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1992년 영화)

여인의 향기》(女人의 香氣, 영어: Scent of a Woman)는 마틴 브레스트가 감독과 제작을 맡은 미국의 드라마 영화다. 화를 잘내며 장님이 되어 의병 제대를 한 미군 장교를 보조하는 일자리를 얻게 된 사립 고등학교 학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74년에 개봉한 디노 리시이탈리아 영화리메이크한 것이며, 조반니 아르피노의 소설 《Il buio e il miele》 (The Darkness and the Honey, 어둠과 달콤함)을 보 골드먼이 각색하였다. 알 파치노크리스 오도널, 제임스 레브혼, 가브리엘 앤워, 필립 호프만이 출연했다.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
대한민국 2017년 재개봉 포스터
감독마틴 브레스트
각본보 골드먼
각색루제로 마카리디노 리시의 영화 《Profumo di Donna
조반니 아르피노의 소설 《Il buio e il miele》
제작마틴 브레스트
출연알 파치노
크리스 오도널
촬영도널드 E. 토린
편집윌리엄 스타인캠프
마이클 트로닉
하비 로젠스톡
음악토머스 뉴먼
제작사시티 라이트 필름스
배급사유니버설 스튜디오
개봉일
  • 1992년 12월 23일 (1992-12-23)
시간156분
국가미국
언어영어
제작비3,100만 달러
흥행수익1억 3,410만 달러

파치노는 영화에서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영화는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각본상, 남우주연상, 극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뉴욕주 인근에서 주로 촬영이 되었고, 프린스턴 대학교, 에마 윌러드 스쿨, 트로이 여학교, 뉴욕 시에티컬 컬쳐 필드스턴 스쿨 등에서도 촬영이 이뤄졌다.

줄거리 편집

명문학교인 베어드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받아가며 재학하고 있는 고학생 찰리 심스(크리스 오도널)는 크리스마스 때 오레곤의 집으로 갈 돈을 마련하기 위해 추수감사절 기간 동안 앞을 못보는 시각장애인이자 퇴역 장교인 프랭크 슬레이드(알 파치노)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어느날 밤, 찰리는 친구인 조지 윌리스(필립 호프만)와 함께 다른 친구들이 가로등에 무엇인가를 설치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고, 다음날 아침 학교 교장인 트래스크(제임스 레브혼)의 차에 페인트를 뒤엎는 사건이 발생한다. 찰리와 조지는 목격자로 지목받아 교장실에 불려가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지만, 친구들과의 의리 때문에 둘 다 밝히지 않는다. 이에 트래스크는 고학생인 찰리에게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시켜줄테니까 범인을 밝혀내라고 하지만, 찰리는 끝내 대답을 하지 않는다.

추수감사절 기간 동안 슬레이드는 갑자기 찰리와 뉴욕으로 가게 된다. 슬레이드는 찰리를 그의 비밀스런 계획에 끌어들이는데, 그의 계획은 비행기 1등석에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에 투숙하고, 최고급 식당인 오크 룸에서 식사하는 등 돈을 물 쓰듯 하며 며칠을 보내고, 떨어져 사는 친형을 갑작스럽게 찾아가 놀래준 다음, 아름다운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감쪽같이 자살해버리는 것이다. 찰리는 자신이 이러한 계획에 깊이 휘말리게 되었는지에 대해 모른 채 학교로 돌아가려 했지만 돌아갈 수가 없었다. 예고도 없이 방문한 슬레이드의 형네 집에서 찰리는 슬레이드의 조카 랜디를 통해 슬레이드가 앞을 못보게 된 원인을 알게 된다.

뉴욕을 돌아다니는 동안 타게 된 리무진 안에서 찰리는 슬레이드에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게 되고, 슬레이드는 찰리에게 친구 조지는 더 이상 비밀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도움말을 준다. 나중에, 찰리와 슬레이드는 한 식당에 자리잡게 되고, 슬레이드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인 도나(가브리엘 앤워)와 탱고를 추게 된다.

다음날 찰리와 슬레이드는 페라리를 시승하였으며, 찰리의 도움하에 슬레이드는 차를 운전하며 속도감을 맛본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고 슬레이드는 찰리에게 시가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켜 밖으로 나가게 했다. 그러나 의심이 생긴 찰리가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갔을 때 슬레이드는 군복을 입고 권총으로 자살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고, 찰리는 이를 제지한다. 이런 과정에서 찰리는 시각장애인이 되어 비관적인 생각을 하게 된 슬레이드의 마음을 이해하였고, 결국 슬레이드는 자신도 찰리에게도 총을 쏘지 않게 되었다.

두 사람은 리무진으로 뉴잉글랜드에 돌아갔으며, 찰리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교장 선생의 모욕 사건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시작되었다.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교장이 모임을 시작할 즈음에 슬레이드는 리무진 운전수의 안내를 받아 강당에 들어가서 찰리의 부모님 대신 위원회에 참석하여 찰리를 변호하게 된다. 징계위원회에서 조지는 베어드 고등학교 졸업생이자 막대한 부를 자랑하는 아버지와 함께 자리하였는데, 범인이 누구인지 묻는 교장의 질문에 자신은 시력이 좋지 않아 누구인지 자세히 모르겠고, 범인의 이름을 밝히긴 하였으나 "아마도(May be)"라는 말을 붙였으며, 교장이 더 자세히 말을 해보라고 하자 찰리가 더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그가 더 자세한 대답을 할 것이라고 말을 한다. 이에 교장선생은 찰리에게 범인이 누구인지 말을 해보라고 하였으나 찰리는 끝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고, 교장 선생은 징계 위원회에 찰리의 퇴학을 권고하겠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교장선생의 이러한 행동은 슬레이드의 반발을 불러왔으며, 찰리를 변호하는 연설을 한다. 슬레이드는 모여있는 모두에게 "난 판사가 아니기 때문에 찰리의 침묵이 옳은지 그른지는 모릅니다만, 이것 하나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찰리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남을 팔지 않을 것입니다.(I don't know if Charlie's silence here today is right or wrong; I'm not a judge or jury. But I can tell you this: he won't sell anybody out to buy his future!)"라고 멋진 말을 한다.

징계위원회는 결국 조지가 범인이라고 모호하게 말한 학생들에게는 근신을, 조지에게는 어떠한 포상도 받을 수 없는 징계를 내렸으며, 찰리에게는 더 이상 답변할 필요가 없다는 결정을 내린다. 전교생들의 열광적인 환호속에 찰리와 슬레이드는 강당을 떠난다.

배역 편집

한국판 성우진 (MBC, 1996년 11월 30일)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