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의 상태

상에 의해 달라지는 물질 상태

물질의 상태(物質- 狀態, state of matter)는 물리학에서 물질이 존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태, 즉 을 말한다. 일상 생활에서는 고체, 액체, 기체, 플라스마 4가지 상태를 흔히 볼 수 있다. 즉, 고체는 정해진 크기와 형태를 갖는다. 액체는 정해진 크기를 갖지만 형태는 정해져 있지 않다. 기체는 크기도 형태로 정해져 있지 않다. 최근 들어 물질 상태는 분자간 상호작용으로 이를 구별하고 있다. 그 외에 액정처럼 수 많은 중간상태도 있으며 보스-아인슈타인 응축페르미온 응축(극저온 상태), 중성자 축퇴물질(극고밀도 상태), 쿼크-글루온 플라스마(극고에너지 상태) 등 극한 조건에서만 존재하는 특수한 물질의 상태도 있다. 극한 상태에만 존재하는 이색적인 물질의 상태 목록은 물질의 상태 목록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브로민은 상온에서 액체기체 상태이다. 가운데 브로민을 고체 상태인 아크릴이 둘러싸고 있다.
헬륨플라스마 상태에서 주황색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물질의 상태는 구성 입자 사이 간의 간격 차이를 통해 구분했다. 고체 상태의 물질은 구성 입자(원자, 분자, 이온 등)가 서로 밀착해서 제자리에 고정된 상태로 (온도나 기압의 변화가 없다 가정하면) 그 부피가 항상 일정하다. 액체 상태의 물질은 부피는 일정하지만 담긴 용기에 맞게 그 모양이 변한다. 이때도 입자는 밀착되어 있지만 어느 정도 자유롭게 움직인다. 기체 상태의 물질은 부피와 모양 모두 바뀔 수 있으며 담긴 용기에 맞게 변한다. 입자는 서로 가까이에 있지도 않고 제자리에 고정되어 있지도 않는다. 플라스마 상태의 물질은 부피와 모양 모두 자유롭게 바뀔 수 있으며 그 구성 물질이 중성 원자와 상당수의 이온, 전자이며 이 모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물질의 상태는 물질의 이란 의미와 동의어로 쓰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화합물이 동일한 물질 상태의 서로 다른 상을 형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얼음은 물의 고체 상태이지만 서로 다른 온도와 압력에서 형성되는 결정 구조를 가진 여러 종류의 얼음이 존재한다.

고전적인 상태 편집

고체 편집

 
고체 상태를 모식화한 그림. 고체에서는 각 입자들이 밀집해서 밀착해 있다.

고체에서는 구성 입자(이온, 원자, 분자 등)가 서로 밀접하게 붙어 있다. 입자 사이의 힘이 강해서 각 입자는 자유롭게 운동할 수 없고 진동만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고체는 안정적이면서 고정된 모양과 고정된 부피를 가진다. 고체는 깨지거나 자를 때처럼 외부에 힘이 가해져야만 모양이 바뀔 수 있다.[1]

결정 고체에서는 구성 입자가 규칙적이고 반복되는 패턴으로 정렬되어 있다. 고체에는 다양한 결정 구조가 존재하며 동일한 물질에 두 가지 이상의 구조 혹은 상이 존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은 912 °C 이하의 온도에서는 등축정계 구조를, 912~1,394 °C 사이의 온도에서는 등축정계 구조를 가진다. 얼음은 다양한 온도와 압력에서 볼 수 있는 총 15가지 고체 상, 고체 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다.[2]

유리나 기타 장거리 규칙성을 띄지 않는 비정질 고체열평형 상태가 아니므로 단순한 고체라고 할 수 없고, 아래에서 설명할 비고전적인 물질의 상태로 따로 설명한다.[3]

고체는 녹아서 액체가 될 수 있고(융해), 액체는 굳으면 고체가 될 수 있다(응고). 또한 고체는 승화 과정을 통해 바로 기체가 될 수 있으며, 기체도 증착 과정을 통해 곧바로 고체가 될 수 있다.[4]

액체 편집

 
액체 상태를 모식화한 그림. 액체에서는 각 입자들이 떠오를 수 있고 모양이 변화할 수 있다.

