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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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에 활발하게 기여해본 지가 2년이 되어가는군요. 솔직하게 쓰자면, 네, 저는 사실상 위키백과에서 거의 떠났습니다. 그래도 저는 언젠가 돌아올 여지를 남겨놓고 싶고, 위키백과를 편집하는 일에 흥미가 생기고 저의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다시 느껴진다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달의 사관에 제가 언급되었다는 알림을 받고 정말 놀랐습니다. 저는 비록 중학생 때 위키백과 편집을 시작해서 철없는 행동을 간혹 하긴 했어도 차단이 언급될 일은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자신했는데, 설마 그 4년 전의 저를 사칭하는 계정들이 이제 와서 문제를 일으키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른 분들께 거의 전달되지 않아 오해가 생긴 듯한데, 사관에도 적었지만 여기에 다시 한 번 풀어씁니다. 4년이나 되었고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지나가는 일이었는지라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저를 사칭하는 계정, 아마도 5개였던 걸로 기억하는 사용자:도약, 사용자:Doyak, 사용자:Doyac, 사용자:Toyak, 사용자:Toyac. 저는 이 5개의 계정이 생성된 직후에 최근 바뀜에서 그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아니 누가 나를 사칭하는 계정을 만든 거지..." 하고는 화가 나서 [1]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 때가 계정이 생성된 때인 9월 15일입니다.
기록으로 봤을 때 그로부터 3달 후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당시 IRC에서 눌러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분이 제게 귓속말을 보내서 "이제 당신에게 넘깁니다" 정도의 말을 하면서 비밀번호를 가르쳐주고 나갔습니다. 닉이 뭐였는지는 기억도 안 나고, 그 후로 다시 본 적도 없다고 확신합니다. 아무튼 그 분이 알려준 비밀번호는 정확했고, 그래서 제 기억에 의하면 저는 즉시 사칭 계정들에 각각 로그인하여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저의 "사칭 방지 다중 계정"인 것으로 바꾸고 저의 본계정으로 확인 서명을 사용자 문서에 남겼던 것입니다. 이 때가 같은 해 12월 26일입니다.
저는 그 당시 이런 요청이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그 당시에는 본 적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의 사칭 계정들이 연루되어있었다는 것은 조금도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계정들이 그 당시 차단되지 않고 저에게 넘어옴으로써 결백한 저에게 불똥이 튄 것으로 보입니다.
사관에 요청하신 Wikitori 님은 이러한 에피소드를 전혀 모르고 계셨을 것입니다. 이제 해명했으니, 부디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오해가 풀려서 다행입니다. 저도 앞으로는 자칫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평소에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위키백과는 협업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위키백과를 편집하면서 가장 신경써야 할 것 중 하나는 참여자를 늘리는 것입니다.
위키백과에 기여를 하는 사용자 중 순수하게 반달을 하러 오는 사람은 1%도 안 될 것입니다. 초보자들은 거의 대부분 선의를 가지고 있으며, 위키백과 편집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면 앞으로 무궁무진한 좋은 기여들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이런 분들을 자꾸 내쫓는 분위기입니다. 초보자에게 정책과 지침만을 강요하는 것은 가장 큰 문제이고, 어려운 위키 문법을 한꺼번에 다 익힌 다음에 편집하라고 말하는 것이나, 되돌려 놓고서 이유도 알려주지 않는 것도 내쫓는 분위기를 만드는 큰 원인이 됩니다. 우리가 평소에 초보자에게 무심히 던진 말이 그 사용자로 하여금 위키백과를 떠나게 만들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그 말 한 마디 때문에 앞으로 수천, 수만 회의 멋진 기여가 더해질 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