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정
무상정(無想定, 산스크리트어: asaṃjñi-samāpatti)은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1]
- 무상정(無想定)과 멸진정(滅盡定)의 2무심정(二無心定) 가운데 하나이다.
-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에서 불상응행법(不相應行法: 14가지) 가운데 하나이다.[2][3][4][5]
-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위 100법에서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24가지) 가운데 하나이다.[6][7][8][9]
무상정은 무상멸정(無想滅定) 또는 무상등지(無想等至)라고도 한다.[10][11][12]
무상정은 색계의 4선천 중 제4선천에 속한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날 인(因)이 되는 선정으로,[1] 6식(六識)의 심(心) · 심소(心所)가 모두 없어져 6식(六識)의 활동, 즉 심상(心想)이 완전히 정지되게 하는 선정이다.[7][13] 상(想)의 심소를 위주로 하여 멸하기 때문에 '상(想)이 없는 선정'이라는 뜻의 무상정(無想定)이라고 이름한다.[7]
번뇌와 무상정
편집비유하자면, 무상정에서 심상(心想)이 완전히 정지된 상태는 마치 물고기가 얼음 밑에서 가만히 있는 것이나 혹은 벌레가 땅속에서 겨울을 나면서 정지 상태로 있는 것과 같다. 하지만, 무상정은 번뇌를 억제하거나 약화시키기는 하나 단멸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성자의 지위[聖果]에 들게 하지는 못한다.[13] 즉 무상정을 닦아 6식의 심상(心想)이 완전히 정지된 상태에 도달하더라도, 무상정은 번뇌를 단멸하는 무루혜(無漏慧)를 증득하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자의 지위가 시작되는 견도위(見道位)에 들지는 못한다.[14]
이에 비해 2무색정 가운데 멸진정은 번뇌를 단멸하는 무루혜가 증득되게 하고 발현되게 하는 선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불교에서는 전통적으로, 2무색정 가운데 멸진정은 성자가 닦는 선정이며 무상정은 범부(凡夫)나 외도(外道)가 닦는 선정이라고 말한다.[15][16]
외도와 무상정
편집불교의 전통적인 주장에 따르면, 외도(外道: 특히, 힌두교)는 무상정을 닦아 무상과(無想果)를 얻으면, 즉 무상천(無想天)에 도달하면 그것이 참된 열반을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1][13]
예를 들어, 전통적으로 불교에서는 요가학파의 경전인 《요가 수트라》의 첫머리에 나오는 '요가는 마음작용의 지멸'이라는 명제가 멸진정이 아닌 무상정을 닦는 것을 나타내며 따라서 그 과보는, 불과(佛果)에 근접한 과보인, 무색계의 4천 중 제4천인 유정천(有頂天, 즉 非想非非想天)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색계의 4선천 중 제4선천에 속한 무상천(無想天)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14][15][16]
참고 문헌
편집-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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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618, T.1612). 《대승오온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8(17-637), T.1612(3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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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644, T.1614). 《대승백법명문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44(17-808), T.1614(3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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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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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대정신수대장경. T30, No. 1579.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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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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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우 조, 현장 한역 (T.1542). 《아비달마품류족론(阿毘達磨品類足論)》. 대정신수대장경. T26, No. 1542,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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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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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2).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2,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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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4). 《대승백법명문론(大乘百法明門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4,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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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
