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


반란(叛亂, rebellion 리벨리언[*]) 또는 봉기(蜂起, uprising), 모반(謀反, insurrection)이란 복종 또는 질서를 거부하는 것이다.[1] 하여 반란이란 국가, 정부수반, 정치지도자, 금융기관, 어떤 책임자 등의 권위를 파괴하거나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기 위한 여러 행동들에 대하여 모두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 시민 불복종이나 시민 저항, 비폭력 저항처럼 폭력을 배제한 반란행동도 있을 수 있다. 물론 폭력적인 행위 역시 반란의 범주에 포함되며, 특히 반란자가 무장을 갖추고 집단을 형성했을 경우 그들을 반군(叛軍, rebels)이라고 한다.

역사상 자국의 정부에 반대한 여러 집단들이 반란자로 규정되었다. 미국 독립전쟁 와중의 대륙육군은 영국측에게 반군으로 지칭되었고, 미국 내전 때 남부맹방은 북부연방에게 반군으로 지칭되었다. 거의 대부분의 무장 반란은 권위 그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들이 새로운 권위로서 세워지는 것을 추구한다. 예컨대 의화단의 난은 약화되고 분열된 당대 청나라 정부보다 더 강력한 정권을 세우기 위해 일어났으며, 자코바이트의 난은 스튜어트 왕가의 복고를 추구했지, 군주제 자체의 폐지를 목표로 하지 않았다.
지배층을 상대로 한다고 해서 모든 반란군이 정의로운 것은 아니며 오히려 깡패 출신처럼 질이 좋지 않은 불량배들에게 기회를 준 반란도 많았다. 근대 이후에도 피지배층에 의해 지배층이 무너진 후 깡패들에 의해 굴복당하여 심각한 고통을 받게 된 국가들이 존재하며 전근대 이전에도 지배층 대신 깡패들에게 지배를 받는 지역들이 있었다.
더구나 피지배층인 민중으로 구성된 민병대 역시 스레브레니차 학살처럼 깡패들 이상을 보여주는 경우도 흔하며 역사적으로 민중에 의해 의적으로 불린 사람들도 사실은 그냥 사회에 저항하거나 지배층에 도전하기만 하는 도적인 경우가 많았다. 그들은 지배층은 물론 민중들도 죽이거나 약탈하기도 했다. 심지어 오히려 지배층에 해를 입힌 것보다도 피지배층에 피해를 더 많이 준 자칭 의적들도 많다. 따라서 현실적인 이유로 인하여 반란의 주요 인물들이 반란군을 배신하거나 지배층의 양보 정도만 얻으려고 했던 반란들도 있었으며 과거 사학자 토마스 월싱햄에 의하면 농민 반란은 많으나 진정으로 혁명적인 사례는 적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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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편집
- ↑ Lalor, John Joseph (1884). 《Cyclopædia of Political Science, Political Economy, and of the Political ...》. Rand, McNally. 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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