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대한민국 경상북도의 군(郡)단위 행정 구역

영양군(英陽郡)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동북부에 있는 이다. 영양군은 청송군, 봉화군과 더불어 경상북도 북부 오지 중 하나로서, 군 전체 인구는 설치 기준에도 못 미친다. 울릉군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기초자치단체이다. 특산물은 고추, 잎담배, 천궁, 천마 등이 있다. 군청 소재지는 영양읍이고, 행정 구역은 1읍 5면이다. 자체 경찰서는 있으나 소방서는 인근 안동소방서에서 담당한다. 그러나 울릉군보다 인구밀도가 낮고 현재 한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군인 인제군보다 인지도가 낮고, 복무 중인 군인들의 대다수가 여기에서 복무하기 때문에 인제군보다 영양군이 더 낮을 수 있다. 경상북도에서 가장 낙후된BYC(봉화군, 영양군, 청송군) 중 한 곳이다.

영양군
영양군의 위치
영양군의 위치
현황
국가 대한민국 대한민국
면적 815.14 km2
세대 9,055 가구(2021[1])
인구 16,320 명(2021[2])
인구 밀도 20 명/km2
1개
5개
국회의원 박형수(국민의힘,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군청
군수 오도창(국민의힘)
소재지 영양읍 군청길 37 (서부리 379-1)
웹사이트 http://www.yyg.go.kr/
상징
군목 소나무
군화 연꽃
군조 백로

역사 편집

지리 편집

경상북도 동북부 태백산맥의 내륙지역에 위치하여 동쪽은 울진군영덕군, 서쪽은 안동시, 남쪽은 청송군, 북쪽은 봉화군 등 5개 시군과 경계하고 있다. 태백산맥이 동남방향으로 뻗어 많은 대소계곡을 형성하여 북고남저의 산간분지상의 지역을 이루고 있으며 전반적인 해발고도가 경북에서 가장 높다.

지질 편집

영양군은 영남 지괴에 해당하는 북쪽 끝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경상 분지 안에 포함되어 있어, 90%가 중생대의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선캄브리아기의 암석은 수비면의 북부 지역에만 조금 분포한다.[9]

선캄브리아기 편집

수비면 최북단에 분포하는 선캄브리아기의 암석들은, 원남층군율리층군 그리고 가장 오래된 평해층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 평해층군(PCEp; Precambrian pyeonghae formation, 平海層)은 원래 울진군 평해읍에 분포하는 암석으로, 중생대 경상 누층군에 의해 덮여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국도 제31호선 주변에 소규모로만 분포한다. 분포지역의 남동부와 남서부는 각각 경상 누층군 울련산층동화지층에 의해, 북부는 원남층에 의해 부정합으로 덮인다. 구성 암석은 편마암 및 운모편암 등이다.[10]
  • 원남층군은 이 지역(영양-울진-봉화군 경계지역)에 발달하는 선캄브리아기의 지층 중 최하부의 것으로 변성 퇴적암이다. 하부로부터 원남층, 동수곡층, 장군석회암층, 두음리층으로 구분된다.[11] 이중 동수곡층은 영양군 내에 분포하지 않는다.
    • 원남층(PCEw; Precambrian wonnam formation, 遠南層)은 원남층군의 최하위 지층으로, 영양군 내에서는 수비면 수하리의 북부와 신암리의 중동부에 분포한다. 편마암, 운모편암, 규암, 석회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층의 주향은 동-서 방향, 경사는 90° 내지 45°N이다. 수비면 수하리에서는 경상 누층군 울련산층에 의해 부정합으로 덮이고 일월면 용화리 일대에서는 하부의 평해층군을 부정합으로 덮는다.[10][9]
    • 장군 석회암층(PCEja; Precambrian janggun limestone formation, 將軍石灰巖層)은 주로 석회암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규암을 협재하며, 수비면 신암리 서부에 소규모 분포한다.[11][9]
    • 두음리층(PCEd; Precambrian dueumri formation, 斗音里層)은 주로 천매암편암류로 구성되며, 수비면 신암리 서부에 장군 석회암층과 같이 소규모로 분포한다. 하위의 장군 석회암층과는 정합, 상위의 율리층군과 부정합 관계이다.[11][9]
  • 율리층군은 영양군 내에서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와의 경계 지역인 수비면 신암리 서쪽 끝 지역에만 쇼규모 분포한다. 원남층군을 부정합으로 덮고 (암)회색 및 황회색의 편마암 및 천매암과 회색 변성사질암의 호층(互層)으로 구성되어 있다.[11][9]