액체는 용기의 모양에 그대로 맞춰지지만 압력에 관계없이 (거의) 일정한 부피를 유지하는 비압축성 유체이다. 온도압력이 일정하면 부피가 고정되어 있다. 고체가 압력이 삼중점 이상일 때, 온도를 녹는점 이상으로 올리면 액체가 된다. 분자간(혹은 원자간, 이온간) 힘은 액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분자는 각각이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에너지가 있으며 분자 구조도 이동성을 가지고 있다. 즉 액체의 모양은 고정적이지 않고 그 액체가 담긴 용기에 따라 결정된다. 액체의 부피는 보통 같은 무게의 고체 부피보다 큰데 이 법칙의 예외로 이 있다. 주어진 액체가 액체로서 존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온도를 임계점이라고 부른다.[5]

기체 편집

 
기체 상태를 모식화한 그림. 실제로는 입자 하나하나가 이보다 더 멀리, 그리고 더 희박한 밀도로 떨어져 있다.

기체는 압축이 가능한 유체이다. 기체는 모양이 담긴 용기를 따라갈 뿐 아니라 부피도 용기에 따라 용기를 가득 채우도록 크고 줄어든다.

기체에서 분자는 충분한 운동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분자 사이의 힘이 거의 적고(이상기체의 경우 0) 인접한 분자 사이의 거리는 각 분자의 크기보다 훨씬 길다. 기체는 명확한 모양이나 부피가 없지만 기체가 담겨 있는 용기의 전체에 고르게 퍼진다. 액체를 일정한 압력에서 끓는점까지 가열하거나 일정한 온도에서 압력을 낮춰서 기체로 만들 수 있다.[6]

임계점 이하의 온도에서는 기체를 증기라고도 부르며, 냉각 없이 압축만으로도 액화할 수 있다. 증기는 액체(혹은 고체)와 평형 상태로 같이 이룰 수 있으며 이 경우 기체 압력은 액체(혹은 고체)의 증기 압력과 같다.

초임계유체(SCF)는 온도와 압력이 각각 임계 온도와 임계 압력을 넘은 상태이다. 이 상태에서는 액체와 기체의 구분이 사라진다. 초임계유체는 기체의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액체의 용매적 특성이 나타나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임계 이산화 탄소를 이용해 커피에서 카페인추출하여 디카페인 커피를 제조할 수 있다.[7]

플라스마 편집

 
야곱의 사다리를 통해 공기 중에서 생성된 인공 플라스마. 두 막대 사이 극도로 큰 전위차가 공기 중의 입자를 이온화시켜 플라스마를 형성한다.

기체를 보통 두 지점 사이에 매우 큰 전압차를 걸거나 극도로 높은 온도에 노출하기, 2가지 방법을 이용해 플라스마로 변환할 수 있다. 물질을 초고온으로 가열하면 원자에서 전자가 빠져나와 자유전자 형태로 돌아다닌다. 이렇게 하면 소위 부분 이온화된 플라스마가 형성된다. 항성 내부와 같이 매우 높은 온도에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전자가 '자유전자'이며 초고에너지 플라스마는 본질적으로 자유전자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원자핵이라고 가정한다. 이렇게 되면 소위 완전 이온화된 플라스마가 된다.

