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선옹주 (왕녀)

조선 정조의 왕녀

숙선옹주(淑善翁主, 1793년 4월 11일(음력 3월 1일) ~ 1836년 6월 7일)는 조선의 왕족이다. 조선의 제22대 왕 정조(正祖, 1752~1800)와 후궁 수빈 박씨 소생의 서차녀로, 제23대 왕 순조(純祖, 1790~1834)의 동복여동생이다.

숙선옹주
淑善翁主
조선 정조의 옹주
이름
별호 숙선귀주(淑善貴主)
신상정보
출생일 1793년 3월 1일(1793-03-01) (음력)
사망일 1836년 6월 7일(1836-06-07) (향년 43세) (음력)
부친 정조
모친 수빈 박씨
배우자 영명위(永明尉) 홍현주(洪顯周)
자녀 홍우철(洪祐喆)

생애 편집

1803년(순조 3년), 숙선옹주의 혼례를 위해 금혼령이 내려지고 이듬해 희정당에서 숙선옹주의 부마 초간택이 이루어졌다. 같은 해 중희당(重熙堂)에서 재간택이 이루어지고 전 정랑(正郞) 홍인모(洪仁謨)의 아들이자 홍석주의 동생인 홍현주가 부마로 뽑혔다. 1804년(순조 4년) 5월 27일 숙선옹주는 12세의 나이에 홍현주에게 하가하였다. 숙선옹주는 순조의 유일한 동복누이로 순조와는 사이가 좋았는데 순조는 옹주의 혼인에 기해 내수사에 명해 쌀 1백 석, 무명 10동(同), 포(布) 5동, 돈 3천 냥을 내리게 하고 이는 숙선옹주에 한한 일이니 전례로 삼지 말라고 하교했다.[1] 이후에도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집간 숙선옹주의 집에 임하기도 했다.[2] 이후 숙선옹주의 후손이 끊어져 남편 홍현주와 같은 풍산 홍씨 일가인 홍명희가 제사를 받들었다.[3]

일화 편집

홍선표는 저서 《조선요리학》에서 숙선옹주가 무를 썰어 만든 요리를 임금에게 올려 크게 칭찬을 받았는데 이것이 깍두기[4]의 시작이라고 소개하였다. 아버지인 정조가 승하했을 때 숙선옹주의 나이가 겨우 8세였으므로, 여기서 말하는 임금은 오라버니인 순조인 것으로 보인다.

가족 관계 편집

저서 편집

  • 《의언실권》

각주 편집

  1. 《조선왕조실록》 1804년(순조 4년) 4월 15일
  2. 《조선왕조실록》 1807년(순조 7년)
  3. 《조선왕조실록》 1905년(고종 42년) 5월 6일
  4. 윤덕노 (2007년 5월 28일). 《음식잡학사전》. 북로드. 317쪽. ISBN 9788991239395. 
  5.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 홍우철”. 2017년 4월 2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6. “풍산홍씨대동보 豊山洪氏大同譜, 5권”. 《FamilySearch》. 1985. 2020년 5월 5일에 확인함. 
  7. “양녕대군파 권6(讓寧大君派 卷之六)”. 《장서각기록유산DB》. 
  8. “풍산홍씨족보 豊山洪氏族譜, 8권”. 
  9. “정명 공주와 숙선 옹주의 종손을 바르게 할 것을 대왕대비가 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