중생대 경상 누층군 편집

수비면 최북단을 제외한 영양군의 나머지 모든 지역은 경상 분지중생대 퇴적암경상 누층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대부분이 신라층군 도계동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 울련산층(蔚蓮山層)은 영양군 지역 경상 누층군의 기저 역암층으로서 선캄브리아기의 평해층군과 원남층군을 부정합으로 덮는다. 수평 분포의 변화가 극히 심하여 지층의 두께가 0에서 700 m에까지 달한다. 일월산 부근에서는 본층의 노출은 거의 발견되지 않으며, 울련산 부근에서 현저한 발달을 보인다. 선캄브리아 지층을 부정합으로 덮는 본 기저 역암층의 부정합면은 매우 불규칙한 것으로 믿어지며 부정합면의 경사가 70°를 초과하는 것도 있다. 본 층은 주로 역암으로 구성되며 하부에서는 기저 역암층을 주로 하나 상부에서는 역암층을 주로 하는 알코스사암 및 자색(赭色) 셰일 혹은 이암등의 호층을 이루며 알코스사암을 주로 하는 동화지층(Kd)으로 점이(漸移)된다. 동화지층의 알코스사암은 대체로 회백색을 띄나 본 층 상부의 역암 및 알코스사암은 협재되어 있는 자색(赭色) 셰일 혹은 자색 이암에 물들어 희미한 담홍색을 띄는 부분도 있으나 주로 갈색을 띄어 두 층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역암의 기질(基質; matrix)은 알코스질이며 역(礫)은 편상 화강암, 백운모 화강암, 반상 화강암, 페그마타이트질화강암, 운모편암, 석회암, 규암, 흑색셰일 및 주입편마암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역을 구성하는 암석들은 주로 북부에 분포하는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류들이다. 역의 크기는 본 층의 하부에서 상부로 갈수록 작아지며 평균 크기는 20 cm 내외이고 2 cm에서 3 m까지 달한다.[10]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에서 수비면 발리리 북부와 수하리 남부, 본신리에 이르기까지 길게 이어져 분포한다.[9]
  • 동화지층(Kd; Kyeongsang supergroup nakdong/hayang group donghwaji formation, 東花峙層)은 울련산층 상부의 층이다. 하부의 울련산층과는 암상이 점이적으로 변하며 정합적 관계로 놓이고, 울련산층이 잠시 사라지는 일월산 부근에서 선캄브리아기 지층을 직접 부정합으로 덮는다. 울련산층 분포지역 남부에 대상(帶狀)으로 분포하며 본 층과 울련산층의 경계는 상위에서 역암층이 알코스사암 및 자색(赭色) 셰일 혹은 이암층과 호층을 이루다가 회백색 또는 백색 알코스 사암이 현저하게 발달되는 부분을 본 동화지층의 아래쪽 끝으로 설정하였다. 본 층은 주로 알코스 사암, 역암, 셰알 및 이암 등으로 구성된다. 알코스 사암과 역암층은 수평 분포에 있어 점이적이며 이는 퇴적환경의 차이로 일어나는 암상의 변화로 생각된다. 상기한 지층들은 서로 호층(互層)을 이룬다. 본 층의 하부에서는 알코스 사암 및 역암층을 주로 하는 자색(赭色) 셰일 및 이암층과 호층을 이루나 상부로 갈수록 자색 셰일 및 이암층이 우세해지며 점이적으로 이회암을 주로 하는 가송동층으로 변한다. 본 층과 상위의 가송동층과의 경계는 점이적인 것으로서 명확하지 않다. 도폭의 동부 수비면 신원리 방면으로 갈수록 미약해 지다가 평해도폭 지역인 신원리 동부에서 울련산층과 가송동층 사이에서 첨멸한다. 본 층의 두께는 200 내지 500 m이다.[10]
