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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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나무(梅實, 학명Prunus mume)는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은 3~4월에 잎이 나기 전에 피고, 열매는 6~7월에 동그랗게 익는다. 열매를 매실이라 하여 먹는다. 꽃말은 충실이다. 매실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의 사천성과 호북성의 산간지로 알려져 있다.

매실나무
씨앗과피는장미
씨앗과피는장미
생물 분류ℹ️
계: 식물계장미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
(미분류): 장미군
목: 장미목씨앗
과: 장미과
속: 벚나무속
아속: 자두나무아속
종: 매실나무
학명
Prunus mume
Siebold & Zucc.
Prunus mume

매실의 분류 편집

수확 시기별 편집

 
꽃을 강조하면 매화나무,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나무

수확시기에 따라 청매와 황매로 나뉜다.

  • 청매 (靑梅): 6월 중순∼7월 초순에 딴 매실로 과육이 단단하며 색깔이 파랗고 신맛이 강하다.
  • 황매 (黃梅): 7월 중순에 딴 노란 색의 매실이다.

가공 방법별 편집

  • 오매(烏梅) : 덜 익은 청매의 껍질ㆍ씨를 벗긴 뒤 훈연시켜(짚불 연기에 그슬려) 햇빛에 말려 검게 변한 것으로 까마귀처럼 까맣다고 해서 오매(烏梅)란 이름이 붙었다. 가래를 삭이고 구토ㆍ갈증ㆍ이질ㆍ술독을 풀어 주는 한약재로 널리 쓰인다.
  • 금매(金梅) : 청매를 증기로 찐 뒤 말린 것으로, 술 담그는 데 주로 이용된다.
  • 백매(白梅) : 청매를 묽은 소금물에 하룻밤 절인 뒤 햇볕에 말린 것으로, 입 냄새 제거에 유용하다.

문화 편집

다양한 이름 편집

매실나무는 꽃이 일찍 핀다고 하여 조매, 추운 겨울에 핀다고 하여 동매, 한매, 눈 속에 꽃이 핀다고 하여 설중매, 설중군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1]

민간요법 편집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이고 덜 익은 열매를 매실주 또는 생약으로 오매라 하여 제조하여 쓰인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곽란, 각기, 건위, 살치, 거담, 구역질, 주독, 해열, 발한, 역리 등에 약으로 쓰인다. 매실을 약으로 쓸 때는 보통 매실엑기스, 매초(梅草), 매소주(梅燒酒), 매실말랭이 등을 만들어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구충(驅蟲), 건위, 해열, 발한(發汗)의 약리 작용이 있다고 한다.[2]

씨앗 편집

매실 열매는 매실 씨앗이 아미그달린이 함유되어 있어 덜 익은 매실이나 이러한 매실 씨앗을 섭취했을 경우 시안배당체가 장내 효소와 결합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매실이 자라서 씨앗이 단단해지면 매실 열매에는 시안배당체가 비교적 안정화되어 남아있지 않게 되거나 매실 열매의 씨앗을 적절한 발효과정을 거치거나 열을 가하는 등의 안정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일부 씨앗들에서의 자연독성은 자체적인 생리활성물질(BRM, Biological response modifiers) 로 식물의 보호기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이광만, 소경자. 《전원주택 정원만들기》. 
  2. 김태정 (1994년 4월 30일). 《약이되는 한국의 산야초》. 국일문학사. 2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