1914년에 블루어 CP 철로 서쪽 구간의 노선을 착공하고 다음 해 2월 23일에 던다스 스트리트와 퀘벡 애비뉴에 단선 구간이 완공되었다. 1915년 후반에는 이 노선이 복선화되고 17년에는 러니미드 로드의 철로 직전까지 연장되었다.

TRC의 인가가 만료되는 1921년, 토론토시는 공영 대중교통 기관인 토론토 교통국 (Toronto Transportation Commission)을 발족하고 블루어 서쪽 전차를 제인까지 연장하였다.[4] 1923년 7월 1일에는 블루어 노면전차가 랜즈다운 루프에서 러트렐 루프 (빅토리아파크 서쪽)까지 운행하면서 동서축을 완전히 운행하게 되었다.[4] 철로 양쪽의 노면전차 선로가 연결된 건 1925년 8월 25일로, 지하도가 개통하면서 블루어 전차는 제인에서 러트렐 루프까지 운행하였다.[4]

랜즈다운 노면전차 편집

랜즈다운 애비뉴에 노면전차가 생긴 건 1910년, TRC가 랜즈다운과 페이튼 북서쪽에 전차 차량기지를 지으면서 던다스와 칼리지에서 로이스 애비뉴까지 선로가 놓이게 되었다. 칼턴 노면전차가 칼리지 / 랜즈다운에서 로이스까지 연장되었다.[3] 이 도로는 대번포트에서 세인트클레어까지 연장됐음에도 불구하고 TRC는 북쪽으로 더 연장할 의사가 없었다. 블루어 노면전차와 마찬가지로 로이스 북쪽에 있던 CP 건널목이 발목을 잡았다.[3] 이와 동시에 CP 선로가 1891년 기준 TRC가 인가를 받은 구 토론토시의 경계였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이유에서 통합된 지역으로 연장하는 데 내색을 보였다.[3] 한편 토론토시는 댄포스 애비뉴, 제럴드 스트리트, 세인트클레어 애비뉴에 직접 선로를 놓기로 하고 이후 랜즈다운 CP 선로 북쪽 구간도 시립 교통기관인 토론토시립철도 (Toronto Civic Railway)를 통해 전차선을 놓게 되었다.[3]

1915년에 착공이 예정이였던 이 노선은 블루어와 마찬가지로 공사를 앞두고 난관에 부딪쳤다. 첫 번째 문제는 대번포트 로드에 있는 토론토교외철도 (Toronto Suburban Railway) 선로와의 평면교차였다. 온타리오 철도위원회 (Ontario Railway Board)는 대번포트 건널목에 교외철도 전차와 충돌을 막기 위해 수기 신호와 같은 안전 장치를 갖출 것을 요청하였다.[3] 두 번째로는 대번포트 이후로 급경사와 급커브가 이어졌던 관계로 공사에 어려움을 더했다. 이와 동시에 건널목 장비 수주 지연과 TSR의 궤간 변경으로 착공 시일은 이듬해로 미루어졌다. 랜즈다운 북쪽 선로는 1917년 1월 16일에 세인트클레어에서 CP 건널목 북쪽까지 개통하였다. 랜즈다운은 여전히 철도 건널목을 사이에 두고 두 노선으로 갈라졌으며, 두 노면전차 사이의 환승은 철도 건널목을 건너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갈아타야했다. 한편 랜즈다운 북쪽 선로는 세인트클레어 전차로 바로 갈아탈 수 있었다.[3]

토론토 교통국이 발족한 1921년 이후에도 두 노선은 여전히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두 노선간 무료 환승이 가능해졌고 1922년 2월 17일에는 로이스 애비뉴에 루프가 개통하여 칼리지 노면전차가 종착하였고 2월 22일에는 하보드 전차도 이곳에 종착하였다. 같은 해 4월 2일에는 칼리지 전차가 랜즈다운 남쪽 전차로 대체되어 로이스 루프에서 던다스까지 운행하였다.[3]

1920년대 랜즈다운은 여전히 주택 단지 도로였지만 노면전차가 CP 선로 양쪽으로 24시간 운행하였다. 하지만 1925년 8월 25일에는 TTC가 심야 노면전차를 버스로 대체하면서 던다스에서 세인트클레어까지 운행하였다.[3] 이 버스는 30년대에는 올드웨스턴 로드의 타운슬리 루프까지 연장되었고 42년에는 전시 중에 고무와 휘발유가 부족해지면서 노면전차로 대체 운행하였다.[3] 이와 동시에 1923년 5월에 여름 기간 동안 평일 저녁,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공휴일에 새로운 지선이 운행하였는데, 종점이 기존 던다스에서 험버 루프까지 연장되면서 서니사이드 놀이공원까지 연결되었다. 이 노선은 1923년과 24년 여름 기간 동안 운행하다가 이후 중단되었다. 한편 1942년 2월 19일, 랜즈다운 전차는 러시 아워에 캐나다 내셔널 박람회장 동쪽까지 연장되었다. CNE 부지는 전시 중에 육군 기지로 쓰였으며 이 지선은 1946년 7월 22일까지 운행하였다.[3]