  • 가송동층(Kg; Kyeongsang supergroup nakdong group gasongdong formation, 佳松洞層)은 동화지층의 분포지역의 남쪽에 대상(帶狀)으로 분포하며 하부의 동화지층과는 비(非)정합 관계이다. 본 층은 주로 자색(赭色) 이암, 자색(赭色) 셰일, 알코스사암 및 녹색 이회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층의하부는 자색 또는 암자색(暗赭色) 셰일 및 이암이 우세한 박층의 알코스 사암 또는 역암과 호층을 이루고 있으며 중부는 주로 녹회색 이회암층이 (암)자색 이암 및 셰일과 호층을 이루다가 상부에서는 (암)자색 셰일 및 이암층이 현저하게 발달된다. 본층 중의 셰일 및 이암은 전기 지층들에 비해 석회분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다. 본 층의 중부에 현저하게 발달하는 녹회색 이회층은 도계동도폭 서부지역에서는 현저한 발달을 보이나 동부 수비면으로 갈수록 셰일 및 이암층이 우세하여 진다. 본 층은 왜관 및 대구지역에서의 낙동통 진주층과 칠곡층에 대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층의 두께는 300 내지 700 m이다.[10]
  • 청량산층(Kcho, Kchc; Kyeongsang supergroup sila group cheongnyangsan formation, 淸凉山層)은 주로 역암으로 구성되어 있는 청량산층원(cheongnyangsan member)과 현무암류로 구성되어 있는 오십봉층원(oshib-peak member)으로 구성되어 있다.
  • 청량산층원(Kchc; Kyeongsang supergroup sila group cheongnyangsan formation cheongnyangsan member)은 신라통(신라층군)의 기저 역암층으로서 대부분이 역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량산층원을 구성하는 역암은 갈색을 띠우며 역(礫)은 울련산층 역암의 역들과 유사하나 장석화강암(red feldspar granite)의 역을 다량 함유하는 것이 다르다. 역의 크기는 흔히 15 cm 내외의 것으로서 1.5 m에 달하는 것도 있다. 청량산층원은 왜관 및 대구도폭 지역에서의 신라통(신라층군)의 기저층인 신라 역암층에 대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층원의 두께는 0~150 m이며 영양군 수비면 오기리와 죽파리에서 하부의 가송동층, 상부의 오십봉층원 사이에 묻혀 잠시 끊어진다.[10]
  • 오십봉층원(Kcho; Kyeongsang supergroup sila group cheongnyangsan formation osibbong member)은 주로 현무암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층원 하부에서는 현무암류가 현저하게 발달하나 상부에서는 수 매의 현무암류가 역암, 사암, 자색(赭色) 셰일 및 이암 등과 호층을 이룬다. 본 층의 상부에서는 현무암층이 점차 첨멸(尖滅)하며 상부의 도계동층으로 점이(漸移)된다. 수비면 일대에서 북동-남서 주향으로 발달하는 장수포 단층을 경계로 동부와 서부에서 현무암류의 발달이 현저하게 다르다. 장수포 단층 서부인 일월산 남쪽 지역에서는 현무암류가 퇴적암층과 수회 반복되나 동부인 수비면 죽파리와 송하리 등지에서는 본 층원의 하부에 대규모의 현무암류가 발달되며 도폭의 동남부 수비면 죽파리에 소재한 오십봉 부근에서는 약 900 m에까지 달하는 현무암류가 발달한다. 오십봉을 중심으로 하여 넓게 분포하는 현무암층은 오십봉층원의 하부에 속하는 것으로서 최소한 5회 이상의 용암류에 의하여 형성되었으리라고 믿어진다. 영양읍 기산리(岐山里) 부근에 분포하는 본 층원의 상부에서는 5 내지 6매 이상의 현무암층이 역암 및 자색(赭色) 셰일 혹은 이암 등의 퇴적암류와 호층대(互層帶)를 이룬다. 상술한 바에 의하면 오십봉층원은 최소한 11회 이상의 용암류에 의해 형성되었으리라고 생각된다. 오십봉층원의 상부에는 역암, 사암, 셰일 및 이암등이 현무암층과 호층을 이룬다. 이들 퇴적암은 대체로 응회질이다. 하부 청량산층의 역암과는 색은 물론 역(礫)의 크기와 모양에 있어서도 다르다. 역(礫)의 크기는 10 cm 이하이며 5 cm 내외의 것들이 가장 많다. 사암과 셰일은 응회질이며 갈색 내지 자색(赭色)이다. 이들 퇴적암의 각 두께는 20 m 내외로서 현무암류와 호층을 이룬다. 사암, 셰일 및 이암의 성층면(成層面)에서는 흔히 건열을 발견할 수 있으며 사암과 이암 중에는 벌레가 서식한 것으로 믿어지는 세관(細管; 가느다란 관) 모양의 흔적이 남아 있다. 현무암류는 본 도폭에서 서측인 청량산 방면으로 갈수록 안산암질암으로 점이(漸移)하여 예안도폭 일대에서는 안산암으로 발달한다. 도계동도폭 내 지역에서도 층원의 상위로 갈수록 안산암질암으로 변화한다. 현무암은 육안으로 암회색 내지 어두운 자색(赭色)을 띠며 사장석의 백색 침상결정(針狀結晶)이 발달한다. 오십봉층원의 두께는 100 내지 900 m이다.[10]