플라스마 상태는 지구 상에서 볼 수 없다는 오해가 있는데, 일반적인 조건에서는 자유롭게 존재하진 않지만 번개, 전기 스파크, 형광등, 네온사인,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곳에서 흔하게 플라스마를 볼 수 있다. 항성의 코로나나 특정 유형의 불꽃, 별 모두 플라스마 상태의 발광 물질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일반 물질 중 99%가 플라스마 상태이며 모든 별 안에는 플라스마가 있기 때문에 4가지 물질의 상태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태가 플라스마다.[8][9][10]

물질의 상전이 편집

 
고전적인 물질의 4가지 상태에 대한 모식도. 물질이 서로 다른 상태에서 어떻게 상전이가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물질의 상태를 상전이에 따라 특별한 특성도 나타낸다 볼 수 있다. 상전이란 물질 구조의 변화이며 이는 곧 급격한 물성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물질의 특정 상태란 상전이가 나타나 다른 상태와는 구분 가능한 모든 상태의 집합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은 뚜렷하게 구분되는 몇 가지 고체 상태를 가지고 있다.[11] 초전도성의 발현도 상전이 현상과 관련이 있으므로 "초전도 상태"도 별도의 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강자성 상태도 상전이로 구분되며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상태 변화가 단계적으로 일어날 경우 중간 단계를 중간상(Mesophase)이라고 부른다. 이런 중간상은 액정 기술의 발전으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12][13]

 
반응 후
고체 액체 기체 플라스마
반응 전 고체 고체-고체 변화 용융 승화
액체 결빙 끓음 / 증발
기체 증착 응축 전리
플라스마 재결합 / 탈전리


주어진 물질의 상태 혹은 상은 압력과 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특정 압력과 온도 조건으로 맞춰서 다른 상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온도를 올린다면 고체가 액체로 변한다. 절대 영도에 가까운 온도에서는 물질이 고체로 변한다. 이 물질에 열이 가해지면 녹는점에서는 액체로 녹고, 끓는점에서는 기체로 끓으며 충분히 가열하면 전자가 에너지를 받아 원래 있던 원자에서 탈출하는 플라스마 상태가 된다.

분자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다른 힘으로 묶여 조직된 물질의 모임도 일종의 물질의 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페르미온 응축과 같은 초유체, 쿼크-글루온 플라스마가 그 예시이다.

화학 방정식에서 그 화학물질의 상태는 고체의 경우 (s), 액체의 경우 (l), 기체의 경우 (g)라고 표기한다. 수용액은 (aq)라고 표기한다. 플라스마 상태의 물질은 화학 방정식에서 거의 쓰이지 않으므로 이를 나타내는 표준 기호가 없다. 다만 드물게 플라스마를 사용하는 방정식의 경우 (p)라고 적는 경우가 있다.

비고전적인 상태 편집

유리 편집

무작위적인 결합을 가진 유리 형태(왼쪽)와 동일한 화학 성분이 일렬로 정렬된 격자 결정(오른쪽)을 도식화한 그림

유리는 액체 상태로 가열하면 유리 전이를 보이는 일종의 비정질 고체 혹은 비결정성 고체이다. 유리는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무기 화합물(규산염과 첨가제로 만든 유리창), 금속 합금, 이온성 액체, 수용액, 분자 액체 및 폴리머 등등이 있다. 열역학적으로 유리는 결정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준안정 상태에 있다. 하지만 그 전환율은 사실상 0에 가깝다.

어느 정도 무질서가 있는 결정 편집

플라스틱 결정은 장거리적으로는 위치에 대한 질서가 잡혀 있으나 각 구성 분자가 회전에 대한 자유도를 가져 각도가 전부 다른 분자 고체이며, 방향성 유리는 이 자유도가 무질서 상태로 고정된 상태이다.

마찬가지로 스핀 유리는 자기적인 무질서가 고정되어 있다.

액정 상태 편집

액정은 유동성을 가진 액체와 질서정연한 고체 사이의 중간 상태를 가진 물질이다. 보통 액체처럼 흐르지만 장거리적으로 결정이 질서를 가진다. 예를 들어 파라아족시아니솔과 같은 긴 막대 모양의 분자로 구성된 네마틱상은 118–136 °C 온도 범위에서 서로의 위치는 불규칙하지만 일정하게 정렬된 고체와 액체의 중간 사이 상을 보인다.[14] 이 상태에서 분자는 액체처럼 흐르지만 각 영역 내에서는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며 자유롭게 회전할 수 없다. 결정성 고체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지만 액체와 달리 액정은 편광에 반응한다.

