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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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운동(五旬節運動, 영어: (classical) Pentecostalism) 혹은 단일 교단은 없고 오순절 신학에 영향받은 여러 교단을 일괄해 통칭되는 오순절 교회(五旬節敎會)는 기독교에서 성령의 초자연스러운, 능력스러운 은사(헬라어로 카리스, 방언, 병 고침 등)를 강조하는 개신교의 신학상 갈래이고 이들의 첫 단계는 190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주사에 있었던 부흥 운동이 그 모체인데 1914년 오순절 교파 태동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들은 승천한 예수 그리스도가 선물로 약속했던 성령오순절에 임할 때(성령강림일) 사도들이 성령 충만함을 받고 각 다른 나라의 언어(방언)들로 말했다는 사도행전 제2 장의 사건이 현 시대에도 재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덧붙이자면 대한민국에서는 '오순절교회'라고 하면 '순복음교회'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최대 교회인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소속된 교단이기도 하다. 이 운동이 생겨나기에는 감리교의 뿌리를 두고 있으나 제법 진보적이지는 않고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나쁘게 평가하고 있다.

신앙 편집

오순절주의는 복음주의 신앙으로 성경의 신뢰성과 예수에 대한 신앙을 통한 개인의 삶의 변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1] 다른 복음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오순절도 역시 일반적으로 성경의 신성한 영감과 무오를 고수한다.[2] 오순절은 "순복음" 또는 "사중복음"의 가르침을 강조한다. 포스퀘어(foursquare)라는 용어는 오순절주의의 네 가지 기본 신념을 가리킨다.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3장 16절에 따라 구원하시고, 성령 2장 4절에 따라 침례를 하시고, 야고보서 5장 15절에 따라 몸을 치료하시고, 또 다시 데살로니카 1장 4장 16~17절에 따라 구원받은 자들을 받으러 오십니다.[3]

역사 편집

1914년 미국 미주리주(Missouri) 스프링필드(Springfield)에서 조직되었으며, 대한민국에는 1932년 8월 목사 박성산·배부근이 일본에서 귀국하여 오순절(五旬節) 신앙 운동을 시작하고 해방과 함께 선교사 체스넛이 내한함으로써 선교가 본격으로 개시되었다. 1953년 4월 8일 제1 회 창립 총회를 함으로써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발족되었다. 교리의 특색은 성령론(聖靈論)에 중점을 둔다.

한국에는 1932년 서빙고교회가 오순절교회의 첫 시작이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한예수교복음교회가 오순절교회에 속한다. 종교에 딸린 체험을 강조하여 개신교 선교 특히, 로마가톨릭교의 뿌리가 깊은 중앙아메리카·남아메리카에서의 개신교 선교에 많이 공헌했다는 바람직한 평가도 있지만, 간증의 지나친 강조로 탓해 성서신학상 근거가 없는 주관적인 신앙을 가질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치료나 기적의 체험이 성서보다 권위 있게 작용할 수도 있는 문제가 있다. 은사적 결과과 주로 기복신앙으로 연결되어 문제점으로 노정한다. 한국 교회의 이런 은사주의의 지나친 강조는 정통 교회가 주장하는 성서 중심의 신앙에서 멀어질 소지가 있기에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관련 교단 편집

  1. Menzies 2007, 78–79쪽.
  2. Duffield & Van Cleave 1983, 16–26쪽.
  3. Dayton 1980, 4쪽.