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홍준(孫洪駿, 일본식 이름: 孫園禮光, 1886년 ~ ?)은 일제강점기대한민국의 기업인이다.

생애 편집

경기도 개성 출신으로 개성 갑부 중 한 명이었던 손봉상의 장남이다. 인삼 농사로 부호가 된 손봉상은 공성학, 김정호 등과 함께 일제 강점기의 개성 지역 상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1]

일본에 유학하여 고베 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하였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실업계에서 활동하였다. 인삼 산업 관련 합자회사인 고려삼업사 사장을 지낸 것을 비롯, 개성상공회의수 회두, 개성인삼판매조합장 , 개성동업조합장, 개성인삼동업조합장, 개성삼업주식회사 사장 등을 맡았다.

개성부회 부회의원과 부의장, 개성 초대부윤을 역임하는 등 개성 지역에서 공직에도 진출했다. 태평양 전쟁 기간 중에는 비행기 대금 1만원을 내놓는 등 고액의 국방헌금을 헌납했다.[2] 시국대응전선사상보국연맹 개성분회장을 지내고 조선임전보국단조선경방협회에서도 활동하였다.[3]

2008년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중 지역유력자 부문에 선정되었다.

같이 보기 편집

참고 자료 편집

각주 편집

  1. 홍하상 (2004년 10월 20일). 《개성상인》. 서울: 국일미디어. 100쪽쪽. ISBN 8974253887. 
  2. 이준구 (2006년 11월 20일). 《조선의 부자》. 서울: 스타북스. 344쪽쪽. ISBN 8992433026. 
  3.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2004년 12월 27일). 《일제협력단체사전 - 국내 중앙편》. 서울: 민족문제연구소. 313,333,390쪽쪽. ISBN 89953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