편집- ↑ 가 나 다 운허, "無想定(무상정)". 2012년 12월 7일에 확인
"無想定(무상정): 대승 24불상응법(不相應法)의 하나. 소승 14불상응법의 하나. 2무심정(無心定)의 하나.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날 인(因)이 되는 선정, 모든 심상(心想)을 없애므로 이같이 이름. 외도는 이 정을 닦아 무상과(無想果)를 얻으면 참 열반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2c05 - T26n1542_p0692c09.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
"心不相應行云何。謂若法心不相應。此復云何。謂得無想定滅定。無想事命根眾同分。依得事得處得生老住無常性。名身句身文身。復有所餘如是類法。與心不相應。總名心不相應行。"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2 / 448.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이란 무엇인가? 어떤 법이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득(得)·무상정(無想定)·멸정(滅定)·무상사(無想事)·명근(命根)·중동분(衆同分)·의득(依得)·사득(事得)·처득(處得)·생(生)·노(老)·주 (住)·무상성(無常性)·명신(名身)·구신(句身)·문신(文身)을 말하며, 또 그 밖의 이러한 종류의 법이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것이니, 이를 통틀어 심불상응행이라 한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4권. p. T29n1558_p0022a04 - T29n1558_p0022a09.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
"心不相應行何者是耶。頌曰。
心不相應行 得非得同分
無想二定命 相名身等類
論曰。如是諸法心不相應非色等性。行蘊所攝。是故名心不相應行。"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4권. pp. 190-191 / 1397.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이란 어떠한 것인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심불상응행법이란,
득(得)과 비득(非得)과 동분(同分)과
무상과(無想果)와 두 가지 정(定)과 명(命)과
네 가지 상(相)과 명신(名身) 등의 종류이다.95)
心不相應行 得非得同分
無想二定命 相名身等類
논하여 말하겠다. 이와 같은 온갖 법은 마음과도 상응하지 않으며, 색 등의 자성도 아닌 것으로 행온(行蘊)에 포섭된다. 그렇기 때문에 심불상응행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95) 득(得)·비득(非得)·동분(同分)·무상과(無想果)·무상정(無想定)·멸진정(滅盡定)·명(命)·생(生)·주(住)·이(異)·멸(滅)·명(名)·구(句)·문(文) 등의 불상응행법 열네 가지는, 이를테면 존재양태에 관한 관념을 추상화시켜 얻은 개념으로, 유부에서는 '식유필경(識有必境)'에 근거하여 이를 각기 개별적 실체[別法]로 인정하고 있다. 이에 반해 경량부에서는, 이는 다만 소의신의 상속상에 나타나는 제 상태를 개념적으로 가설한 것(prajñapti)에 불과한 것으로 이해하였고, 세친도 대체로 이에 동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하 열네 가지 법의 해설과 더불어 이것의 가실(假實)문제에 대한 유부와 경량부 사이의 대론이 이루어지고 있다." - ↑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3권. p. T30n1579_p0293c07 - T30n1579_p0293c11. 불상응행(不相應行)
"不相應行有二十四種。謂得。無想定。滅盡定。無想異熟。命根。眾同分。異生性。生老住無常。名身句身文身。流轉。定異相應。勢速。次第。時方數。和合不和合。" - ↑ 가 나 다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3권. pp. 99-100 / 829. 불상응행(不相應行)
"불상응행(不相應行)에는 24가지, 즉 득(得)221) 무상정(無想定)222) 멸진정(滅盡定)223) 무상이숙(無想異熟)224) 명근(命根)225) 중동분(衆同分)226) 이생성(異生性)227) 생(生) 노(老) 주(住) 무상(無常) 명신(名身)228) 구신(句身)229) 문신(文身)230) 유전(流轉)231) 정리(定異)232) 상응(相應)233) 세속(勢速)234) 차제(次第)235) 시(時) 방(方) 수(數) 화합(和合)236) 불화합(不和合)237)이 있다.
221) 자상속(自相續)과 2멸(滅)을 자기에게 소유하고 성취하여 잃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222) 이 정(定)에 들어 갈때에는 전육식(前六識)의 심(心) 심소(心所)가 모두 없어지는데 상(想)의 심소(心所)를 위주로 하여 멸하기 때문에 무상정(無想定)이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223) 전6식(前六識)의 모두와 제7식의 일부분의 심(心) 심소(心所)를 멸진(滅盡)하는 정(定)을 의미한다.
224)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외도(外道)에서는 먼저 무상정(無想定)을 닦은 결과로 색계무상천(色界無想天)에 태어나서 500대겁(大劫) 동안 무심(無心)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225) 생명(生命)을 말한다. 아뢰야식(阿賴耶識)의 명언종자(名言種子)에서 50년 내지 100년 등의 한 기간 동안에 아뢰야식을 세상에 머무르게 하는 것을 이름하여 명근(命根)이라고 하는 것이다.
226) 예를 들면 사람은 사람의 개념, 개는 개의 개념, 말은 말의 개념을 일으키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227) 범부성(凡夫性)을 의미한다.
228) 명사(名詞)를 의미한다. 이때 신(身)은 취집의 의미로서 2개 이상의 명사를 명신(名身)이라고 하며, 3개 이상의 명사를 다명신(多名身)이라고 한다.
