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가눔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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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가눔(sparganosis)은 다 자란 한종류의 기생충이 아니고 스피로메트라(Spirometra)라는 기생충 종의 애벌레이다. 고충(孤蟲) 또는 만선열두조충이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뱀이나 개구리의 살이나 껍질 속에 살고 있어 뱀의 껍질을 벗기고 자세히 살펴보면 하얀 실 같은 스파르가눔이 무수히 많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 몸 속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이들에게 있어서 사람 몸은 좋은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어린 상태로 계속 머무르게 되며, 스파르가눔증이 발병한다. 보통 제 1중간 숙주인 플레로서코이드에 오염된 물벼룩이 들어있는 물을 마시거나 제 2중간 숙주인 개구리, 뱀등을 보신용이나 관절염치료 등을 위하여 생식하거나 이들의 껍질을 상처나 안질의 치료목적으로 사용하였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또 제 2중간숙주를 섭취한 포유류등이 부적당한 종숙주로 조직안에 스파르가눔을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람이 생식할 때 즉 뱀이나 돼지고기등을 날것으로 먹을 때 잘 감염된다. 특히 군 특수부대에서 생존 훈련을 하면서 뱀이나 개구리를 날로 잡아먹었던 사람 중에서 환자가 많고 정력제라는 이름으로 날뱀과 날개구리를 먹는 사람에게서도 발견된다. 우연히 벌레가 있는 시냇물을 떠 먹어도 걸릴 수 있으므로 야외에서 물을 마실 때에 고인 물은 조심해야 한다.

스파르가눔증
다른 이름Sparganosis
진료과감염내과 위키데이터에서 편집하기

보통 2cm정도의 이동성 피하결절의 형태로 나타나고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다. 하지만 충체가 이동할 때는 가려움중이나 압통을 동반될 수 있다. 주로 가슴, 배 주위의 피하조직, 팔다리 근육, 뱃속, 눈주위, 음낭 등 어느 곳에서나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머리로 퍼지는 경우는 오히려 드문 편이다. 폐흡충과는 반대로 머리의 앞이나 중간 부분 즉, 전두엽과 측두엽에 잘 생겨서 경련, 반신 불수, 두통 등을 주로 일으킨다. 수술을 통해 상처부위를 적출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매우 희귀한 경우 장에 얌전이 사는 경우는 디스토마 치료제로 간단히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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