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왕 손패(魯王 孫覇, ? ~ 250년 음력 8월)는 중국 동오의 제후왕으로, 자는 자위(子威)이다. 대제 손권의 넷째 아들이다.

생애 편집

손권에 의해 노왕(魯王)에 봉해졌으며, 당시 태자이던 손화와 동등한 대우를 받았다. 이 때문에 손화와 손패가 불목하자 손권이 이를 중재하고 학문에 힘쓰도록 명하였다. 그러나 손패의 측근인 전기(全寄)·오안(吳安)·손기(孫奇)·양축(楊竺) 등이 손화를 해치려 하는 것이 발각되어 손화는 폐태자되었고, 손패는 죽음을 당했다. 또한 손패의 측근들은 주살당하거나 유배되었다.

손패의 후손 편집

손패에게는 두 아들인 오후(吳侯) 손기(孫基)와 완릉후(宛陵侯) 손일(孫壹)이 있었는데, 후일 손화의 아들 손호(孫皓)가 황제에 즉위하자 손호의 복수심으로 인해 유배되었다.

전임
(불명)
동오의 노왕
242년 8월 ~ 250년 8월
후임
(23년 후) 종손 손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