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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등성(心平等性) 또는 줄여서 평등성(平等性) 또는 평등(平等)은 마음으로 하여금 평등한 상태에 있을 수 있게 하는 성질 또는 마음평등 상태이다.[1][2][3][4]

평등(平等)은 높고 낮음[高下] 또는 얕고 깊음[淺深]의 차별이 없는 것을 말하는데, 불교 용어로서는 제법일체 만물을 그 본질에서 보면 공통된 성질[共性]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공성(空性)이거나, 혹은 유식성(唯識性)이거나, 혹은 심진여성(心眞如性)이므로 제법에 아무런 차별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5][6] 심평등성은 마음이 이와 같은 '일체 만물평등성'을 자각하고 있는 상태, 또는 이러한 평등의 상태에 있을 수 있게 하는 성질을 말한다.

부파불교대승불교의 교학에서 심평등성(心平等性)은 (捨)의 마음작용과 깊은 관련이 있다.

부파불교의 경우,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심평등성은 심무경각성(心無警覺性)과 더불어 (捨)의 마음작용본질이다.[1][2] 이에 비해, 《아비달마장현종론》에서는 심평등성만을 (捨)의 마음작용본질로 언급하고 있다.[3][4]

대승불교에서도 심평등성을 (捨)의 마음작용본질 또는 본질적 성질인 것으로 본다. 하지만, 부파불교와는 달리 (捨)의 마음작용에는 심평등성(心平等性) · 심정직성(心正直性) · 심무공용주성(心無功用住性)의 3단계가 있다고 보며, 심평등성은 이 3단계 가운데 첫 번째 단계이다.[7][8][9][10]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 따르면, (捨)의 마음작용의 3가지 단계인 심평등 · 심정직 · 심무공용주는 모두 잡염주(雜染住: 잡염에 머무는 상태)의 반대의 상태로, 정근(正勤) · 무탐(無貪) · 무진(無瞋) · 무치(無癡)를 발동근거[依止]로 하여 일어나는 상태이며, 마음(捨)의 마음작용상응하게 되면 침몰(沈沒: 즉, 잡염에 침몰된 상태) 등의 불평등성(不平等性)을 떠나게 된다. 최초로 심평등증득되는데, 그러면 잡염으로부터 멀리 떠남[遠離: 잡염주를 멀리 떠남, 잡염과 상응하지 않음]의 가행(加行)이 자연히 상속되는 상태가 된다. 두 번째로 심정직증득되는데, 그러면 잡염에 대하여 아무런 두려움[怯慮]도 없는 상태가 된다. 세 번째로 심무공용주증득된다. 즉 공용(功用) 즉 가행(加行) 없이도 잡염주(雜染住: 잡염에 머무는 상태)를 떠난 상태가 저절로 발현되는 상태가 된다.[9][10]

함께 보기편집

참고 문헌편집

  •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K.614, T.1579). 《유가사지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0(15-465), T.1579(30-279).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55(27-453), T.1558(29-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K.614, T.1585). 《성유식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4(17-510), T.1585(31-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618, T.1612). 《대승오온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8(17-637), T.1612(31-848).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영어) DDB. 《Digital Dictionary of Buddhism (電子佛教辭典)》. Edited by A. Charles Muller.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대정신수대장경. T30, No. 1579.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佛門網. 《佛學辭典(불학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2).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2,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성유식론(成唯識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585,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편집