그 외에도 여러 유형의 액정이 있다. 액정 디스플레이에서는 이런 다양한 액정의 성질을 이용해 공학적으로 유용한 기능을 한다.

미소상 분리 편집

 
투과전자현미경(TEM) 촬영을 통해 본 SBS 블록의 공중합체 모습

공중합체란 오른쪽 그림에서 나온 스티렌-부타디엔-스티덴 블록 공중합체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미세상에서 분자 구조들이 분리되어 여러 다양한 주기적 나노구조를 형성하는 상태이다. 미소상 분리는 기름과 물이 다른 상으로 분리되는 현상이라는 비유로 이해할 수 있다. 각 블록 간 화학적으로 서로 맞지 않아 블록 공중합체는 상 분리와 유사한 상황이 일어난다. 하지만 각 블록이 서로서로 공유 결합 상태이기 때문에 물과 기름처럼 눈에 띄게 딱 분리되는 상태가 아닌, 나노미터 단위의 구조로 블록이 서로서로 섞여 있어 거시적으로는 하나의 물질로 보이는 상태가 된다. 각 블록의 상대적 길이와 전체적인 블록의 모양에 따라 각각 고유한 물질의 위상을 가지는 다양한 형태를 얻을 수 있다.

이온성 액체도 미소상 분리가 나타난다. 음이온과 양이온이 반드시 양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그렇지 않으면 둘은 분리되긴 하지만 전하의 인력이 둘을 완전히 분리하진 못하게 막는다. 음이온과 양이온은 균일하게 섞인 액체에서처럼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고 구분된 층이나 소규모 층 안에서 확산하는 것처럼 보인다.[15]

자기적으로 정렬된 상태 편집

전이 금속 원자는 종종 짝을 이루지 못하고 화학 결합도 이루지 않는 전자의 순스핀으로 자기 모멘트를 가진다. 이런 일부 고체에서는 서로 다른 원자의 자기 모멘트가 정렬되어 강자성체, 반자성체, 준강자성체 등의 성질을 가진다.

강철과 같은 강자성 물질은 각 원자의 자기 모멘트가 같은 방향으로 정렬, 즉 하나의 자구를 가지는 물질이다. 자구도 전부 하나로 정렬되어 있다면 이 고체는 영구자석으로 외부의 자기장이 없어도 자성을 계속 띈다. 이런 자기화 상태는 물질이 퀴리 온도까지 가열될 경우, 철의 경우에는 약 768 °C까지 가열되면 사라진다.

반강자성 물질은 두 개의 서로 동일한 크기의 방향만 정 반대인 자기 모멘트가 서로 상쇄되어 순자기화가 0이 되는 물질이다. 예를 들어 산화 니켈(II)(NiO)는 니켈 원자의 절반이 한 방향으로, 나머지 절반은 반대 방향으로 자기 모멘트가 정렬되어 있다.

준강자성 물질은 두 개의 자기 모멘트쌍이 서로 반대 방향이지만 그 크기가 동일하지 않아 상쇄가 불완전하고 0이 아닌 순자기화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자철석(Fe3O4)에서 Fe2+와 Fe3+ 이온의 자기 모멘트가 서로 달라 둘이 완전히 상쇄되지 않는다.

양자 스핀 액체(QSL)는 양자 스핀이 상호작용 하는 계에서 무질서한 상태로 다른 무질서 상태와 달리 극저온에서도 무질서한 상태를 유지한다. 물리적인 의미에서의 '액체'가 아니라 본질적으로는 자기 질서가 무질서한 고체이다. '액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흔히 알려진 고전적 액체에서 보이는 분자의 무질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양자 스핀 액체는 자구가 평행이 존재하는 강자성도 아니고 자구가 서로 반대로 마주쳐 있는 반강자성도 아니며 자구가 무작위적인 방향으로 나열되어 있다. 이런 상태는 자기 모멘트가 균일하게 평행 혹은 반대 방향을 절대로 가리킬 수 없는 기하학적 불안정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다. 물질이 냉각되어 한 상태로 안정화되면 자구가 한 방향으로 '선택'되어 정렬되어야 하지만 가능한 상태의 에너지가 전부 비슷하다면 무작위적으로 한 가지가 선택된다. 따라서 단거리 질서는 매우 잘 갖춰져 있지만 장거리 자기 질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초유동과 응축체 상태 편집

