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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6월에 USS 콜로라도 호 선상에 놓은 수자기.

어재연 장군기1871년 신미양요강화도를 수비하던 조선군 지휘관이었던 어재연 장군이 사용한 군기이다. 미군에 의해 전리품으로 강탈된 후 미국 아나폴리스에 있는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강화박물관에서 장기 전시되고 있다.

개요편집

일명 수자기(帥字旗[1])로도 알려진 어재연장군기는 1871년 신미양요 때 강화도를 수비하던 어재연 장군이 사용한 군기로, 미군에 의해 전리품으로 강탈된 후 그동안 미국 아나폴리스에 있는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소장돼 있었다. 가로와 세로 각각 4.5m 정도에 삼베 또는 광목으로 추정되는 재질로 만들어진 어재연장군기는 구한말의 대표적인 수자기로, 매우 희귀한 군사 자료일 뿐만 아니라 근세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문화재이다.

당초 어재연장군기의 영구 반환을 추진했으나 미국 해군사관학교 측이 관련 법령이나 절차상의 사유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우선 장기 대여하기로 하여 2007년 10월 15일부터 이틀간 한미 양측이 어재연장군기의 상태를 점검한 후 대여협정서에 서명함에 따라 10월 18일 워싱턴에서 항공편으로 운송돼 10월 19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어재연장군기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임시 보관한 후 10월 22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설명회에 함께 공개되었다. 2008년 3월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특별 전시된 후 2008년 5월 이후 인천광역시시립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 전시됐으며, 2009년 이후에는 강화박물관에서 장기 전시되고 있다. 기의 원본은 국립고궁박물관에보관중이며 강화도에 전시중인 것은 복제본이다.

각주편집

  1. 진중이나 영문의 뜰에 세워진 대장의 군기로 누런 바탕에 검은색으로 '수(帥)'자가 씌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