  1.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제4권. p. T29n1558_p0019b16. 사(捨)
    "心平等性無警覺性說名為捨。"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세친 조, 현장 한역T.1558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19b16 T29n1558_p0019b16]. 사(捨)"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제4권. p. 165 / 1397. 사(捨)
    "어떻게 한 찰나의 마음[一心] 중에서 경각성과 무경각성, 즉 작의(作意)와 사(捨)라고 하는 두 가지 심소가 [마음과] 상응하여 함께 일어난다고 설할 수 있는 것인가?28)
    27) 사(upeksā)란 혼침(惛沈)과 도거(掉擧 : 대번뇌지법의 하나)를 떠난 마음의 평등성(平等性), 마음에 동요됨이 없는 것(무경각성)을 말한다."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제4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65 165 / 1397]. 사(捨)"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3. 중현 조, 현장 한역 T.1563, 제5권. p. T29n1563_p0800a01 - T29n1563_p0800a03. 사(捨)
    "心平等性。說名為捨。掉舉相違如理所引令心不越。是為捨義。"
  4. 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7, T.1563, 제5권. p. 203 / 1762. 사(捨)
    "마음의 평등성을 설하여 ‘사(捨)’라고 한다. 즉 도거(掉擧,대번뇌지법의 하나)에 반대되는 것으로서, 참다운 진리[如理]에 의해 낳아져 마음으로 하여금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사’의 뜻이다.108)
    108) 사(upekṣā)란 혼침(惛沈,무기력)과 도거(掉擧,들뜸)를 떠난 마음의 평등성(平等性,평정)을 말한다. 『구사론』에서는 이와 함께 작의(경각성)의 반대인 마음의 무경각성(無警覺性)이라고도 정의하고 있다. 그럴 경우 어떻게 경각성의 작의와 무경각성의 사가 구기할 수 있는 것인가? 이에 대한 유부 비바사사의 답은 양자 모두 실체인 이상 구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5. 운허, "平等(평등)". 2013년 3월 24일에 확인
    "平等(평등): ↔차별(差別). 높고 낮고 깊고 얕은 차별이 없이 한결같은 것. 만법의 근본이 되는 원리나, 이체(理體)의 본체 등을 평등하다고 함."
  6. 星雲, "平等". 2013년 3월 24일에 확인
    "平等:  梵語 sama,巴利語同。即均平齊等,無高下、淺深之差別。指一切現象在共性或空性、唯識性、心真如性等上沒有差別,稱為平等。為「差別」之對稱。如釋尊即否定印度吠陀以來之階級差別而主張「四姓平等」。諸經論中有關平等之思想與用語極多,例如認為佛、法、僧三寶,以及心、佛、眾生三法,於本質上均無差別,故說平等;或顯示本體界之相貌,稱為空平等、真如平等。另如大般若經卷四○九闡論般若波羅蜜、三摩地、菩薩等三者之平等;大智度論卷一○○明示法平等、眾生平等之理;大日經卷一揭舉身、語、意之三密平等。往生論註卷上載,平等是諸法體相,由此所達到之智慧,應無所分別,主觀與客觀亦無區別,此稱智平等;對於眾生亦應等同視之,無高低、親怨之區別,在值得憐憫和具有佛性上,平等無二,此稱眾生平等。又佛稱為平等覺,自性法身稱為平等法身。此外,一乘法乃表示與佛之智慧平等之大慧,稱為平等大慧;普遍於一切而無差別之愛,稱為平等大悲;對一切平等,了悟真理而不起差別見解之心,稱為平等心。空、假、中三觀中之從空入假觀,又稱為平等觀;觀身、語、意三密之平等無差別,稱為三平等觀;不論怨、親之別,一概一視同仁,稱為怨親平等。
     新華嚴經卷五十三離世間品舉出菩薩具有十種平等,即:一切眾生平等、一切法平等、一切剎平等、一切深心平等、一切善根平等、一切菩薩平等、一切願平等、一切波羅蜜平等、一切行平等、一切佛平等,菩薩若安住此法,則得一切諸佛無上平等之法。同經卷三十「十迴向品」亦舉出業平等、報平等等十種平等。又大方等大集經卷五十則舉出眾生平等、法平等、清淨平等、布施平等、戒平等、忍平等、精進平等、禪平等、智平等、一切法清淨平等十種,眾生若具此平等,能速得入無畏之大城。此皆說明人、法、國土、修行乃至諸佛等悉皆平等無有差別之理。〔雜阿含卷二十、大般若經卷五七○平等品、大寶積經卷六○、大乘莊嚴經論卷十二、佛地經論卷五〕(參閱「差別」4088) p1914"
  7. 무착 조, 현장 한역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19 - T31n1605_p0664b22. 사(捨)의 3단계
    "何等為捨。謂依止正勤無貪無瞋無癡。與雜染住相違。心平等性。心正直性。心無功用住性為體。不容雜染所依為業。"
  8.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2, T.1605, 제1권. p. 10 / 159. 사(捨)의 3단계
    "어떠한 것이 사(捨)심소법입니까?
    정근ㆍ무탐ㆍ무진ㆍ무치에 의지하여 잡염에 머무는 상온을 등지는 심법의 평등성(平等性), 심법의 정직성(正直性), 심법의 무공용(無功用)에 의지하는 성품이 그 바탕이다. 잡염을 허용하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9. 안혜 조, 현장 한역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c17 - T31n1606_p0697c24. 사(捨)의 3단계
    "捨者。依止正勤無貪瞋癡與雜染住相違。心平等性。心正直性。心無功用住性為體。不容雜染所依為業。心平等性等者。謂以初中後位辯捨差別。所以者何。由捨與心相應離沈沒等不平等性故。最初證得心平等性。由心平等遠離加行自然相續故。次復證得心正直性。由心正直於諸雜染無怯慮故。最後證得心無功用住性。"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안혜 조, 현장 한역T.1606제1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606_p0697c17 T31n1606_p0697c17 - T31n1606_p0697c24]. 사(捨)의 3단계"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10.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6, T.1605, 제2권. p. 20 / 388. 사(捨)의 3단계
    "어떠한 것이 사(捨)심소법입니까?
    정근ㆍ무탐ㆍ무진ㆍ무치에 의지하여 잡념에 머무는 상온을 등지는 심법의 평등성(平等性)ㆍ심법의 정직성(正直性)ㆍ심법의 무공용(無功用)에 의지하는 성품이 그 바탕이다. 잡념을 허용하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심평등성 따위란 초위(初位)ㆍ중위(中位)ㆍ후위(後位)에서 그 차별을 버리는 것을 따지는 것이다. 어째서인가 하면, 사가 마음과 상응하는 것에 연유해서 침몰 따위의 불평등성을 여의는 까닭에 최초로 심평등성을 증득하게 되는 것이니, 그 마음의 평등함에 연유해서 멀리 여읨의 덧붙여 행해짐이 자연히 성립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심정직성을 증득해야 하니 마음이 정직함에 연유해서 여러 잡염에 처해서 두려운 생각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무공용(無功用)에 머무는 성품을 증득해야 한다."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K.576, T.1605제2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1365startNum20 20 / 388]. 사(捨)의 3단계"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