초전도체 편집

초전도체는 전기 비저항이 완전 0인, 즉 완벽한 전도성을 가진 물질이다. 이는 극저온에서 나타나는 뚜렷한 물질의 상태로 각 초전도체마다 정의된 전이온도 이상으로 오르면 급격하게 불연속적으로 전기 비저항이 유한한 값으로 증가한다.[16]

초전도체에서는 내부로 들어오러는 모든 자기장을 밀쳐내는데 이는 마이스너 효과 혹은 완전 반자성으로 알려졌다.[16] 자기공명영상(MRI)에서는 초전도 전자석이 사용된다.[17][18][19]

초전도 현상은 1911년에 처음 발견되어 75년간 30 K 이하의 온도에서만 일부 금속과 합금에서 발현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1986년에 특정한 세라믹 산화물에서는 그 이상에서도 초전도 현상이 발현되는 현상을 발견[20]되었으며 이런 물질을 고온 초전도체라고 부르며, 현재는 약 164 K의 온도까지 초전도 현상이 발현되는 물질이 발견되었다.[21]

초유체 편집

 
초유체 상태의 액체 헬륨롤린 필름을 타고 컵의 벽을 타고 올라가 컵 밖으로 흘러내리는 모습.

절대 영도에 가까운 온도에서 일부 액체는 점성이 0, 즉 마찰 없이 무한히 흐르는 무한유동성을 가진다. 이는 1937년 헬륨에서 처음 발견된 현상인데 헬륨은 람다점인 2.17 K (−270.98 °C) 이하에서 초유체가 된다. 이 상태에선 액체 헬륨이 용기 밖으로 상승해 빠져나가러 한다.[22] 또한 초유체는 무한한 열전도율을 가지고 있어 온도 구배가 형성되지 않는다. 회전하는 용기에 초유체를 넣으면 양자 소용돌이가 생성된다.

이런 특성은 초유체 상태에서 보통의 동위원소인 헬륨-4가 보스-아인슈타인 응축을 형성하여 발생한다고 추정된다. 최근에는 희귀한 동위원소인 헬륨-3리튬-6에서도 매우 낮은 온도에서 페르미온 응축을 보임이 확인되었다.[23]