229) 명제(命題)를 의미한다.
230) 자모(字母)를 의미한다.
231) 인과상속(因果相續)의 상태를 말한다.
232) 인과차별(因果差別)의 상태를 말한다.
233) 인과수순(因果隨順)의 상태를 말한다.
234) 신속한 변화를 말한다.
235) 인과생기(因果生起)의 순서를 말한다.
236) 인과화합(因果和合)의 상태를 말한다.
237) 인과불화합(因果不和合)의 상태를 말한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614, p. T31n1614_p0855c10 - T31n1614_p0855c16.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
"第四心不相應行法。略有二十四種。一得二命根。三眾同分。四異生性。五無想定。六滅盡定。七無想報。八名身九句身十文身。十一生十二老。十三住十四無常。十五流轉。十六定異。十七相應。十八勢速。十九次第。二十方。二十一時。二十二數。二十三和合性。二十四不和合性。"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644, T.1614, pp. 2-3 / 3.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
"넷째의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법이 대략 스물네 가지가 있다. 얻음이 그 하나이고, 생명의 뿌리[命根]가 그 둘이고, 중동분(衆同分)이 그 셋이고, 범부의 성품[異生性]이 그 넷이고, 생각 없는 선정[無想定]이 그 다섯이고, 아무것도 없는 선정[滅盡定]이 그 여섯이고, 생각 없는 과보[無想報]가 그 일곱이고, 명신(名身)이 그 여덟이고, 구신(句身)이 그 아홉이고, 문신(文身)이 그 열이고, 나는 것이 그 열하나이고, 늙는 것이 그 열둘이고, 머무는 것이 그 열셋이고, 무상(無常)한 것이 그 열넷이고, 유전하는 것이 그 열다섯이고, 결정코 다른 것이 그 열여섯이고, 상응하는 것이 그 열일곱이고, 형세의 빠른 것이 그 열여덟이고, 차례가 그 열아홉이고, 방위가 그 스물이고, 때[時]가 그 스물 하나이고, 수(數)가 그 스물 둘이고, 화합하는 성품이 그 스물 셋이고, 화합하지 않는 성품이 그 스물 넷이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612, p. T31n1612_p0849b29 - T31n1612_p0849c05.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
"云何心不相應行。謂依色心心法分位。但假建立不可施設。決定異性及不異性。彼復云何。謂得無想等至滅盡等至無想所有。命根眾同分。生老住無常。名身句身文身異生性如是等類。"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618, T.1612, p. 8 / 12.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
"이른바 마음이 상응하지 않는 지어감이란 어떤 것인가. 이를테면 물질과 마음과 마음 법의 한계와 위치에 의하여 다만 시설할 수 없는 결정적인 다른 성질과 다르지 않는 성질을 가정으로 세움이다. 저것이 또 어떠한 것인가. 이를테면 얻음[得]과 생각 없는 선정[無想等至]과 아무것도 없는 선정[滅盡等至]과 생각 없는 하늘[無想所有]과 또는 생명의 뿌리[命根]와 중동분(衆同分)과 나기와 늙음과 머뭄과 그 덧없음과 명신(名身)과 구신(句身)과 문신(文身)과 범부의 성품[異生性] 이러한 등류들이다." - ↑ 가 나 다 星雲, "無想定". 2012년 12월 7일에 확인
"無想定: 梵語 asajjñā-samāpatti。指能於定中心想不起,猶如冰魚、蟄蟲,但不能斷惑而證入聖果。心不相應行法之一,俱舍七十五法之一,唯識百法之一。乃心、心所(心之作用)滅盡之定,即使一切心識活動全部停止,以求證得無想果所修之禪定;與滅盡定並稱為二無心定。此定為凡夫及外道所修,即彼等誤信色界第四禪無想天之果報為真悟境。又修此定所得無想天之果報,稱無想果或無想事。蓋無想定屬心不相應行法,依之在五百大劫之間得滅心、心所。諸宗派對此定有各種異說,有部主張無想定、無想果皆有實體,然經部、唯識宗卻稱其為虛假者。〔品類足論卷一、俱舍論卷五、順正理論卷十一、成唯識論卷七〕(參閱「滅盡定」)" - ↑ 가 나 권오민 1991, 26쪽