  • 도계동층(Kt; Kyeongsang supergroup sila group dogyedong formation, 道溪洞層)은 영양군에서 가장 넓게 분포하는 지층으로, 청기면 행화리와 당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일월면 남부, 영양읍석보면 중서부지역과 입암면 대부분 지역에 이르기까지 분포하여 영양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9]
    • 도계동도폭(1963)에 의하면 하부의 청량산층과는 점이적이고 정합적인 관계이다. 양 층의 경계는 청량산층의 상부에서 현무암류가 첨멸되는 부분을 본 층의 하한으로 설정하였다. 본 층의 하부는 비교적 원도(圓度)가 발달한 작은 역(礫)을 함유하는 역암, 사암, 이암, 셰일 등과 호층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하부의 오십봉층원에 있는 것들과 유사하다. 본 층은 주로 역암, 사암, 셰일 및 이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대체로 응회암질이다. 역암과 사암은 본 층의 하부에서 현저하며 상부로 갈수록 셰일 및 이암층이 우세해진다. 각 엽층의 두께는 대체로 1.5 내지 5 m로서 10 m를 초과하지 못한다. 역(礫)은 원도가 높으며 크기 5 cm 내외의 것들이다. 역암과 사암은 갈색 내지 담홍색을 띠며, 본 역암층은 곳에 따라 알코스사암으로 점이된다. 셰일 및 이암은 (어두운) 자색(赭色)을 띤다. 본 층을 통틀어 응회질의 정도는 하부에서 현저하며 상부로 갈수록 미약해진다. 본 층의 상한은 본 도폭 내 지역에서 나타나지 않아 총 두께를 알 수 없으나 900 m 이상으로 추정된다. 본 층은 본 층 하부에 속하는 경상계 지층의 층서 암상의 대비로 보아 대구도폭 지역에서의 대구층에 대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도폭 내에서 청량산층 분포지역 남쪽 및 서쪽인 영양군 청기면 행화리-당리 이남 지역, 일월면 도곡리-칠성리 이남 및 수비면 송하리 이서 지역 일대에 넓게 분포한다.[10]
    • 영양도폭(1970)에 의하면 본 지역(영양군 남반부)에 분포되는 경상계 최상위 지층으로서 하부의 청량산층을 정합으로 덮고 도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양읍, 청기면의 대부분 지역, 입암면과 석보면 서부 일대에 넓게 분포한다. 본 층이 이렇게 넓은 분포를 갖는 것은 이 지역에 발달하는 남-북 주향의 계단(階段) 단층에 의하여 반복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본 층의 구성 암석은 전체적으로 적갈색 내지 자색(赭色) 계통의 암색을 가지며 주로 이암과 석회질 알코스질사암 및 응회암질의 호층으로 이루어지고 역암 및 역질 사암, 응회암 및 현무암류를 포함한다. 역암 및 역질 사암층의 발달은 미약하다. 본 층 퇴적중에도 화산활동이 있었음은 본 층에 함유되는 응회질 사암, 응회암 및 현무암류로서 증명되지만 청량산층 오십봉층원에 비하여 규모로 보아 미약해졌음이 확인된다. 본 층 하한(下限)으로부터 약 270 m 상위에 두께 10~20 m인 1~2매의 엷은 세천동(細川洞) 현무암류 및 응회암이 발달될 뿐 그 상위로는 화성활동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12][9]

