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악은 이미 일찍일찍이 구전으로 전하는 대신 기보법을 썼으며 폴리포니를 발전시켰다. 이와 같은 양식은 20세기 전후를 시작으로 전 세계 대다수의 음악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대위법화성학 등 근대적 음악이론이 확립된 후 작곡된 조성음악이다. 일반적으로 장르는 주로 유럽바로크 음악, 고전주의 음악, 낭만주의 음악, 그리고 20세기 전반의 조성음악이다.[1] 이러한 "클래식음악"이라는 명칭은 특히 대중음악을 기준으로 할 때 기존의 위의 음악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쓰이고 있다.[2]

고대 음악 편집

기원전 약 200년까지의 음악의 역사는 암흑기에 해당한다. 이 당시에는 보표제도(譜表制度)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현존하는 악보가 없어 그 연구는 제한된다. 고대음악으로서는 중국, 이집트, 헤브라이, 그리스 음악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그리스음악이 몇 가지 이유로 모든 고대음악 중에서도 중요하다. 그리스 음악의 이론이 중세기의 음악이론에 뚜렷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즉 4도, 5도, 옥타브 같은 완전어울림음정과 3도, 6도 같은 불완전어울림음정이란 말이 그리스 이론에서 나왔으며, 이 말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음악에 있어서 기독교시대가 기원후 200년경부터 1300년경까지의 단성(單聲)음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중세 음악 편집

음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은 9세기에 나타난 다성(多聲) 음악이다. 다성음악의 개념이 모든 서양음악의 예술적 발전을 지배한다. 이러한 발달의 첫단계인 오르가눔(organum)의 발명은 훅발드(Hookbald)에 의하여 9세기에 이루어졌다.

르네상스 음악 편집

르네상스의 전성기인 16세기는 음악에서 어느 것보다도 뛰어난 성악 다성음악의 절정기였다. 이 때문에 이 시기는 때로 다성음악의 황금시대라고 불린다.

바로크 음악 편집

일반 예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바로크 정신은 이 시기의 음악에도 널리 퍼졌다.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흔히 음악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바흐가 있다.

고전파 음악 편집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엽은 일반 역사뿐만 아니라 음악적 형식과 스타일에서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게 한 시기였다. 고전음악은 객관성, 정서적 제지(情緖的制止), 형식의 명료, 어떤 구조적 원칙 고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고전적 정신은 오페라와 다른 극적 형식에서보다도 관악 형식으로 맞추어져 있다.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베토벤, 하이든, 모차르트 등을 들 수 있다.

낭만주의 음악 편집

19세기의 문화적·경제적·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질서는 과학과 기계공업의 발전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다. 철학·문학·예술과 음악에 표현된 19세기의 낭만적 견해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개인주의, 둘째는 정서주의, 셋째는 고전주의적 객관성을 대치하는 주관성, 넷째는 즐겨 쓰는 제목 즉 고대, 초자연적인 것(마술·유령 등), 괴상하고 신비로운 것 등이다.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슈트라우스, 차이콥스키, 쇼팽, 리스트, 바그너 등을 들 수 있다.

근대 음악 편집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치는 약 30년간의 음악을 말한다. 이 시기의 특징은, 첫째 전 시대의 영향으로부터 탈피하려는 노력이 여러 면에서 시도되고, 둘째 민족적 요소를 중시하는 민족주의의 번성이다.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드뷔시, 라벨 등을 들 수 있다.

현대 음악 편집

20세기 전반(前半)은 혁명적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이 있었고, 훌륭한 과학적 공예학의 진보가 문명에 영향을 미쳤다. 비행기, 제트분사 추진기, 전파탐지기, 원자력, 그리고 외계탐험 등이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였다. 따라서 예술은 이 유물주의적 기계화된 시대를 반영한다. 현대정신은 객관성, 표현주의와 기능주의로의 복귀 등에 의하여 표현된다. 현대음악은 앞시기의 음악을 연구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문제를 제기하며, 어떤 한 사람이 현대음악의 모든 면과 친숙해지기를 바라기 어려운, 방대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음악역사상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작품이 작곡되고 연주될 뿐 아니라 이것이 출판·음반·연주, 그리고 교육적 수단의 새롭고도 발전된 경로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존 케이지 등을 들 수 있다.

같이 보기 편집

참고 문헌 편집

   이 문서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에서 GFDL 또는 CC-SA 라이선스로 배포한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의 박태준(朴泰俊)씨가 쓴 "서양음악의 역사" 항목을 기초로 작성된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민은기·신혜승(2006), "Classics A to Z : 서양음악의 이해", (음악세계, 2006).
  2. "클래식음악"

현대 대중음악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