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길

한대수의 음반

멀고 먼 길》은 대한민국포크 싱어송라이터 한대수의 정규 데뷔 음반이다. 초반 재킷에는 직접 촬영한 거친 입자의 흑백 사진을 썼는데, 삐딱한 표정의 자화상 사진이 인상적이다. 이 음반은 한국 최초의 모던 포크 싱어송라이터 한대수의 첫 음반이자 1970년대 한국 포크를 대표하는 명반이다.

《멀고 먼 길》
한대수정규 음반
발매일1974년
녹음장충 스튜디오
장르포크 록
길이30:42
레이블신세계 레코드
프로듀서한대수
한대수 연표
멀고 먼 길
(1974년)
고무신
(1975년)

1989년 재발매판에는 미발표곡이었던 〈하루아침〉을 수록한다.

데뷔 과정 편집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난 한대수는 10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3년 후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경남중을 졸업했다. 그는 부산 경남고 시절 같은 반 친구 김형수에게 〈목포의 눈물〉 첫 소절을 배우며 처음 기타를 접했다.

1965년 17세 때 행방불명된 부친을 찾아 미국으로 다시 갔지만 가정과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했다. 상담교사의 도움으로 예술적 재능을 살려 시와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고 1967년 뉴욕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한대수는 미국을 뒤엎은 히피즘에 중독되었던 그 무렵 듀오 바나나보이스로 활동했다. 1968년에는 치렁치렁한 장발에 기타 하나를 둘러메고 귀국해 서울 무교동의 세시봉 무대에 처음 올라 자작곡을 선보였다. 그때 사회를 본 TBC TV 이백천 PD의 주선으로 《명랑백화점》에 처음 출연했다. 당시 시청자들은 TV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음악보다 긴 머리에만 관심을 뒀다.

녹음 편집

1974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대수는 가수가 아닌 김민기의 〈바람과 나〉, 양희은의 〈행복의 나라〉의 작곡가로 변모했다. 그는 제대 전에 도움을 준 CBS 기독교방송 김진성 PD의 주선으로 신세계 레코드에서 계약금 50만 원을 받고 데뷔 음반 녹음에 들어갔다.

당시 한대수에게 주어진 녹음 시간은 딱 8시간이었다. 그는 포크 가수 방의경의 기타를 빌려 드럼 권용남, 베이스 조경수, 첼로 최동휘, 피아노와 플루트를 맡은 정성조와 함께 4트랙 동시녹음으로 데뷔 음반 작업을 했다.

평가 편집

대한민국 모던 포크 계를 개척한 음반이며, 김민기 1집과 함께 데뷔때부터 번안곡이 아닌 자작곡을 만듦으로서 한국 포크 음악이 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수록곡 편집

전체 작사·작곡: 한대수

Side A
#제목재생 시간
1.물 좀 주소!3:16
2.하룻밤4:17
3.바람과 나3:44
4.옥이의 슬픔4:10
총 재생 시간:15:27
Side B
#제목재생 시간
1.행복의 나라3:18
2.인상3:56
3.사랑인지?4:34
4.잘가세!3:27
총 재생 시간:15:15

외부 링크 편집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7위 8위
멀고 먼 길 - 한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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