보스-아인슈타인 응축 편집

고에너지 상태 편집

그 밖의 제안 상태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최낙언. “물질의 상태 : 고체”. 최낙언의 자료보관소. 2024년 4월 2일에 확인함. 
  2. M.A. Wahab (2005). 《Solid State Physics: Structure and Properties of Materials》. Alpha Science. 1–3쪽. ISBN 978-1-84265-218-3. 
  3. Sturm, Karl Günter (2017). “Microscopic-Phenomenological Model of Glass Transition I. Foundations of the model (Revised and enhanced version) (Former title: Microscopic Model of Glass Transformation and Molecular Translations in Liquids I. Foundations of the Model-October 2015)” (영어). doi:10.13140/RG.2.2.19831.73121. 
  4. Whitten, Kenneth W.; Gailey, Kenneth D.; Davis, Raymond E. (1992). 《General chemistry》 4판. Saunders College Publishing. 475쪽. ISBN 0-03-072373-6. 
  5. F. White (2003). 《Fluid Mechanics》. McGraw-Hill. 4쪽. ISBN 978-0-07-240217-9. 
  6. This early 20th century discussion infers what is regarded as the plasma state. See page 137 of American Chemical Society, Faraday Society, Chemical Society (Great Britain) The Journal of Physical Chemistry, Volume 11 Cornell (1907).
  7. G. Turrell (1997). 《Gas Dynamics: Theory and Applications》. John Wiley & Sons. 3–5쪽. ISBN 978-0-471-97573-1. 
  8. “Plasma, Plasma, Everywhere”. 《NASA Science》. 1999년 9월 7일. 
  9. Aschwanden, M. J. (2004). 《Physics of the Solar Corona. An Introduction.》. Praxis Publishing. ISBN 978-3-540-22321-4. 
  10. Piel, Alexander (2017년 9월 7일). 《Plasma Physics: An Introduction to Laboratory, Space, and Fusion Plasmas》 (영어). Springer. ISBN 978-3-319-63427-2. 
  11. M. Chaplin (20 August 2009). “Water phase Diagram”. 《Water Structure and Science》. 3 March 2016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3 February 2010에 확인함. 
  12. D.L. Goodstein (1985). 《States of Matter》. Dover Phoenix. ISBN 978-0-486-49506-4. 
  13. A.P. Sutton (1993). 《Electronic Structure of Materials》. Oxford Science Publications. 10–12쪽. ISBN 978-0-19-851754-2. 
  14. Shao, Y.; Zerda, T.W. (1998). “Phase Transitions of Liquid Crystal PAA in Confined Geometries”. 《Journal of Physical Chemistry B》 102 (18): 3387–3394. doi:10.1021/jp9734437. 
  15. Álvarez, V.H.; Dosil, N.; Gonzalez-Cabaleiro, R.; Mattedi, S.; Martin-Pastor, M.; Iglesias, M. & Navaza, J.M.: Brønsted Ionic Liquids for Sustainable Processes: Synthesis and Physical Properties. Journal of Chemical & Engineering Data 55 (2010), Nr. 2, S. 625–632. doi 10.1021/je900550v 10.1021/je900550v
  16. White, Mary Anne (1999). 《Properties of Materials》. Oxford University Press. 254–258쪽. ISBN 0-19-511331-4. 
  17. McDermott R, Lee S, ten Haken B, Trabesinger AH, Pines A, Clarke J (May 2004). “Microtesla MRI with a superconducting quantum interference devic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101 (21): 7857–61. Bibcode:2004PNAS..101.7857M. doi:10.1073/pnas.0402382101. PMC 419521. PMID 15141077. 
  18. Zotev VS, Matlashov AN, Volegov PL, Urbaitis AV, Espy MA, Kraus RH (2007). “SQUID-based instrumentation for ultralow-field MRI”. 《Superconductor Science and Technology》 20 (11): S367–73. arXiv:0705.0661. Bibcode:2007SuScT..20S.367Z. doi:10.1088/0953-2048/20/11/S13. S2CID 119160258. 
  19. Vesanen PT, Nieminen JO, Zevenhoven KC, Dabek J, Parkkonen LT, Zhdanov AV, 외. (June 2013). “Hybrid ultra-low-field MRI and magnetoencephalography system based on a commercial whole-head neuromagnetometer”. 《Magnetic Resonance in Medicine》 69 (6): 1795–804. doi:10.1002/mrm.24413. PMID 22807201. S2CID 40026232. 
  20. J.G. Bednorz 저자2 = K.A. Mueller (1986). “Possible high TC superconductivity in the Ba-La-Cu-O system”. 《Z. Phys.》 B64 (2): 189–193. doi:10.1007/BF01303701. 
  21. Dai, Pengcheng; Chakoumakos, Bryan C.; Sun, G.F.; Wong, Kai Wai; Xin, Ying; Lu, D.F. (1995). “Synthesis and neutron powder diffraction study of the superconductor HgBa2Ca2Cu3O8+δ by Tl substitution”. 《Physica C》 243 (3–4): 201–206. Bibcode:1995PhyC..243..201D. doi:10.1016/0921-4534(94)02461-8. 
  22. J.R. Minkel (20 February 2009). “Strange but True: Superfluid Helium Can Climb Walls”. 《Scientific American》. 19 March 2011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3 February 2010에 확인함. 
  23. L. Valigra (22 June 2005). “MIT physicists create new form of matter”. MIT News. 11 December 2013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3 February 2010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