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계식(閔季植, 1942년 음력 2월 14일~)은 현대중공업의 대표이사를 한 적이 있는 조선해양공학자이며, 현대학원 이사장을 하고 있다.

민계식
閔季植
출생1942년
일제강점기 경성부

학력 편집

주요경력 편집

  • 1979 ~ 1990 대우중공업 이사, 부사장
  • 1990 ~ 2000 현대중공업 기술개발담당 부사장
  • 2000 현대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 부사장
  • 2001 ~ 2001 현대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 겸 CTO 사장
  • 2004.04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 2010.09 ~ 2016.10 현대학원 이사장

생애 및 공적 편집

1942년 의사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4남 3녀 중 늦둥이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1958년 경기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일찌감치 조선공학을 전공으로 정했으며, 1961년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에 입학했다. 1965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국영기업이었던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 설계사로 입사했지만, 유학을 떠나 공부를 계속하기로 결심하고, 1967년 UC버클리에 입학하고, 1969년 6월 항공우주공학, 1970년 6월 조선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석사 취득 후 리튼십시스템즈에 취직했다. 입사 후 미 해군에서 발주한 구축함 총 29척을 짓는 대형 설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설계회사에서 1년, 미시시피주 군함 건조현장에서 1년을 일했다. 이어 원자력 잠수함 전문회사인 제너럴 다이내믹스로 옮기게 되었고, 코네티컷주 원자력함 건조현장에서 2년을 보내며 총 4년을 산업계에서 일했다. 1974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하고 1978년 해양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1]

귀국후, 대우조선공업에서 일하며 11년 동안 영업, 설계, 연구개발, 그리고 일부 생산까지도 맡았으며, 1982년부터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며, 학문적 기반과 산업계에서의 풍부한 실무경험을 토대로 방대한 양의 실제 설계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고부가가치선인 초대형 LPG선에 대한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 매진했으며, 1990년대 초부터는 조선해양 기술뿐만 아니라 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 발전, 화공플랜트 등 중공업분야의 전반에 걸쳐 기술개발을 이루고, 중공업 분야의 기술자립화를 만들어냈다. 해양사업 분야에서도 해양설비, 고정식 구조물, 반잠수식 부유 구조물, 해저 파이프라인 설치 및 부유식 해양 생산 저장 설비를 개발 및 제작했으며 전 세계 160여 개의 공사 수행으로 약 3백만 톤의 구조물과 4,800km의 해저 파이프라인의 설치 공사를 수행했다. 또한, 반잠수식 생산설비, 잭업 플랫폼, 부유식 설비를 이용해 51,000톤 구조물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현대중공업에서의 성과[2] 편집

2000년 8월, 현대중공업 순수 독자기술로 ‘힘센('HiMSEN')엔진[3]’을 개발했고,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1,700kW급 콘테이너형 디젤 발전설비와 2,500kW급 육상용 발전기 등 총 344기의 디젤 발전설비를 2007년 12월 쿠바 전 지역에 공급했다. 이는 2002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되었다.[4]

2001년부터 대한민국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을 창출하기 위해 주력제품 일류화, 핵심기술 고도화, 생산기술 일류화, 신제품/신기술 개발, 신규 사업 창출이라는 기술개발 5대 중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현대중공업의 매출은 2000년 6조 6천억 원에서 2007년 약 15조 5천억 원으로 2.3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의 선박해양연구소, 산업기술연구소, 기계전기연구소, 테크노디자인연구소의 기술개발을 선도해,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설비 개발, 생산자동화 설비 개발, 엔진개발, 산업용 로봇 개발, 건설장비 개발, 전기·전자장비 시스템 개발에 디자인 및 IT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제품경쟁력 확보에 앞장섰다. 미국 첨단기술연구소(ITC), 헝가리 엔지니어링센터 및 중국연구소를 설립해 선진기술 습득과 국제적인 기술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저서 및 논문 편집

논문 280편, 발명특허 300여개, 기술보고서 90권 등의 학문적 성과를 올렸다.[5]

  • 민계식, 이강복, 이원식 / 한국전통선박 한선 (한림원, 2012) [1]
  • 민계식, 강선형, 이강복 /인력 수중익 쌍동선 (한림원, 2012)
  • 민계식, 이원식, 이강복/ 임진왜란과 거북선 역사는 거북선을 어디까지 기록하고 있는가? (행복한에너지, 2017) [2]

상훈 편집

  • 2007 제3회 한국CEO 그랑프리 대상
  • 2008.04.21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대통령상)
  • 2010 제5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지능형로봇 기술대상 대통령상

참고 문헌 편집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홈페이지 [3]

대한민국을 세계1등 조선국가로 만든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 [4]

각주 편집

  1. “민계식”. 2019년 12월 11일에 확인함. 
  2. “[한국 100대 CEO]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2019년 12월 11일에 확인함. 
  3. “국내 최초의 중형 박용디젤엔진”. 2019년 12월 16일에 확인함. 
  4. “[파이팅글로리아] 조선산업 선도 현대중공업”. 2008년 6월 30일. 2019년 12월 11일에 확인함. 
  5. “대한민국을 세계1등 조선국가로 만든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 2019년 12월 1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