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레나 시스터즈

막달레나 시스터즈》는 아일랜드의 막달레나 세탁소에서 벌어진 인권유린을 그린 영화이다. 2002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막달레나 시스터즈
감독피터 멀런
개봉일2002년

줄거리 편집

1960년대 아일랜드에는 일명 ‘막달레나 세탁소’로 불리는 가톨릭 시설이 있었다. 모든 죄지은 여자들의 어머니인 막달라 마리아의 이름을 딴 이 기관은 교회의 견지에서 타락한 여자는 물론 타락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여자들을 감금하고 안식일도 없이 세탁부로 부려먹었다. 이 수녀원에서 숨진 여성이 3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수녀들은 심심풀이로 소녀들을 벗겨 젖가슴와 음모를 품평하고 매질을 하고 이곳의 신부는 소녀에게 오럴섹스를 강요한다.

영화의 사회적 파장 편집

영화가 개봉된 후 전세계적인 논란이 일자 2011년 6월 유엔 고문반대위원회는 공장을 운영했던 가톨릭계 자선기관과 정부에 대한 진상조사를 결정한 바 있다. 아일랜드 정부는 2013년 2월5일에야 공식 사과했다. 마틴 매컬리스 의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탁공장에서 여성들은 임금을 전혀 받지 못한 채 호텔, 군 부대, 정부 등을 위해 세탁일을 했다. 평균 나이 23세였던 젊은 여성들은 이곳에 갇혀 사실상 '종신형'처럼 강제노동을 해야했다. 특히 1922년부터 70여년 간 강제노역에 동원된 여성 1만여명 중 2500여명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당시 정부가 막달레나 세탁공장과 낮은 가격에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임금, 사회보험 등은 전혀 보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연 편집

  • 앤 마리 더프(마가렛 역)
  • 노라 제인 눈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