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

많은 양의 흙, 모래, 자갈 등을 밀어내어 공사에 쓰이는, 금속 날이 장착된 무한 궤도 트랙터

불도저(영어: bulldozer 또는 dozer, 문화어: 평토기)는 많은 양의 흙, 모래, 자갈 등을 밀어내어 공사에 쓰이는, 금속 날이 장착된 무한궤도 트랙터이다. 또, 뭉쳐있는 빽빽한 물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발톱같이 생긴 톱이 달려 있는 것이 보통이다. 불도저라는 용어는 건설 장비에 자주 쓰였으나 정확히 말해서 이 용어는 도저 블레이드 트랙터에 국한된다.

배토판이 트랙터에 대해서 비스듬하게 부착된 것을 앵글 도저라고 하는데, 경사진 방향으로 배토하는 데 사용된다.[1]

현재 자체 무게가 1t 정도의 작은 것으로부터 30t 이상의 대형까지 각종 기계가 만들어지고 있다.[1]

특징 및 쓰임새 편집

무한궤도식 트랙터의 앞쪽에 블레이드(blade)라고 불리는 배토판(排土板)을 부착시키고 이것을 유압 또는 케이블(강삭)로 위·아래를 조절하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흙을 굴착하고, 동시에 흙을 밀어 내어 지면을 고른다.[1]

 
불도저 뒷면에 장착된 리퍼(ripper)

굴착할 수 있는 깊이는 수십cm, 흙을 나르는 거리는 30~50m 정도에 불과하지만, 굴착력이 크고 지반에 요철이 있거나 또 급경사면에서도 작업할 수가 있다. 토목공사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건설기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 트랙터로 다른 건설기계를 견인하거나, 각종 부속장치를 부착시켜서 화약을 쓰지 않고 중경암(中硬岩)을 굴착하며, 큰 암석이나 도랑을 파는 일, 도목(倒木)·발근(拔根)·포장(鋪裝) 파쇄 등의 작업을 한다.[1] 부착하는 장치에는 대표적으로 리퍼(ripper)가 있다. 리퍼는 쟁기같이 생겼으며 리퍼를 이용하여 암석을 파쇄하는 작업을 한다.[2]

불도저는 대형 공사 지역, 탄광 지역, 채석장, 군사 기지, 중공업 공장, 대형 정부 및 공공 토목 프로젝트에서 볼 수 있다.

각주 편집

  1. 불도저, 《글로벌 세계 대백과》
  2. 박영태 (2019). 《토목기사 실기》. 세진사. 79쪽. 

같이 보기 편집

참고 자료 편집

   이 문서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에서 GFDL 또는 CC-SA 라이선스로 배포한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의 내용을 기초로 작성된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