1947년 7월 19일, 랜즈다운 노면전차는 트롤리버스로 대체되었고 세인트클레어에서 퀸까지 운행하였다. 이에 따라 대번포트에서 세인트클레어까지 노면전차 선로는 폐선되었고 랜즈다운 차량기지는 블루어, 하보드, 칼턴 전차가 정박하였지만 1966년 2월에 블루어-댄포스선이 개통하면서 자취를 감추었다.[3]

블루어 지하철 편집

1946년에 토론토 시민들은 영 스트리트를 따라 남북으로, 퀸 스트리트를 따라 동서축으로 잇는 지하철 계획안을 승인하였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50년대에 토론토의 교외 지역이 점차 넓어지면서 동서축으로 출퇴근하는 중심 도로가 퀸에서 블루어로 바뀌었다. 블루어 연선으로 차량과 대중교통 승객 수가 늘어나면서 전세가 기울어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교통국은 블루어에 지하철을 짓기로 하였다. 블루어-댄포스선은 1966년 2월 26일에 개통하면서 블루어 노면전차는 운행이 중단되었다. 이와 동시에 심야 노면전차 또한 버스로 대체되어 제인에서 러트렐 루프까지 운행하였다.[3]

이 역은 1단계 개통 구간의 다른 역과 마찬가지로 모더니즘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깔끔한 선에 커다란 유리창, 벽돌 벽과 커다란 천정이 그 특징으로, 내벽은 회색 타일과 녹색 테두리색으로 이루어져있다. 랜즈다운은 출입구가 세 곳이 있는데, 랜즈다운, 웨이드, 에머슨 애비뉴에 각각 출입구가 하나 있으며, 이 중 에머슨 출입구는 승강장과 바로 연결되는 자동 출입구이다. 이 역은 3개 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지상층에는 출입구와 대합실로 이어지는 계단이, 대합실 층에는 개찰구와 랜즈다운 및 웨이드 출입구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은 물론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랜즈다운역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8년 6월 6일에 공사 설명회를 열었다. 공사가 끝나면 지상층에서 양쪽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 세 대는 물론 휠체어용 개찰구 두 개, 자동 출입구, 교통 약자를 위한 읽기 쉬운 표지판과 CCTV가 설치된다.[5] 접근성 개선 공사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5]

버스 연결편 편집

랜즈다운역에서 갈아탈 수 있는 버스 편은 아래와 같다. 심야 버스를 포함한 모든 버스는 역 밖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갈아타야 하며, 이때 출발 지점에서 요금을 냈다는 증명이 필요하다. 47번 버스는 퀸에서 세인트클레어까지 매일 상시 최대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일반 버스 (최대 10분 간격 운행)
  심야 버스
노선 종점 경유지 비고
47A 랜즈다운 Lansdowne 랜즈다운 / 세인트클레어 랜즈다운 / 퀸 매일 상시 운행
47B 요크데일역
47C 평일 러시 아워에 오퍼스 경유 운행
300A 블루어-댄포스 Bloor-Danforth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댄포스 / 워든 매일 심야 시간대에 운행
300B 블루어 / 이스트몰 케네디역

인접한 역 편집

2호선 블루어-댄포스
던다스 웨스트
키플링 방면
2호선 블루어-댄포스 더퍼린
케네디 방면

각주 편집

  1. “Subway ridership, 2018” (PDF) (영어). 토론토 교통국. 2020년 8월 2일에 확인함. 
  2. Byers, Nancy; Myrvold, Barbara (2008). 《St. Clair West in Pictures》 [사진으로 보는 세인트클레어웨스트]. 토론토: Toronto Public Library. 138-139쪽. ISBN 9780920601624. 
  3. Bow, James (2016년 6월 26일). “The Lansdowne Streetcar” [랜즈다운 노면전차 (운행 중단)]. 2020년 1월 20일에 확인함. 
  4. Bow, James (2017년 1월 13일). “The Bloor Streetcar (Deceased)” [블루어 노면전차 (운행 중단)]. 《Transit Toronto》. 2020년 1월 20일에 확인함. 
  5. “Lansdowne Station Easier Access Project” [랜즈다운역 접근성 개선 공사]. 《토론토 교통국》. 2020년 2월 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0년 2월 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