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경수연도

여주 경수연도(驪州 慶壽宴圖)는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부평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그림이다. 1992년 12월 31일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145호 여주군 경수연도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5월 9일 여주 경수연도로 문화재 명칭이 변경되었다.[1]

여주 경수연도
(驪州 慶壽宴圖)
대한민국 경기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145호
(1992년 12월 31일 지정)
수량1축
시대조선시대
위치
여주 부평리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여주 부평리
여주 부평리
여주 부평리(대한민국)
주소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부평리 186-1
좌표북위 37° 17′ 10″ 동경 127° 44′ 14″ / 북위 37.28611° 동경 127.73722°  / 37.28611; 127.73722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조선 숙종 17년(1691) 어머니가 70세 이상인 신하들에게 왕이 직접 쌀과 비단을 내리고, 이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일곱 집의 대부인(大夫人)과 며느리, 손자며느리 및 당시의 신하와 사대부들을 초청하여 삼청동에서 연회를 베푼 장면을 그린 그림으로, 크기는 가로 620cm, 세로 55cm이다.

화면은 크게 세등분하여 윗단에는 사대부와 가족들이 3개의 내실에서 연회를 하고 있는 장면을 그렸다. 오른쪽에서부터 첫 번째 건물에는 초청된 일곱 가족 부인들의 연회 장면을, 두 번째 건물에는 대신들의 연회 장면을, 마지막 건물에는 일반 사대부의 연회 장면을 그렸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건물의 사이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장면을 그려 놓았다. 산수가 거의 제외된 인물 위주의 그림으로, 오른쪽에 큰 소나무 한 그루를 배치하고 건물 사이의 아래쪽마다 활엽수를 그려 넣은 것이 전부이다. 각 건물들은 가는 선으로 평면적인 표현을 하여 입체감이 다소 떨어지며, 적색과 분홍색 그리고 청색과 녹색 등을 엷게 칠한 채색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가운데단과 아랫단에는 권해가 지은 찬문(讚文)과 내용을 덧붙여 쓴 소망의 발문(跋文)을 실어 이 그림에 대한 내력을 소상하게 알려주고 있다.

숙종 17년(1691)에 그린 것으로 보이나, 두루마리의 표구상태나 그림에 쓰인 내용으로 보아 숙종 37년(1711)에 다시 하나로 엮은 것으로 생각된다.

각주 편집

  1. 경기도 고시 제2018-123호, 《경기도 지정문화재 명칭변경 고시》, 경기도지사, 2018-05-09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