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3집

산울림의 음반

산울림 3집》은 1978년 서라벌레코드에서 발매한 대한민국의 록 밴드 산울림의 세 번째 정규 음반이다. 이 음반은 역대 음반 중 가장 실험적인 사운드를 시도했다. 흥행 성적은 저조했지만 평단에서는 1집, 2집과 함께 최고의 산울림 음반으로 손꼽았다.

《산울림 3집》
산울림정규 음반
발매일1978년 11월 1일
녹음서울 스튜디오
장르하드 록, 사이키델릭 록, 실험 음악
길이39:19
레이블서라벌레코드
산울림 연표
산울림 2집
(1978)
산울림 3집
(1978)
산울림 4집
(1979)

실험성 편집

산울림 1집~3집은 1977년과 1978년에 만들어졌다. 데뷔부터 김창훈, 김창익이 입대하기 전까지의 이 시기를 이른바 "산울림 1기"로 구분한다. 서울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3집은 오르간을 사용한 1집, 2집과 달리 3인조로만 녹음했으며 전작의 헤비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이 음반은 산울림의 실험적인 에너지가 극에 달했을 때 만들어졌다. 이 에너지는 음반에 수록한 전 곡(5곡)에 걸쳐 나타난다. 김창완이 대부분의 곡을 만든 1, 2집과 달리 3집에서는 김창훈이 3곡을 만들고 김창완이 2곡을 만들었다. 김창훈이 만든 〈그대는 이미 나〉는 19분에 달하는 긴 곡으로 강렬한 에너지와 함께 응집력을 보여준다. 김창완이 만든 〈아무 말 안 해도〉는 산울림 특유의 한국적인 사이키델릭함을 잘 표현했다. 실험적 시도로 충만한 3집은 비록 흥행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평단에서는 1집, 2집과 함께 최고의 산울림 음반으로 평가했다.

한국 하드 록의 효시 편집

타이틀곡 〈내 마음〉은 김창훈의 위악적인 보컬과 함께 헤비한 퍼즈 사운드를 들려준다. 강력한 사운드로 인해 이 음반은 한국 하드 록의 효시로까지 언급된다.

한국의 1세대 하드 록 밴드 무당의 최우섭은 《대중음악사운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최초의 하드 록 밴드로 마그마, 작은 거인, 산울림을 꼽으며 "산울림이 꽤 헤비한 소리를 냈다. 김창완과 그 형제들은 연주는 아마추어인데 퍼즈를 가지고 그런 소리를 낸 것이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3집 발매 이후인 1979년 김창훈과 김창익은 입대했고, 이 음반은 1999년 지구레코드에서 CD로 재발매했다

곡 목록 편집

Side A
#제목작사·작곡재생 시간
1.내마음 (내 마음은 황무지)김창훈4:21
2.아무말 안해도김창완4:10
3.한마리 새되어김창완3:14
4.아무도 없는 밤에김창훈8:56
Side B
#제목작사·작곡재생 시간
1.그대는 이미 나김창훈18:38

외부 링크 편집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72위 73위
산울림 3집 - 산울림
74위
우리 노래 전시회 - Various Artists 김광석 네번째 -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