단층 편집

영양군에는 대규모의 단층은 발달하지 않고, 연장 10 km 내외의 중소규모 단층들이 발달한다.

  • 장수포 단층 : 수비면 일대에 발달하는 주향 북동 20°의 수직 단층이다. 수비면 오기리에서 수하리까지 장수포천을 따라 약 12 km 연장되며 선캄브리아기의 평해층군과 경상 누층군 울련산층, 동화지층, 가송동층, 청량산층, 도계동층이 이 단층에 의해 수평 변위되어 있다.[10] 변위량은 평해층군 기준 약 2 km, 청량산층 기준 약 1 km이다.[9]
  • 남-북 주향의 단층 : 단층면의 주향이 남-북 또는 북동 5~20°의 것으로 영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계단식 단층을 형성하고 있어 서에서 동으로 가면서 지괴가 하강하였다. 이들 단층의 경사는 거의 수직에 가까우나 동쪽으로 80~85°가량 경사져 있어 일종의 정단층이라 할 수 있다. 이들 단층의 형성 시기는 중생대 말로 보인다.[12]
    • 천곡 단층 : 영양군의 가장 서쪽에 위치하며, 청기면 구매리에서 청송군 진보면 세장리로 이어지는 남-북 주향의 단층이다. 낙차는 곳에 따라 큰 변화를 보이고 있어서 입암면 금학리 동측에서는 200 m 내외, 천곡 곡저(谷底)부에서는 100 m 내외, 진보면 세장리 부근에서는 340 m 내외의 다양한 낙차를 보이고 있으며 금학리-세장리 지역에서의 주향 이동 거리는 8 km―가송동층 기준으로 보임―에 달한다.[12] 지질도 상에 나온 단층의 연장은 25 km 에 달한다.[9]
    • 후평 단층 : 산성동(현, 감천리 북부)에서 후평을 지나 청송군 진보면 각산리와 월전리, 파천면 송강리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비봉산까지, 국도 제31호선 및 반변천을 따라 이어지는 남-북 주향의 단층이다. 입암면 병옥리 이남에서는 남-북 내지 북서 5°의 주향을 보이나 북쪽으로 가면서 북동 5 내지 15°의 방향성을 가진다. 중간에 영양읍 감천리와 입암면 연당리의 경계 지역에서 북동 40° 주향의 감천 단층에 의해 절단되며 동측 지괴가 하강하였다. 단층의 낙차는 판수골(현, 영양읍 서부리 계곡) 곡저부에서 150 m 이상, 산성동 부근에서 200 m 이상, 지평동(현, 감천리 남부) 부근에서 150 m 이상, 병옥리 북방에서 70 m 이상, 그 이남ㅁ에서 100 m 내외, 비봉산 부근에서 300 m 이상을 보여 심한 변화를 보인다.[12]
    • 소계 단층 : 석보면 소계리를 중심으로 발달하는 남-북 주향의 단층으로, 낙차는 고월동(현, 영양읍 대천리 남측 계곡)에서 50 m 내외, 소계리 부근에서 최소한 180 m 내외로 산출된다.[12]
  • 감천 단층 : 영양읍 감천리 일대에 발달하는 주향 북동 30~40°의 단층이다. 지괴의 상승 운동이 미약한 주향 이동성 단층으로 작은 규모의 수평적 낙차를 보이는 수직 단층인데 좌측 지괴는 남서쪽으로, 반대쪽은 북동쪽으로 이동(sinistarl)하였다. 감천 단층은 후평 단층을 절단(약 300 m)한다.[12]
  • 주산 단층 : 영양읍 화천리 세천동에서 양구리까지 이어지는 북서-남동 주향의 단층이다. 단층의 주향 이동 거리는 1 km 내외에 달한다.[12]

