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放逸, 산스크리트어: pramāda, 영어: heedlessness, carelessness, unconcern)은 설일체유부5위 75법에서 심소법(心所法: 46가지) 중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6가지) 가운데 하나이며, 유식유가행파법상종5위 100법에서 심소법(心所法: 51가지)의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 중 대수번뇌심소(大隨煩惱心所: 8가지) 가운데 하나이다.[1][2]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구사론》 제4권에 따르면, 방일(放逸)은 선법(善法)을 닦지 않으려 하는 마음작용이다. 불방일에 의해 대치(對治)된다.[3][4][5]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에 따르면, 방일(放逸)은 악법(惡法)은 끊고 선법(善法)은 갖춤에 있어서, 불수(不修) · 불습(不習) · 불별수습(不別修習) · 불견작(不堅作) · 불상작(不常作) · 불근수습(不勤修習)의 성질[性]을 말한다. 즉, 닦지 않는 마음[不修] · 익히지 않는 마음[不習] · 별도로 특별히 닦아 익히지 않는 마음[不別修習] · 굳건하게 짓지 않는 마음[不堅作] · 항상 짓지는 않는 마음[不常作] · 부지런히 닦고 익히지 않는 마음[不勤修習]을 말한다.[6][7]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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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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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K.614, T.1579). 《유가사지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0(15-465), T.1579(30-279).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55(27-453), T.1558(29-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K.614, T.1585). 《성유식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4(17-510), T.1585(31-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618, T.1612). 《대승오온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8(17-637), T.1612(31-848).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영어) DDB. 《Digital Dictionary of Buddhism (電子佛教辭典)》. Edited by A. Charles Muller.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대정신수대장경. T30, No. 1579.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佛門網. 《佛學辭典(불학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2).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2,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성유식론(成唯識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585,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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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星雲, "放逸". 2012년 10월 9일에 확인.
  2. 운허, "放逸(방일)". 2012년 10월 9일에 확인.
  3. 권오민 2003, 69–81쪽.
  4.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T29n1558_p0019c05 - T29n1558_p0019c06
    "逸謂放逸。不修諸善。是修諸善所對治法。"
  5.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168 / 1397
    "일(逸)이란 이를테면 방일(放逸)로서, 온갖 선을 닦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는 바로 온갖 선을 닦는 것[즉 不放逸]에 의해 대치(對治)되는 법이다."
  6.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3권. p. T26n1542_p0700b08 - T26n1542_p0700b10. 방일(放逸)
    "放逸云何。謂於斷惡法具足善法中。不修不習不別修習。不堅作不常作。不勤修習性。是名放逸。"
  7.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3권. p. 46 / 463. 방일(放逸)
    "방일(放逸)은 무엇인가? 악한 법을 끊고 착한 법을 갖춘 가운데 닦지도 않고 익히지도 않고 따로따로 닦아 익히지도 않으며, 굳건하게 작용하지 않고 항상 작용하지도 않으며 부지런히 힘써 닦아 익히지 않는 성품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방일’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