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양암 아미타괘불도

서울 안양암 아미타괘불도(서울 安養庵 阿彌陀掛佛圖)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 안양암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아미타괘불도이다. 2004년 9월 30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서울 안양암 아미타괘불도
(서울 安養庵 阿彌陀掛佛圖)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189호
(2004년 9월 30일 지정)
수량1幅
시대일제강점기
위치
서울 안양암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서울 안양암
서울 안양암
서울 안양암(대한민국)
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 130-1
좌표북위 37° 34′ 31″ 동경 127° 00′ 48″ / 북위 37.57528° 동경 127.01333°  / 37.57528; 127.01333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괘불(掛佛)이란 옥외에서 법회를 할 때 밖에 내어 걸고 의식을 행하는 걸개 그림 형태의 불화를 말한다.

안양암 아미타괘불은 대웅전 신중도를 그린 당대 최고의 화사 고산당(古山堂) 축연(竺演)이 1919년 제작한 작품으로 세로 6.90m×가로 3.24m의 거대한 화면 중앙에 오른손을 내리고 왼손을 가슴 부근에 댄 아미타불을 크게 배치하고 그 양 옆으로는 흰 옷을 입은 관음보살과 연꽃 가지를 들고 자비로운 표정을 한 대세지보살, 그리고 아난과 가섭을 좌우 대칭적으로 작게 묘사한 다음 그림 아래쪽으로는 코끼리 타는 보현동자와 사자를 탄 문수동자를 표현했다. 중앙의 아미타불은 넓은 어깨에 당당한 체구를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아미타삼존 중 아미타불을 상대적으로 크게 강조하여 그린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도상 역시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유행 했다. 보문사 괘불과 함께 지역적 특징을 알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축연(竺演) 스님의 다른 작품에서처럼 이 그림에서도 음영법이 잘 나타나 있는데 가섭과 아난의 얼굴, 불보살의 옷 선 등에서 잘 드러난다.

아미타불의 발 좌우에는 패(牌) 모양으로 구획을 지어 화기를 적어 놓았다. 화기에 의해 이 그림이 1919년 고산당(古山堂) 축연(竺演)에 의해 그려져 안양암에 봉안되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도상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고 적극적으로 음영법을 수용하는 등 고산당(古山堂) 축연(竺演)의 화풍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