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색(五方色)은 오행방위에 따른 색이다. 한자 문화권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주례》,[1]서경》,[2]예기》에서[3] 처음 확인된다.

오행의 상생과 상극, 상극인 목, 토, 수, 화, 금 순으로 그려도 안쪽은 상생을 나타내게 된다.

오방정색(五方正色) 편집

다섯 원색으로, 좁은 의미이자 본래의 오방색이다.[4]

오방간색(五方間色) 편집

오행상생상극에 따라 10가지가 있다. 《성호사설》, 《규합총서》, 《이수신편》이 상생간색과 상극간색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상극간색은 세 문헌의 색명이 대부분 일치하는 반면 상생간색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5]

상생간색(相生間色) 편집

  • 정(靘) : 나무를 나타내는 청색과 불을 나타내는 적색의 간색이다.
  • 훈(纁) : 불을 나타내는 적색과 흙을 나타내는 황색의 간색이다.
  • 규(硅) : 흙을 나타내는 황색과 금을 나타내는 백색의 간색이다.
  • 불(黻) : 금을 나타내는 백색과 물을 나타내는 흑색의 간색이다.
  • 암(黯) : 물을 나타내는 흑색과 나무를 나타내는 청색의 간색이다.

상극간색(相克間色) 편집

  • 녹(綠) : 나무를 나타내는 청색과 흙을 나타내는 황색의 간색이다.
  • 유(騮) : 흙을 나타내는 황색과 물을 나타내는 흑색의 간색이다.
  • 자(紫) : 물을 나타내는 흑색과 불을 나타내는 적색의 간색이다.
  • 홍(紅) : 불을 나타내는 적색과 금을 나타내는 백색의 간색이다.
  • 벽(碧) : 금을 나타내는 백색과 나무를 나타내는 청색의 간색이다.

갤러리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고공기考工记〉: "동쪽을 청, 남쪽을 적, 서쪽을 백, 북쪽을 흑, 하늘을 현, 땅을 황이라 한다."
  2. 〈익직益稷〉: "오색으로 밝게 채색하여 옷을 지어서 드러내라." 여기에 청나라의 학자 손성연은 《주례》 〈고공기〉를 인용하여 이것이 오방색을 나타낸다 썼다.
  3. 〈옥조玉藻〉: "웃옷은 정색으로 입고, 아래옷은 간색으로 입어라." 여기에 당나라 시대 학자인 공영달양나라의 경학자 황간皇侃에 이어 《주례》 〈고공기〉를 나타낸다고 적었다.
  4. “오방색”. 두산백과. 2021년 3월 24일에 확인함. 
  5. 정성환 (2017). “규합총서와 성호사설의 전통색 색명 비교연구 - 상극간색과 상생간색을 중심으로 -”. 《브랜드디자인학연구》 15 (2): 261–272. doi:10.18852/bdak.2017.15.2.261. ISSN 1738-0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