"무상과와 그 因이 되는 무상정은 다같이 心 · 心所를 소멸시키는 힘이다. 이를테면 유정은 무상정을 닦고 그 과보로서 色界 第四禪天 중의 세 번째 天인 廣果天에 태어날 때 무상과를 받는데, 여기서는 心 · 心所가 단멸하여 500大劫 동안 일어나지 않는다.20) 바로 이러한 작용력을 무상정 · 무상과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멸진정은 滅受想定이라고도 하는데, 이것 역시 그 명칭이 말해주듯이 심 · 심소를 소멸하게 하는 힘이다. 다만 앞의 무상정과의 차이점이라면 무상정은 無想 그 자체를 목적(해탈)시 하여 심 · 심소를 소멸시킬려고 하는데 반해 멸진정은 산란된 마음을 止息하기 위한 것이며(無想定為求解脫 以出離想作意為先 滅盡定為求靜住 以止息想作意為先), 또한 전자가 이생이 구하는 것으로 第四禪에 속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성자가 구하는 바로서 有頂 즉 非想非非想處에 속한다는 점 등이다.21)
20) 그러나 이러한 無想定의 경지는 '心作用의 止滅'(Yoga sūtra I,ii)을 최고의 목표로 삼는 요가학파에서 추구되는 바였지 불교에서는 추구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마음을 단멸하는 것으로써는 無想 有頂天에 날 수는 있지만 定性離生, 즉 見道位에는 들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은 오직 이생범부에게만 허락된 선정으로, 성자는 이를 즐기지 않으며 도리어 깊은 구덩이(深坑, vinipāta sthāna, 이를테면 惡趣)같이 본다고 한다(俱舍論 권5, T.29. 24,하).
21) 二定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위의 論(p.25,상~중) 참조." - ↑ 가 나 운허, "滅盡定(멸진정)". 2012년 12월 7일에 확인
"滅盡定(멸진정): 대승에서는 24불상응법(不相應法)의 하나. 소승에서는 14불상응법의 하나. 또는 2무심정(無心定)의 하나. 성자(聖者)가 모든 심상(心想)을 다 없애고 적정(寂靜)하기를 바래서 닦는 선정. 소승에서 불환과(不還果)와 아라한과의 성자가 닦는 것은 유루정(有漏定)으로, 6식과 인집(人執)을 일으키는 말나(末那)만을 없애는 것. 대승의 보살이 이를 닦는 것은 무루정(無漏定)으로, 법집(法執)을 일으키는 말나까지 없앤다." - ↑ 가 나 星雲, "滅盡定". 2012년 12월 7일에 확인
"滅盡定: 梵語 nirodha-samāpatti。又作滅受想定、滅盡三昧。心不相應行法之一,俱舍七十五法之一,唯識百法之一。即滅盡心、心所(心之作用)而住於無心位之定。與無想定並稱二無心定,然無想定為異生凡夫所得,此定則為佛及俱解脫之阿羅漢遠離定障所得,即以現法涅槃之勝解力而修入者。聖者遠離無所有處之煩惱,其定之境地可喻為無餘涅槃之寂靜;故為入無心寂靜之樂者,乃依修此定,即可生無色界之第四有頂天。諸宗派對此定有各種異說,如說一切有部主張此定別有實體;但經量部、唯識宗等不認其為實法,唯於心、心所不轉之分位假立此定,唯識宗且以為在此定中未斷滅阿賴耶識;分別論者則謂,入此定之聖者,其想與受已滅,然仍有細心未滅。
另據宗鏡錄卷五十五所舉,滅盡定與無想定有四種不同:(一)證得者之異,即滅盡定為佛、羅漢所證出世間之定;無想定則為凡夫、外道所證世間之定。(二)祈願之異,即滅盡定者唯求出世功德;無想定者則求世間樂果。(三)感果與不感果之異,即滅盡定為無漏業,不感三界生死果報;無想定則為有漏業,能感無想天果報。(四)滅識之異,即滅盡定能滅除第六識,兼能滅第七識之染分;無想定僅滅除第六識分別之見,其他諸邪見尚未能斷盡。〔中阿含經卷五十八、品類足論卷一、大毘婆沙論卷一五二〕(參閱「無想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