광산과 지하자원 편집

영양군 북부의 경상 누층군 중에는 광상(鑛床)이 거의 발달하지 않으며 선캄브리아기 변성암류에서 수개소의 광상이 발달한다. 아래 광산과 자원들의 설명은 1963년의 도계동 지질도폭과 1970년의 영양 지질도폭에 따른다.

  • 일월광산(日月鑛山) : 일월면의 죽현(竹峴) 부락 서방 약 800 m 지점에 위치한다. 광산 인근의 지질은 평해층군(PCEp)에 속하는 변성퇴적암류와 이를 관입하는 페그마타이트 암맥 또는 분암(玢巖)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변성 퇴적암류는 주로 운모편암, 석회암, 규암과 규질점토암(硅質粘土巖) 등으로 구성된다. 엽리의 주향은 북서 방향, 경사는 남서 55° 또는 수직이며 동부 광체(鑛體)에서는 북서 53°의 주향에 경사는 북서 18°방향으로 침강하는 향사 습곡을 이루고 단층선을 따라 광화(鑛化)작용이 이루어 졌으며 그 후의 신기 단층에 의하여 광체가 전위(轉位; 위치가 바뀜)되어 복잡한 구조를 이룬다. 본 광산에서 산출되는 광석은 섬아연석, 방연석 및 황동석을 주로 하고 황철석, 자류철석(磁硫鐵石), 유비철석(硫砒鐵石) 등의 유화광물을 수반하고 소량의 금 및 은을 함유한다.[10]
  • 영양도폭 지역에서는 개발된 광산이 없다. 그러나 세천동(細川洞) 지역의 현무암류에는 약간의 구리가 있음이 보고된 바 있다.[12]


행정 구역 편집

영양군의 행정 구역은 1읍 5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양군의 면적은 815.10km2이며, 인구는 2021년 7월 기준 8,992세대, 16,396명이다. 인구의 43.6%가 영양읍에 거주한다. 1975년에는 인구가 70,791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인구가 감소하였다.[13]

한반도에 설치된 군 중에서 가장 인구가 적다. 부속도서를 포함하면 울릉군이 1위, 영양군이 2위로 군 전체 인구가 읍 설치 기준에도 못 미친다.

읍면 한자 면적 세대 인구 행정지도
영양읍 英陽邑 130.84 3,671 7,148  
입암면 立岩面 79.06 1,215 2,119
청기면 靑杞面 140.01 1,017 1,703
일월면 日月面 125.60 979 1,753
수비면 首比面 217.56 952 1,684
석보면 石保面 122.03 1,158 1,989
영양군 英陽郡 815.10 8,992 16,396

군청 편집

  • 현재 영양군청은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 편집

  • 영양군(에 해당하는 지역)의 연도별 인구 추이[14]
연도 총인구  
1960년 56,627명    
1966년 68,153명     
1970년 67,481명    
1975년 67,851명     
1980년 52,733명   
1985년 43,463명      
1990년 31,170명     
1995년 23,797명     
2000년 20,735명    
2005년 17,648명   
2010년 16,540명   
2013년 18,297명     
2017년 17,612명   
2021년 16,638명   

교통 편집

2016년 12월, 인근 청송군에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청송영양 나들목이 개통되었다. 개통하기 전에는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의 하나로 교통도 매우 불편하였다. 다른 지역에서 영양으로 가려면 대부분 이웃한 안동을 경유해야만 했었다. 현재 철도편은 전혀 없으며 국도는 국도 제31호선국도 제88호선이 유일하다. 이나마도 4차선 확장이나 직선화가 되어있지 않다. 영양군에서 가장 가까운 철도역은 봉화군의 양원역이다.

문화·관광 편집

  • 두들마을
영양군청 주도로, 석보면 두들마을(이문열의 고향)등 문인의 고향 4곳에서 답사 프로그램 ‘소풍’을 선보였는데, 두들마을 답사는 석천서당과 정부인 안동 장씨 예절관 등으로 이어진다. 전통한옥체험관에서 음식디미방 요리를 먹을 수 있다.[15]
  • 삼지마을
백두대간의 일월산(해발 1211m)은 영양지역에 우뚝 솟은 산이다. 이 산에서 발원한 대천(반변천)은 영양읍내 북쪽에서 장군천과 합쳐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그 길이가 무려 109.4km이다. 영양읍 ‘삼지마을’은 그 옛날에는 코끼리산에 부딪친 물길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 '물돌이 마을'로 불렸다. 그러나 물길이 바뀌면서 마을에는 더 이상 물이 흘러들지 않는다. 대신 물이 돌던 땅은 논이 됐고 원댕이못, 탑밑못, 바대못 등 3개의 연못으로 ‘삼지(三池)’라는 이름이 전해온다.[16]
입암면 연당리에 있는 선바위와 남이포는 '영양고추'와 같이 영양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선바위 관광지에서 다리를 건너 절벽 밑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면 ‘남이정’이란 정자가 나온다. 강 건너 절벽에 촛대처럼 하늘로 치솟은 바위가 선바위다. 남이포는 조선시대 남이 장군이 모반세력을 평정한 곳이라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16]
  • 일월산
  • 척금대
  • 영양산촌생활박물관
  • 조지훈문학관(芝薰 文學館)
  • 수하계곡
  • 서석지
  • 이외에 측백수림, 연당마을, 두메송하마을, 영양고추홍보관, 용화리삼층석탑, 삼의계곡, 일월산과 자생화공원, 반딧불이천문대 및 생태공원 등이 있다.[16]


교육 기관 편집

  
  
  


출신 인물 편집

국회의원 편집

국회의원은 영양군과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이 한 명을 뽑는다.(국민의힘 소속이다.)

자매 도시 편집

각주 편집

  1. “2021년 12월 주민등록 인구”. 《행정안전부》. 
  2. “2021년 12월 주민등록 인구”. 《행정안전부》. 
  3. 칙령 제98호 地方制度改正件 (1895년 음력 5월 26일)
  4. 칙령 제36호 地方制度官制改正件 (1896년 8월 4일)
  5. 조선총독부령 제111호 (1913년 12월 29일)
  6. 경상북도령 제2호 (1914년 3월 16일) (6면)
  7. 법률 제1172호 서울특별시·도·군·구의관할구역변경에관한법률 [시행 1962. 12. 12.] [1962. 11. 21., 제정]
  8. 대통령령 제9409호 미금읍등53개읍설치에관한규정 (1979년 4월 7일)
  9. “5만 지질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0. “道溪洞 地質圖幅說明書 (도계동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63년. 
  11. “三斤里 地質圖幅說明書 (삼근리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63년. 
  12. “英陽 地質圖幅說明書 (영양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0년. 
  13. 영양군 통계연보[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14.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
  15. 송의호 기자 (2009년 6월 15일). “산골로 떠나는 ‘소풍’ … 별미와 문학이 반기네”. 중앙일보사. 2009년 6월 17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16. 윤대헌 기자 (2008년 6월 17일). “경북 영양 ‘삼지마을’ 물길은 말라도 풍광은 그대로”. 경향신문. 2010년 5월 23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